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26(토)
주의 백성을 보존하소서 (시 79:1-13)
바벨론의 침공으로 성전이 파괴되고 예루살렘이 유린되는 상황에서 시인은 죄를 사하시어 이스라엘을 보존하시고, 하나님을 조롱하는 열방의 악행은 심판하시기를 구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시인은 이방 군대의 만행을 고발합니다. 그들은 주의 기업(땅)에 들어와 주의 성전을 더럽히고 주의 도성 예루살렘을 파괴하고 주의 백성과 주의 성도들을 살육했습니다. 그러고도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방치하여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되게 했습니다. 그것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열방 앞에 조롱과 치욕거리가 되게 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시인의 고발은, 이스라엘의 죄악 때문에 내리신 형벌일지라도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해달라는 의미입니다. 염치없다 해도 다시 주의 자비에 기대어 아버지 집으로 돌아갑시다. 더는 나 때문에 주의 아름다운 이름이 상처 나지 않도록 용서를 구하며 돌아갑시다.
5~11절
야곱 이스라엘을 삼키고 그 거처를 황폐하게 했지만 진노의 불은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은 갇힌 자와 죽이기로 작정한 자들처럼 보였습니다. 조상 때부터 이어져온 반역과 불순종의 역사를 이 시대도 고스란히 이어받았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이 재앙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하셔서 진노를 거두실 때 끝이 날 것임을 알고 간구합니다. 주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진노를 거둬달라는 간구는, 이제 주께서 긍휼하심으로 자신들을 받아주시면 이 완고한 반역의 역사를 끊고 주의 명예를 드높이는 본연의 소명에 충성하겠다는 다짐입니다.
6,7,10,12절
이방 나라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부름 받았지만 하나님을 알지도 인정하지도 않았으며, 한계를 넘어 잔인하게 살육하고 파괴하였고, 하나님을 욕보였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들을 심판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공경을 받아야 할 진정한 주권자임을 드러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이방 군대의 위력이 아무리 막강해도 주께서는 크신 능력으로 그들의 악행을 갚으시고 자기 백성을 보존하실 줄 믿었습니다.
12,13절
가혹한 심판을 받는 중에도 주의 기르시는 양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상실을 하나님 탓으로 돌리는 대신 징계의 참 뜻을 깨닫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양의 도리를 다하리라 약속하고 있습니다.
기도
이 땅과 이 땅의 교회를 용서하소서. 보존하소서. 주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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