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중대한 사명
요한복음 17장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0,21).
제자들이 예수님의 고별 설교에 대해 “우리가 지금에야 주께서 모든 것을 아시고...이로써 하나님께로서 나오심을 우리가 믿삽니이다.”(요 16:30)라고 말한 것이 예수님의 마음을 적이 안심시킨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제는 너희가 믿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본장에 나와 있는 기도로서 그 모임을 끝맺으셨습니다. 이 기도에는 예수님이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또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제자들이 지금까지 행한 사명, 즉 시골로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병자를 치료한 일들은 사실 준비 단계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시면서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눅 22: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의 기도는 바로 제자들에게 이 같은 중대한 사명을 부여하는 일종의 의식이자 그들을 전도 훈련 학교에서 졸업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셔야 하지만 제자들은 계속 세상에 남아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말씀은 그들이 이해하기에 매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핍박했지만 이제부터는 그 핍박과 미움이 제자들에게로 향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그들이 ‘세상 안에서’ 살지만 이 세상에 속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이미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과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결코 세상과 하나가 될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말로 설명하기 힘든 것이지만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앞으로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게 될 것임을 내다보시면서 그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습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전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0,21). 그리고 이런 기도를 마치신 수 예수님은 대속 죽음을 당하기 위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그분이 교회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 당신의 교회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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