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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9-9. 확인된 소문 (요 20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2. 10.

9. 확인된 소문

 

요한복음 20장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예수님의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은 제자들이 그분의 부활을 주장하자 그들을 가리켜 유령 이야기에 잘 속아 넘어가는 무식한 바보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제자들을 가리켜 자시들의 주장을 밀어 붙이기 위해 부활 사건을 조작한 교활한 자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비난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처음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부활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가장 회의적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이 비었다는 것을 보고했음에도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 중 베드로와 또 한 제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날 저녁에 제자들은 여전히 예수님의 부활 사실을 믿지 못한 채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두려워하여 방문을 잠그고 모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제자들의 두려움과 의심을 없애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먼저 밝은 대낮에 제자들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의심 많은 도마에게 손으로 자신의 못 자국을 만져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경우에 그분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구운 생선을 한 조각 잡수심으로 자신이 유령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셨습니다(눅 24장). 그들 앞에서 고기를 잡수신 분은 환상이 아니라 바로 그들이 3년 도안 동고동락했던 예수님이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부활한 예수님의 행적을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대개 외진 곳에서 적은 무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예를 들면 그분은 무덤에서, 문이 잠긴 바에서,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갈릴리 바닷가에서, 그리고 감람산 위에서 몇몇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은밀하게 자신을 나타내신 것은 이미 그분을 믿는 사람들의 신앙을 더욱 굳게 해주는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만일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또는 산헤드린 앞에 나타나셔서 그들을 완전히 압도하셨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났겠습니까? 그랬더라면 틀림없이 대단한 소란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런 사건이 그들에게 믿음을 심어 줄 수 있었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 예수님은 이미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해 그 답을 주셨습니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눅 16:31). 때문에 예수님은 친히 불신자들에게 나타나는 방법을 택하지 아니하시고, 대신 자신의 증인들인 제자들로 하여금 부활 소식을 전하도록 하셨습니다.

 

당신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접했다면 마리아와 베드로와 도마 중에서 어떤 사람처럼 반응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