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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2-9. 거짓 선생들 (요이, 요삼)

by JORC구원열차 2009. 12. 21.

9. 거짓 선생들

 

요한2서, 요한3서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사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너희는 너희를 삼가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얻으라”(요2서 1:7,8).

 

사도 바울과 같은 선교사들이 활동하던 당시의 초대 교회는 대개 개인의 집에서 모이곤 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 같은 동역자를 파송하여 순회 전도 여행에 나선 사도들과 합류하게 했습니다. 당시 교인들은 순회 전도 여행자들을 위험하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여관에 묵게 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집에 모셔서 대접하곤 했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교회 안에 거짓 선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순회 전도자들의 행동을 흉내 내어 이 교회 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된 교리를 전파하고 본래의 복음을 왜곡시켜 혼란과 불화를 조장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교인들이 대접하는 잠자리와 음식을 탐했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이런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느냐라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들에게도 역시 환대를 베풀어야 하는가? 신약 서신서 중에서 가장 짧은 편지인 요한2서와 요한3서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서신은 함께 읽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서신은 당시 초대 교회가 안고 있던 문제의 양면을 모두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2서는 당시 교회를 순회하던 전도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전하며 어떤 동기에서 일하는가를 잘 분별하라고 촉구하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가르치지 않는 자들을 받아들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반면 요한3서는 가이오라는 사람이 참된 기독교 선생들을 영접하여 환대한 것을 두고 그를 극구 칭찬합니다. 당시 가이오가 출석하던 교회는 외부에서 오는 손님들을 배척하는 독선적인 사람들에 의해 좌우되었기 때문에 가이오처럼 남을 대접할 줄 아는 사람이 교회에 절실하게 필요했던 것입니다. 요한의 두 서신은 이단과 교회 분열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사실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교회를 괴롭히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빠지지 않도록 요한은 사랑과 분별력을 강조합니다. 교회에서 누구를 영접하여 도와주고, 누구를 거부하여 쫓아내야 할지를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현대의 ‘거짓 선생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오늘날 교회에서 경계해야 할 것들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