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두려움의 날
마가복음 13장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이 있으리니 이는 재난의 시작이니라”(막 13:8).
본장에 기록된 사건들이 있은 지 며칠 후에 예수님은 로마 병사들에 의해 처형 장소로 끌려가게 됩니다. 몇 명의 여인들이 슬픔을 이기지 못하면서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눅 23:28,31)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을 잠잠케 하셨습니다.
과거에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에 헤롯왕은 조직적으로 군대를 동원하여 유아를 살해했습니다. 본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듯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항하는 악의 세력이 자신의 죽음과 함께 끝나 버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악은 그 세력을 점점 더해 가다가 마지막 선악의 대결을 통해 그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며, 그 후에는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종말의 때에 하나님께서는 선악 간에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재림하실 것입니다. 즉 그분은 이전처럼 구유에 뉘인 연약한 아기나 십자가에 못박힌 비참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서 권능과 영광 가운데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예고하신 종말의 재앙들 중 일부가 주후 70년에 로마 병사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뚫고 침입하여 헤롯 성전을 파괴하는 사건을 통하여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물론 예수님이 하신 예언들은 아직 다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본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의 재림 이전에 어떤 사건들이 있을지에 대해 일러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 누구도 자신이 정확히 언제 이 세상에 다시 올는지는 알 수 없다고 경고를 덧붙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의심하는 자들이 다시 나타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 십 년이 채 안 되어 진리를 조롱하는 자들이 나타나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조롱하기 시작했습니다. 베드로는 이에 대해 이렇게 증거했습니다.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벧후 3:4). 이렇게 조롱하는 자들에 대해 예수님과 선지자들은 일찍이 말씀하시기를 “기다려 보면 그들이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영원히 침묵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종말의 재앙을 경고하시면서 그들이 어떤 식으로 경성하기를 원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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