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31(목)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시 84:1-12)
성전에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시인이 성전과 하나님을 애타게 사모하는 고백을 드리고, 하나님을 위해 기도하며, 성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갈망을 표현한 시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성전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시인에게는 제단 곁에서 마음껏 집을 짓고 새끼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새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습니다. 그 안타까움으로 하나님을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로 연거푸 부르고 있습니다. 성전을 사모하는 마음이 지나쳐 기진맥진해졌지만, 남은 힘을 다해 하나님께 부르짖어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그에게는 성전보다 더 사랑스러운 곳이 없고, 거기서 자유롭게 예배하는 것보다 더 큰 복이 없었습니다. 예배할 수 있는 특권, 말씀을 듣고 싶을 때 듣고 기도하고 싶을 때 기도할 수 있는 자유에 감사하십니까? 주님과의 교제, 공동체와의 만남을 이토록 갈망하고 사모하십니까? 나의 참 즐거움과 기쁨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5~7절
시인은 절기에 성전을 향해 순례할 수 있는 이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그림 하나를 그렸습니다. 성전에 가닿는 길은 눈물 골짜기를 지나는 힘겨운 여정이지만, 하나님이 목마른 광야에서 이른 비의 은택으로 돌보시고 눈물 골짜기를 많은 샘이 솟는 소생의 장소가 되게 하시기에, 순례자는 지치기보다 갈수록 더욱 힘을 얻고(사 35:9) 안전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장면이었습니다. 시인은 성전에 이르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그 순례의 무리 중에 있고 싶었던 것입니다. 눈물 골짜기를 지나고 계십니까? 어쩔 수 없이 당하는 고난이 아니라 주님을 더 생생하게 만나는 순례의 여정이 되게 하십시오. 더 간절히 주의 은혜와 임재를 갈망하는 자리가 되게 하십시오.
8~12절
하나님의 기름 부은 자, 이스라엘의 방패인 왕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이 회복되어야 성전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악인의 장막에서 누리는 부귀영화보다 성전 문지기를 더 영광스럽게 여겼고, 단 하루를 살아도 성전 뜰에 거하고 싶었습니다. 악인들의 편에 선 대가로 아무리 좋은 것을 누려도 정직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음을 그는 알았습니다. 하나님만이 해(생명의 근원)와 방패(참된 안전)이시니, 그분을 의지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단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사는 것이 복이요 생명임을 확실히 믿습니까?
기도
올 한 해 내내 주 안에서 사는 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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