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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091230-하나님, 침묵하지 마소서 (시 83:1-18)

by JORC구원열차 2009. 12. 29.

091230(수)

하나님, 침묵하지 마소서 (시 83:1-18)

 

시인은 주변 나라들이 동맹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는 위기에서 사사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을 이기신 일들을 기억하면서 구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시인은 주의 원수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떠들썩하는데 하나님은 잠자코 침묵하신다고 탄식합니다. 시인은 하나님 나라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은 하나님을 향한 공격이요, 이스라엘의 이름이 끊겨 기억되지 못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이 모욕을 당하는 것과 같기에, 어서 침묵을 깨고 나서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나의 명예가 하나님의 명예임을 의식하며 사십니까? 그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세상의 애매한 미움에 의연하고, 불의한 제안에 단호하고, 의를 위한 고난에 기꺼이 나서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침묵을 말하기 전에 나는 불의와 불합리에 대해 “아니오”라고 할 말을 했는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선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예”라고 긍정하며 살고 있는지 자문해봅시다.

 

5~12절

이스라엘을 치려고 동맹한 열 나라의 명단과 하나님께서 사사들의 손을 통해 물리치신 대적들의 명단을 나란히 열거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눈앞에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음을 솔직히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시인은 기드온, 드보라, 바락 등 대단치 않은 사사들을 통해서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 대적들을 이긴 역사들을 회상함으로써, 이제도 하나님께서 침묵을 깨고 나서시기만 하면 하나님의 목장을 자기 소유로 취하려는 원수들을 단숨에 물리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 두 명단이 다 있습니다. 나를 넘어뜨리고 힘들게 하는 명단만 보면서 좌절하지 말고, 침묵의 순간마저도 나와 동행하셨던 하나님의 활동들도 떠올려 보십시오. 또다시 하나님께서 나서시도록 요청해보십시오.

 

13~18절

군사력만 믿고 세상의 주인인양 오만방자하고 무례한 대적들이 자신들의 실상을 알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광풍을 일으키시고 불을 놓으시면 검불과 초개처럼 순식간에 사라질 것입니다. 불이 숲을 사르고 산을 태우듯 철저하게 진멸당할 것입니다. 그때 침묵하시는 하나님이 무능하신 분이 아니라 온 세계의 유일한 지존자이심이 드러나며, 대적은 물론이고 온 세상이 여호와의 “이름”을 높일 것입니다(계 11장 15절; 19장 6절).

 

기도

 

낙심할 일들을 수없이 나열할 만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이름 하나 붙잡고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