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10(목)
초막절을 지키다 (느 8:9-18)
율법을 듣고 감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요구대로 모든 성읍에 초막을 짓고 율법이 정한 기한대로 초막절을 지켰습니다.
여호수아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9a절
말씀을 듣고 깨달은 백성들은 하나같이 울었습니다. 몰라서 불순종한 것이 그들의 신앙 양심을 찔렀고, 잊고 지냈던 것이 생각났고, 지금 자신들이 선 자리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약속의 성취임을 깨닫고는 감격한 것입니다. 말씀이 정의하고, 가리키고, 약속한 자신과 공동체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9b~12절
총독 느헤미야와 학사 에스라와 레위인들이 우는 백성들을 만류합니다. 그간 초막절을 지키지 않은 것은 잘못이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지금 시작된 초막절을 잘 지키는 것이라고 밝히 알려주었습니다. 이에 백성들은 슬픔을 그치고 즐거이 먹고 마시고 나누었습니다. 예루살렘 공동체에는 말씀 해석을 통해 율법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지도자와 새롭게 조명된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백성들이 있었고, 모두 말씀이 공동체를 이끌도록 맡기고 있었습니다.
13절
족장들과 제사장들, 레위 사람들은 율법을 좀더 깊이 연구하기 위해 학사 에스라 주위에 모였습니다. 백성들을 율법에 따라 좀더 충실하게 인도하고 책무를 신실하게 감당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말씀 앞에서 항상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 늘 말씀을 배우고 연구하는 데 성실한 지도자입니까? 나에게 도움을 준(혹은 줄) 학사 에스라 같은 지도자는 누구입니까?
14~17절
지도자들은 말씀의 의미를 확실히 깨닫자 곧바로 백성들과 함께 초막절을 지킵니다. 제2의 출애굽 백성인 그들은 첫 출애굽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와 지킨 것처럼 초막을 지었습니다. 여호수아 이래로 이렇게 간절하게 혹은 대대적으로 초막절을 지킨 적이 없을 정도로 율법의 요구에 충실했습니다. 더 잘 알게 된 만큼 더 잘 순종하였고, 순종이 있는 곳에 큰 기쁨도 있었습니다.
18절
모세의 명대로(신 31장 10~13절) 백성들이 초막절을 지키는 내내 학사 에스라는 하루도 빠짐없이 율법책을 낭독했습니다. 이로써 절기 준수 자체에 그치지 않고 그 절기의 참 의미를 현재화하여 첫 출애굽 때 광야 길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귀환한 공동체와도 동행하심을 믿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말씀이 우리 삶을 해석하고 이끌도록 맡겨드립시다. 늘 우리 귀에 들려지게 합시다.
기도
말씀을 밝히 아는 은혜를 주시고, 순종을 통해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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