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9-2. 포도나무와 가지 (요 15:1-16:4)

by JORC구원열차 2009. 12. 8.

2. 포도나무와 가지

 

요한복음 15:1-16:4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예수님과 제자들이 모여 있던 비좁고 공기가 탁한 다락방 안에 긴박감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방금까지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앞으로 닥칠 환난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일러주셨습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었으며 그분의 뜻을 계속 실천해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이 그들의 곁을 떠나셔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떠나신 후에 이들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 예견하고 계셨습니다. 격렬한 증오와 핍박, 순교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 때문에 이 모든 시련을 겪어야 합니다. 그것도 예수님이 친히 그들 곁에서 그들을 지켜 줄 수 없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이전에 종종 그러하셨듯이 예수님은 다시는 자신이 하시는 말씀의 의미를 보다 분명히 전하기 위해 하나의 비유를 드십니다. 예루살렘 주변의 산등성이에는 포도원들이 있었는데 아마도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오는 도중에 그 포도원을 지나쳐 왔을지도 모릅니다. 우선 예수님은 열매 맺는 싱싱한 포도나무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조금 전에 제자들은 포도주를 마시면서 예수님이 주신 언약의 피에 대해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붙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이것은 포도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는 이치와 같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이 특별한 사명, 즉 지속적인 열매를 맺는 일을 위하여 제자들을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 다른 비유를 드셨는데 그것은 포도원 한 모퉁이에 쌓여 있는 죽은 나뭇가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나뭇가지들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말라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그 가지들을 불태우기 위해 한 곳에 쌓아 두었습니다. 그 가지들은 아무 쓸모도 없는 가지들인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날 밤에 예수님의 이러한 비유를 완전히 다 이해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열매 맺는 가지와 그렇지 못한 가지의 극명한 대조를 통한 예수님의 말씀은 그들의 뇌리 속에 오랫동안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초대 교회의 놀라운 역사는 그들이 결국 예수님의 이러한 교훈에 충실했다는 사실을 잘 증명해 줍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기 위하여 당신은 어떻게 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