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29(화)
세상을 판단하소서! (시 82:1-8)
시인은 힘없고 불쌍한 백성들에게 불의한 재판을 하는 통치자들을 고발하고 경고하며, 하나님께 의로운 판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8절
하나님은 재판장들(세상의 통치자들)의 재판장이 되십니다. 통치자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역사의 주인인양 행세하지만 그것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다 지켜보시고 다 알고 계시는 하나님은 역사 내내 일어나 엄중하게 판단하실 뿐 아니라 결정적인 심판을 통해 온 땅이 자신의 기업임을 천명하실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 백성들은, 권력은 가졌으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통치자들에게 굴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불의에는 침묵하고 불이익에는 아우성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힘없고 불쌍한 사람들 편에 서서 어서 일어나 판단해달라고 간청해야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4절
시인은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잠시 빌려준 권력으로 불공평한 판단을 일삼고, 악인은 편들어주지만 힘없는 이들은 보호하지 않는 통치자들에게 호통을 칩니다. 가난한 자와 고아,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는 우리의 탐욕이 만들어낸 희생자들이며, 우리를 통해 공급받고 우리의 섬김을 통해 살아가라고 보내주신 자들입니다. 그들을 향한 태도가 하나님을 향한 태도(경건)를 가늠하는 시금석입니다(약 1:26-27). 권력을 확대하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이들을 향한 통치자의 관심 정도가 하나님의 대리인으로서 그의 신실함의 정도를 반영합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께 부끄러움 없을 정도로 할 만큼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은 나를 공의롭고 공평하다고 평가하실 것 같습니까?
5~7절
세상의 통치자들은 마땅히 알고 실천했어야 할 하나님의 통치 원리인 공평과 정의를 몰랐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탐욕과 무지의 어둠 속을 거니는 동안 세상은 질서를 잃고 혼돈 속으로 빠져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위임 받은 특권과 권력만 행사할 줄 알았지 그 소명과 책임은 내팽개쳤습니다. 모두 그 자리에만 오르면 영원히 거기 머물 줄 알지만, 죽음은 그들을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할 것입니다. 통치자들이 권력의 무상함을 깨닫고 그들도 판단을 받을 때가 올 것임을 기억하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섬기고 보호하라고 우리 곁에 보내주신 약한 이웃들에게 실천하는 사랑을 보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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