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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제9장-예수님의 마지막 생애 / 9-1. 최후의 만찬 (요 14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2. 8.

제 9 장

예수님의 마지막 생애

 

1. 최후의 만찬

 

요한복음 14장

“내가 아직 너희와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요14:25,26).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 2/3를 할애하여 예수님의 생애 중 마지막 24시간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특히 유월절 만찬에 관해 다섯 장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월절 사건에 관한 기록에 있어서 사복음서 중 요한의 기록이 가장 자세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한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묘사는 예수님의 고뇌에 찬 모습을 생생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이 최후의 만찬 장면을 그림으로 아주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그의 그림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마치 화가가 그린을 잘 그릴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해 준 것처럼 식탁 한 편에 앉아 있습니다. 요한은 물론 최후의 만찬에 참석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특징들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만찬석에서 참으로 미묘한 인간의 갖가지 감정들이 교차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요한의 기록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이 이 자리에서 요약적으로 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이토록 심각하게 제자들에게 말씀하시 적이 없습니다. 이 만찬 식탁에서 그 분은 자신의 삶과 죽음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 비유를 사용해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며 제자들의 질문에 자세하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이제 얼마 안 있어 역사상 가장 주요하고 엄숙한 사건이 일어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금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는 열한 명의 제자들이 바로 이 세상 땅 끝까지 그분의 메시지를 전할 막중한 사명을 부여 받게 될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떠나갈 것이지만 다시 너희에게 올 것이다.”라고 반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이 반복되자 제자들은 근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성육신(成肉身)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제 그분은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떠나시더라도 진리의 영, 즉 보혜사께서 오셔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 거하실 예정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죽음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분은 제자들 곁을 떠나려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그분은 떠나시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결코 영원히 사망 가운데 거하실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날 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 아버지와 맺고 있는 것과 같은 밀접한 사랑의 관계를 제자들에게도 표명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지만, 그러나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날 때까지는 그들이 완전한 이해에 도달하지는 못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본장에는 많은 약속이 주어져 있습니다. 이 약속들 중 어떤 것이 당신의 삶속에서 실현되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