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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2-4. 믿음과 위선의 차이 (약 1:1-2:10)

by JORC구원열차 2009. 12. 21.

4. 믿음과 위선의 차이

 

야고보서 1:1-2:10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

 

당신은 야고보서의 서두를 읽자마자 그의 문체의 특징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짧은 인가의 말을 한 후에 곧바로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하면서 적절한 충고를 제시합니다. 야고보는 바울처럼 고등 교육을 받았거나 교양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그가 바울처럼 기독교 교리에 대해서 예리한 논거(論據)를 제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야고보는 순박한 시골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대양의 파도, 시든 꽃, 들녘의 야생 꿀, 그리고 봄비 등과 같은 자연 현상에 비유하여 자신의 생각을 아주 간결하고 힘차게 표현했습니다. 그러한 그의 글을 읽어 보면 마치 격언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야고보가 지도하고 있던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인의 탄압의 주요대상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편지가 역경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격려의 말로 시작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러나 격려의 말에 이어 야고보는 여러 가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각각의 주제를 다룰 때마다 수신자들에게 믿는 바를 실천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는 단도직입적으로 “겸손하라”, “말을 자제하라”, “죄를 짓지 말라”고 명합니다. 야고보는 구약의 선지자처럼 솔직하고 기탄없이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가 말하는 내용의 핵심을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야고보서 1장 22절은 그의 교훈의 핵심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특히 야고보는 위선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기 위해 정곡을 찌르는 예를 제시합니다. 그가 제시하는 예는 교회에서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만 좋은 자리를 권하는 잘못된 태도입니다.

 

교회가 부자들을 반기는 반면 가난한 자들을 멸시하는 현상을 야고보가 살았던 당시에 그러했듯이 지금도 역시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의 크리스천들은 야고보의 책망을 듣고 당연히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합니다. 그의 말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는 이해하기 쉬운 말로 표현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의 말을 듣고 실천하느냐 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들을 편애합니까? 부자들입니까? 당신과 혈통이 같은 사람들입니까? 반면에 당신은 어떤 사람들을 무시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