14. 재물에 대한 교훈
누가복음 12:13-48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눅 12:34).
예수님은 다른 어떤 주제보다도 ‘재물’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말씀을 하신 지 2천년이 지난 지금, 크리스천들은 그분의 말씀에 100% 동의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실제적인 조언’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예수님은 어떤 경제 체제가 보다 훌륭한 것이라든지, 구체적으로 재물을 이디에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를 말씀하시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그분은 무엇보다도 돈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좌우할 수 있는 것임을 꿰뚫어 보셨습니다.
한 목회자는 돈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첫째, 당신은 돈을 어떻게 벌었습니까(당신은 남을 속이고 착취하고 불의를 범함으로 돈을 벌지는 않았습니까)? 둘째, 당신은 그 돈으로 무엇을 하실 겁니까(당신은 그 돈을 은행에 저축할 것입니까)? 셋째, 그 돈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이사의 질문 가운데 특히 세 번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그분의 설명에 의하면, 돈은 우상 숭배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은 돈의 마력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본장은 재물에 대한 예수님의 관점을 아주 잘 요약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은 소유 자체를 정죄하신 것은 아닙니다. 그분은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분은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재물을 이 땅의 창고에 쌓아 두려는 태도에 대해서는 아주 비판적이셨습니다.
부자에 대한 이야기에서 보듯이 돈이 인생의 가장 주요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보물을 하늘나라에 쌓아 두라고 요구하십니다. 왜냐하면 보물을 하늘나라에 쌓아두는 것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큰 유익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구약시대에 가장 부유했던 솔로몬의 예를 드셨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솔로몬이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인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그들과 관점이 달랐습니다. 즉 솔로몬이 누리던 부귀영화는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으므로 결국 솔로몬의 모든 영광도 이름 모를 들꽃 하나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생 동안 돈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혀 지낼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항상 권면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야말로 참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저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물질관과 예수님의 교훈을 어떻게 조화시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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