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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2-7. 유다의 경고 (유 1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2. 21.

7. 유다의 경고

 

유다서 1장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유 1:4).

 

예수님의 형제였을 것을 추정되는 유다가 쓴 이 짤막한 편지는 베드로후서와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베드로후서와 유다서는 교회 안에 잠재하는 위험한 징후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다서의 표현들은 베드로후서 2장에서 볼 수 있는 표현들과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나 유다는 베드로보다 더욱 날카롭게 이야기합니다. 유다는 경고하기를, 병은 이미 퍼졌으니 이 병을 막지 못하면 온 몸이 감염될 것이라고 합니다.

 

유다가 독자들에게 하고 있는 경고 방식은 마치 사람들에게 마약과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공익광고 장면과 매우 비슷합니다. 마약과 음주운전에 대해 경고하는 공익광고는 그것을 본 사람들로 하여금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유다도 잘못된 교리와 신아의 위험성을 독자들에게 각인시킵니다. 그는 자신도 신약 성경의 다른 가자들처럼 자신이 구원에 관한 밝고 기쁨에 찬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고백합니다만 그 전에 먼저 거짓 선생들에 의해 야기된 중대한 위협에 대해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유다는 문제를 일으키는 거짓 선생들이 어떤 교리를 주장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가 주께로부터 특별한 말씀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교회 저 교회를 돌아다니는 거짓 선생들에 의해 많은 괴로움을 당한 것만은 분명합니다. 이 거짓 선생들은 종종 청중들에게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그 대가로 물질적인 보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도 아무런 벌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 그들에게 거짓된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유다는 이런 사람들의 주장을 철저히 파헤치면서 비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독자들에게 참 믿음을 위해 싸우라고 촉구합니다.

 

유다서의 내용 가운데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끌고 있는 부분은 아마도 마지막 구절일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장엄한 송영(誦詠)입니다. 과거에 유다서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다가 교회내의 문제점들에 대해 아주 솔직하고 강력하게 경고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의 책은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우리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만일 오늘날 유다가 살아 있다면 어떤 문제에 대해 불같은 어조로 경고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