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27-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스 10:1-8)

091127(금)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스 10:1-8)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 없는 죄 앞에서 에스라는 회개하고 백성들도 참여합니다.

스가냐의 주도로 자발적인 개혁이 일어납니다. 이방인 아내와 자녀를 내보내기로 맹세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에스라는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지금이야말로 백성들이 깨닫고 갱신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개하라고 외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사력을 다해 기도합니다. 성전 앞에서 엎드려 울며 죄를 통회하는 지도자의 모습에 큰 무리의 백성이 동참합니다. 지도자의 모범은 책망보다, 설교보다, 논리적인 호소문보다 더 감동적이고 강력한 외침이었습니다.

 

2~4절

스가냐가 에스라를 위로합니다: “이스라엘에겐 아직 소망이 있습니다.” 백성들이 이제라도 잘못을 깨닫고 이방인 아내와 아이들을 보내겠다고 맹세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힘껏 도울 테니 어서 일어나 이 문제를 처리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긍정적인 사고, 실행력, 지도자를 격려하고 세우는 모습, 이 얼마나 든든한 동역자입니까? 어디서든 우리도 지도자에게 그런 협력자가 됩시다. 불평과 비난으로 절망을 심화시키기보다는 긍정과 격려로 희망을 견인합시다.

 

3,5절

참된 희망은 뼈아픈 후회와 그것보다 더 아픈 맹세의 실행에서 나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꿈을 꾸면 그대로 된다고 믿는 것은 심리적 착각일 뿐입니다. 내 영적 무감각과 무책임이 위기를 낳았으니, 통렬한 회개와 죄의 단절만이 희망을 낳을 수 있습니다.

 

6절

영적 위기를 타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에스라는 맨 먼저 홀로 금식했습니다. 자신이 나선다고 영적 혼돈이 곧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엎드렸습니다. 주께서 나서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으로 금식했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신뢰하는 것은 지도자의 매우 중요한 자격입니다. 반대로 기도가 필요 없을 만큼 자신을 신뢰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한 지도자입니다.

 

7,8절

기도 끝에 에스라는 3일 안에 모든 귀환자들을 예루살렘에 소집하기로 결정합니다. 이에 불응하면 재산을 뺏고 공동체에서 쫓아내겠다고 공포합니다. 그는 기도할 때와 하나님의 권위로 행동에 나설 때를 잘 아는 지도자였습니다. 율법에 대한 해박한 지식, 모범적인 삶과 기도로 얻은 권위로 공동체를 갱신하고, 희망을 현실로 바꾸는 데 나선 것입니다.

 

기도

 

간절한 기도와 진실한 실천을 통해 저희에게 남겨주신 희망을 잘 키워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