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27(일)
주의 얼굴빛을 비춰주소서 (시 80:1-19)
시인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가져다가 심어 번성케 되었지만 이제는 약탈당하는 포도나무에 비유합니다.
얼굴빛을 다시 비춰 이스라엘을 소생케 해달라고 구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시인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던 목자요 왕이요 전사이신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 다시 돌이키셔서 은혜의 빛을 비춰달라고 간구합니다(민 14장 22절). 애굽을 꺾으시고 광야에서 에브라임, 베냐민, 므낫세 지파 앞으로 법궤가 행진하게 하여 대적들을 넘어뜨리신 것처럼(민 10장 21~24절), 다시 능력으로 구원하여 주의 영광을 드러내달라는 것입니다. 이 나라와 교회 앞에서도 주께서 권능의 목자가 되어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4~7절
광야에서는 하늘 양식으로 먹이시고 반석을 깨어 물을 마시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눈물 양식을 먹으며 기도해도 들으시기는커녕 분노로 대답하신다고 탄식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열방은 서로 이스라엘을 삼키려고 다투는 등 세상 앞에 시비꺼리와 비웃음거리로 전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서도 하나님을 떠나는 이들이 즐거이 거할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8~13절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잘 뿌리내린 포도나무가 번성하듯 약속의 땅에서 큰 번영을 누렸습니다.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었으면서도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는 가나안 전 지역은 물론이고 지중해와 유프라테스 강까지 경계를 넓힐 만큼 번성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그 땅의 부요가 하나님의 선물인 줄 잊고 우상과 강대국들을 의지하자, 그 땅은 부러움의 땅이 아니라 약탈의 땅이요 수치와 폐허의 땅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이 돌아가고, 하나님께서 주신 번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의지할 때만, 풍요는 우리에게 축복이 됩니다.
14~19절
시인은 이스라엘이라는 포도나무는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힘차고 강하게 키우신 “장자”(가지)이기에(출 4장 22~23절), 다 불에 타고 베어지기 전에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시 소생케 하신다면 이젠 배반하지 않고 주의 이름만 부르겠다고 충성을 다짐합니다. 교회의 위상이 심각하게 추락해가고 복음이 더욱더 외면당하는 이때에, 하나님의 오른손의 아들들로서 폐허 위에서 무릎 꿇고 교회와 이 땅 곳곳에 부흥과 회복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기도
아직 저희에게 기회가 남았거든 은혜를 베푸셔서 더럽혀진 주의 이름을 더시 회복하여 주소서.
'말씀 묵상 > 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1229-세상을 판단하소서! (시 82:1-8) (0) | 2009.12.28 |
---|---|
091228-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시 81:1-16) (0) | 2009.12.28 |
091226-주의 백성을 보존하소서 (시 79:1-13) (0) | 2009.12.26 |
091225-구주가 나셨다네 (눅 2:8-20) (0) | 2009.12.25 |
091224-구원자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 (사 7:10-17) (0) | 200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