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분열과 연합
베드로후서 1:1-2:3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치 아니하리라”(벧후 1:10).
베드로전서가 보여 주듯이 초대 교회의 지도자들은 박해를 큰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사실 기독교에 대한 박해는 신자들로 하여금 더욱 굳센 용기와 신앙을 갖게 함으로써 교회를 정화하고 강하게 했습니다. 교회의 진짜 위험은 외부로부터가 아닌 내부로부터 오는 위험이었습니다. 에를 들면 교회의 분열 같은 것이 큰 위험을 가져왔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실 때에 그들이 하나가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요 17:11). 그러나 한 세대가 다 지나지 못하여 교회는 바울의 추종자, 그의 경쟁자들을 추종하는 무리, 율법주의자, 극단적인 종말론자들, 그리고 기타 다른 무리로 분열되었습니다.
늘 그러하듯이 이렇게 분열된 무리들은 사소한 교리적인 문제에 집착하여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일에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따라서 베드로후서는 종말론적인 문제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교인들의 폐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되는 것처럼 생각하여 조급함을 참지 못하고 불평불만을 늘어놓았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갈라진 분파들을 통합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복음이 결코 동화와 같은 것이 아니며 머리 좋은 사람들이 꾸며낸 이야기도 아니라고 역설하였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변화산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변화된 모습을 목격하였으며,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자신의 독생자로 인정하시는 말씀을 들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재림을 약속하신 이상 우리는 틀림없이 그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하는 문제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하는 문제를 번갈아 제시하며 교훈을 베풉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형제 우애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왜냐하면 이런 것들을 갖출 때에야 비로소 교회는 분열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나이가 많아 죽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그의 편지에서 그는 수신자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줍니다. 그는 거짓된 지식을 타파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은 도덕적인 생활이라고 강조합니다.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면서도 그는 더욱 기독교 진리를 강조한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1장에 언급된 7가지 덕목 중 당신은 어떤 것을 갖추고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것을 갖추기 위해 노력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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