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9-7. 최후의 유혹 (마 15:21-47)

by JORC구원열차 2009. 12. 10.

7. 최후의 유혹

 

마가복음 15:21-4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운명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막 15:37-38).

 

이미 오래 전에, 즉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에 앞서 예수님은 보다 안락하고 부유한 삶을 살라는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신 적이 있습니다. 이제 최후의 결전의 때가 다가오자 사탄의 유혹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했습니다. 우선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과 함께 못박힌 죄수는 그분을 조롱하면서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주위에 모여 있던 군중들도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 저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저를 기뻐하시면 이제 구원하실지라”(마 27:42,43)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의 구원도,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직 침묵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등을 돌리시고, 이 세상의 악이 선에 대해 승리하도록 내버려두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죽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연구해 온 신학자들은 수세기에 걸쳐 ‘속죄론’을 주장했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일치된 견해도 있고 일치하지 않은 견해도 있습니다. 아무튼 십자가 사건은 힘과 무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을 사랑으로, 즉 자기 희생적인 사랑으로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마가의 기록은 속죄론과 관련한 중대한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소리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스스로를 인간과 동일시하고 그리고 인간의 죄를 대신 지셨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는 죽음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죽음당하셨을 때 성전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서 둘로 나뉘었습니다.

 

그 성전 휘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인 지성소를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대제사장이 아니면 그 누구도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대제사장도차도 일년에 한 번, 그것도 정해진 날에만 지성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후에 히브리서 기자가 설명하듯이 이러한 휘장이 찢어진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무엇을 성취하였는지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더 이상의 희생 제사가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 같은 특별한 사람뿐 아니라 우리 같은 보통 사람도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형벌을 받으신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장벽을 영원히 제거하신 것입니다.

 

당신은 ‘기적’을 목격하길 간절히 원했지만 그러니 못하고 실망한 적이 있습니까? 그런 체험을 통해 무엇을 배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