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재물의 축적
마태복음 6장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산상수훈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 마테복음 6장에는 주기도문이 나옵니다. 주기도문은 일반 불신자들까지도 알 정도로 널리 알려진 기도문입니다. 예수님은 기도의 모범으로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는데 이 주기도문에는 하늘나라의 메시지가 잘 압축되어 있습니다.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예수님은 바로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셨습니다. 또 그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산상수훈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교훈은 일견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원하는 자들에게 원하는 모든 것을 주어라.” “원수를 사랑하라.” “오른 뺨을 치는 자에게 왼 뺨도 돌려 대라.” “이자를 받지 말고 돈을 빌려 주라.”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걱정하지 말라.” 이와 같은 이상적인 교훈이 과연 이 세상에서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이런 이상(理想)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촉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돈을 의지하지 말고 자기 의에 빠지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보상에 대한 교훈을 주고 계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친구나 동료에게서 보상을 받으려고 애씁니다. 즉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한 다음에는 영웅이라는 갈채와 찬사를 받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훨씬 더 귀중한 보상이 주어질 것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그 보상은 우리가 죽은 후에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선행은 오직 하나님만 보실 수 있도록 은밀한 가운데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우리는 재물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재물을 어디에 축적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재물을 땅에 축적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사람은 하늘에 재물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구약은 사후의 영원한 생명에 대해 많은 암시를 주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장차 의인들이 해와 같이 빛나게 될 하나님 나라가 있다고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추구함에 있어 유대인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의 증표를 발견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축복의 증표는 정치적인 권력이나 물질적인 번영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세상을 향한 관심을 저 세상으로 돌려놓으시려 하셨습니다. 그분은 눈에 보이는 세사에서의 성공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도둑이 도적질하지도 못하고 좀이 먹지도 못하는 하늘나라에 재물을 쌓아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들 중에서 산상수훈의 교훈을 적극 실천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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