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04-예수, 나사렛 사람 (마 2:13-23)

 

100104(월)

예수, 나사렛 사람 (마 2:13-23)

 

예수님은 헤롯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그가 죽은 후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지만, 다시 아켈라오를 피해 갈릴리 나사렛에 정착합니다. 이스라엘에는 왕을 영접한 곳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예수님의 삶은 물론이고 역사를 주권적으로 진행하십니다. 아기 예수를 죽이려는 세상 왕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도록 개입하셨고 나사렛에 정착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대표로서 예수님의 걸음걸음이 이스라엘이 지나온 역사와 그들에게 임할 역사를 미리 보여주는 성취의 사건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오늘 나의 삶도 그 역사의 일부이며, 하나님께서 그 삶을 책임지고 인도하심을 믿읍시다.

 

13~15절

‘하나님의 아들’(출애굽기 4장 22절; 호세아 11장 1절)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삼으신 것처럼,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자 참 이스라엘인 예수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셨습니다. 이는 이 아들을 통해 새 출애굽 하시고 새 이스라엘을 건설하실 것임을 암시합니다.

 

17,18절

하나님의 아들 이스라엘이 고향에서 바벨론으로 붙잡혀 갔듯이(예레미야 31장)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고향에서 쫓겨나 애굽으로 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을 잃은 이 슬픔이 귀환과 회복의 희망으로 이어지는 예레미야 31장처럼, 예수님의 애굽행도 그의 귀환과 함께 찾아올 희망의 서곡입니다.

 

22,23절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나셨지만 그곳에서는 배척받고 변변치 못한 변방, 이방의 갈릴리(4장 13~15절)의 나사렛 사람이 되셨습니다. 선지자들의 예언대로(시 22편, 이사야 53장, 스가랴 11장 4~14절) 그는 멸시와 조롱을 받는 메시아가 되실 것이며, 도리어 유대교의 주변과 이방인들에게 영접을 받아서 유대인만의 구주가 아니라 모든 인류의 구주가 되실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6,19~21절

천년만년 살 것처럼 무고한 아이들까지 죽이면서 참된 왕 예수를 제거하려고 안달하던 헤롯도 곧 죽고 맙니다. 언제든 어디든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지 않으려는 곳엔 샬롬은 없고 살인과 계략이 무성하며, 그러고도 불안과 두려움에 몸서리칩니다. 올 해는 부디 내 힘으로 영화와 권력을 일구어 누리겠다는 헛된 기대를 멀리하기 바랍니다.

 

기도

 

역사와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올 한 해도 아버지의 때와 방법을 물으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