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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0-9. 목회자 바울 (살전 2:17-4:12)

by JORC구원열차 2009. 12. 15.

9. 목회자 바울

 

데살로니가전서 2:17-4:12

“또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머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전 3:12,13).

 

대적자들의 위협 가운데 생겨난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그 도시에서 쫓겨난 지 오랜 후에도 계속 적대적인 세력과 맞서 싸우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의 이런 어려운 사정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전서라는 편지를 썼습니다. 이 편지는 그가 목회자로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었는지를 보여 주는 단서가 됩니다. 주후 50년 내지 51년에 쓰여진 것으로 추정되는 데살로니가전서는 기독교 공동체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며, 예수님이 승천하신 지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바울이 그가 선교한 교회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서신에서 바울은 자신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어떻게 목양했는지를 회고하면서 자신이 사랑과 애정으로 그들을 돌보는 어머니처럼 그들을 돌보았다고 말합니다. 그의 편지를 읽어보면 그는 마치 하루 종일 오직 데살로니가 교인들만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는 그들이 자신들의 약점을 알고서 개선하려고 노력한 것을 칭찬하며 그들의 영적 성자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디모데가 최근에 보내 준 보고에 의하면 그들은 올바른 길을 따라 전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게 더욱더 열심을 내어 하나님을 위해 살며 서로 사랑하라고 권합니다.

 

또한 이 편지에서 바울은 자신에게 던져진 비난에 대해 스스로를 변호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떤 자들은 그가 돈을 밝힌다고 비난하였습니다. 이에 바울은 자신이 데살로니가 교인들과 지내면서 밤낮으로 일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교회에 재정적인 부담을 끼치지 않기 위해 ‘장막 만드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의 경제적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또 어떤 자들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저버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자신이 불가피하게 그들을 떠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합니다.

 

바울의 다른 편지들과는 달리 데살로니가전서는 기독교 교리에 대해 별로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신 데살로니가전서는 그가 남겨 두고 온 교회에 대해 밤낮으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목회자로서의 심정에 대해 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배울 수 있는 또 하나의 사실은 바울이 여러 교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만큼 교회들도 그에게 영향을 끼쳤다는 점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어떤 점이 바울을 가장 기쁘게 했으며, 또 어떤 점이 그를 가장 근심하게 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