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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2-3. 마라톤 경주 (히 12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2. 21.

3. 마라톤 경주

 

히브리서 12장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히 12:1).

 

히브리서 12장은 11장 내용의 연속입니다. 단지 관점상 11장이 구약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12장에서는 독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을 운동경기에 비유합니다. 이미 앞서간 사람들, 즉 구약에 나오는 신앙의 용사들은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되어 우리 믿음의 경주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비유적으로 말하자며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힘든 마라톤 경주보다는 힘이 적게 드는 단거리 경주를 더 선호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오랜 기간에 걸친 영적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된 훈련이 필요했습니다. 마라톤 경주의 비유는 크리스천의 삶이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좋은 예를 제시해 줍니다. 왜 마라톤 선수들이 42.195킬로미터의 코스를 고생하면서 달립니까? 대부분의 마라톤 선수들은 그 이유에 대해 개인적인 성취감과 운동의 유익함을 들 것입니다. ‘영적인 마라톤’에도 이와 유사한 유익들이 있습니다. 유혹을 물리치고 역경을 견뎌내는 데 필요한 훈련을 쌓은 사람은 강한 심성과 깨끗한 양심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들이게는 경주가 다 끝났을 때 영생의 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주하는 자들은 제일 앞에 가는 사람을 바라보며 달립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신아의 경주를 하는 자들이 바라보아야 할 대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합니다. 예수님은 “그 앞에 있는 즐거움”(히 12:2)을 위하여 십자가의 무서운 고난을 다 견디셨습니다. 이런 분이 계시기 때문에 누구도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의 인간의 삶의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지 못하신다.”라고 불평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의 삶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잘 알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친히 이 세시에서 사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육간에 지쳐 있고 낙심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내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처방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입니다.

 

히브리서 12장은 예수님의 새 언약이 구약의 옛 언약보다 더 좋은 것임을 선언하는 장엄한 메시지로 끝을 맺습니다. 이 새 언약은 하나님 나라에서 새로운 창조가 완성될 때 그 절정을 이룰 것입니다.

 

신앙 성숙 과정이 마라톤 경주와 같은 것이라면 당신은 이 마라톤 경주에서 얼마나 인내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