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29(일)
언약에 근거한 느헤미야의 기도 (느 1:1-11)
바사 왕국의 관원으로 있던 느헤미야는 형제 하나니를 통해 예루살렘성 파괴와 성문 소화 소식을 듣고는 울며 금식하면서 언약에 기대어 하나님의 은혜와 회복을 구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느헤미야의 몸은 대제국의 궁전에서 안락했지만, 마음은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해 있었습니다. 공동체의 소식을 먼저 물었으며, 하나니를 통해 예루살렘 성이 파괴되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듣고는(스 4장 23절) 그의 마음도 무너졌고 새까맣게 탔습니다. 나는 얼마나 내 만족과 안위를 넘어 이웃과 공동체의 안부를 묻고 있습니까? 무너지고 쫓겨나고 모욕을 당하고 불타고 있는 내 이웃의 소식을 듣고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3,4절
느헤미야는 공동체의 불행을 자기 불행으로 여기고 울며 수일 동안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자기 권력을 사용하여 현실적인 대책을 세우기 전에 신앙적인 대책을 마련합니다. 바사의 왕을 찾기 전에 하늘의 왕을 찾아 금식하고 기도합니다. 이 환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오직 그분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5~7절
느헤미야는 먼저 회개했습니다. 예루살렘의 고난을 그들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나와 내 집이 범죄하였다”고 하여 공동체적 책임을 강조합니다. 조국 교회와 국가의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취합니까? 구조적인 문제를 간과할 수 없지만, 나와 내 집(교회)의 욕심과 이기심과 무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안겨다 준 것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5,8~11절
느헤미야는 바사제국의 한 중심에 있으면서도 그들의 문화와 종교에 동화되지 않고 언약을 기억하고 말씀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익명의 동역자들의 기도에 응답하시어 회개한 자에게 회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또 이제 직접 왕에게 나아가 간청할 때 왕의 은혜를 입도록 그 마음을 주장해달라고 언약에 기대어 기도합니다. 언약을 기억한 자신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도 약속을 기억하시어 행동에 나서달라고 담대하게 요청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당대 가장 강한 나라 바사에서 바사 왕을 가까이서 받들고 살면서도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만이 홀로 주권자이시고, 능력과 영광은 오직 그분께만 있음을 확고하게 믿은 것입니다.
기도
지체의 아픔, 시대의 아픔을 저의 아픔으로 여기게 하소서. 제 허물부터 돌아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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