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30(월)
근심이 떠나고 근심이 찾아오고 (느 2:1-10)
기도가 응답되기 시작합니다.
느헤미야의 근심 어린 얼굴을 본 왕의 물음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 재건을 부탁하고, 이를 왕이 허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반대자들은 근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절
느헤미야가 기도한 지 4개월 만에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연히 왕의 눈에 느헤미야의 안색까지 들어온 것은 분명 하나님의 간섭이었습니다. 원하는 것을 단번에 손에 쥐어주신 것이 아니라 그가 지혜를 발휘하여 풀어가도록 때를 열어주신 것입니다. 기도한 후 두 손 놓고 기다리는 것보다 도우시고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때와 행동을 잘 분별하기를 원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슬픈 안색에 대한 왕의 관심과 원하는 것을 묻는 왕의 질문은 기회이자 위기였습니다. 그간 기도해온 절실히 필요한 것을 왕에게 알릴 절호의 기회였지만, 동시에 예루살렘성 중건은 왕의 심기를 거슬려 반역 혐의를 쓸 수도 있는 민감한 정치적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왕의 동정을 자아낼 만큼 예루살렘의 피폐함을 알리면서, 왕에게 요구 사항을 말하기 전에 그 짧은 순간에라도 하늘의 왕께 침묵기도를 드렸습니다. 그의 이런 기도는 계획과 계산을 넘어선 “몸”에 밴 맡김이요 신뢰였습니다.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때가 되게 하는 것은 믿음의 기도입니다.
5~8절
기도의 사람 느헤미야는 결정적인 순간이 오자 신중하면서도 용의주도하게 필요한 것을 왕에게 요구하여 얻어냈습니다. 예루살렘성 회복의 중심에 자신의 헌신과 희생이 꼭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 기도했기에 철저히 준비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머물 기한, 중건해야 할 대상, 이를 위해 도움을 줄 삼림 관리자의 이름, 예상되는 반대에 대응할 때 필요한 왕의 권위있는 조서까지 세세하게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신뢰할수록 우리는 더 열심히 수고하고 채비해야 합니다.
9,10절
기도 응답이 시작되고 느헤미야의 근심이 사라지자, 이스라엘의 흥왕을 원하지 않던 무리들의 근심이 시작됩니다. 이것은 느헤미야와 백성에게 닥칠 또 다른 고난의 시작을 뜻합니다. 기도의 응답은 탄탄대로가 열리는 일이 아니라, 험난한 길이라도 근심하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여 걷게 되는 일입니다.
기도
제 기도를 들으실 줄 믿습니다. 그 기도가 응답되는 일에 제가 쓰임 받도록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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