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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00506-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 (예레미야 41:1-18)

by JORC구원열차 2010. 5. 6.

 

100506 (목)

이스마엘의 그다랴 암살 (예레미야 41:1-18)

 

요하난의 우려대로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암살하고 성전 순례자들을 살해합니다.

뒤늦게 요하난이 알고 나서서 인질들은 되찾지만, 이스마엘은 암몬 자손에게 가버립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이스마엘은 그다랴가 베푼 신뢰와 친교의 식탁을 배반과 살인의 자리로 바꾸고 맙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수용하는 일보다 왕의 종친으로서 다윗 왕가를 무너뜨린 바벨론에 협력한 자에게 앙갚음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역사는 자국의 이익을 위한 이전투구의 공간만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국익이 하나님의 보편적 정의와 사랑보다 앞설 수 없고, 어떤 대의명분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앞서서는 안 됩니다.

 

4~10절

이스마엘은 악의 간교한 두 얼굴을 잘 보여줍니다. 그다랴를 속여 암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성전 순례자 칠십 명에게 우는 모습으로 접근하여 안심시키고, 총독 그다랴를 면담하게 해주겠다고 속여서 유인한 후 살해합니다. 뇌물을 제의한 열 명은 살려주었지만 그마저도 거짓 호의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사탄은 지금도 진실의 얼굴을 한 거짓으로 우리를 미혹합니다. 격려와 축복과 평안으로 포장된 거짓 메시지로 심판의 경고를 감춥니다. 듣기에 좋은 말이 늘 우리가 꼭 들어야 할 하나님의 음성은 아닙니다.

 

11~15절

요하난과 모든 군 지휘관들은 인질을 데리고 암몬으로 떠난 이스마엘을 추격하여 기브온 큰 물가에서 그와 대치합니다. 인질들은 요하난 편을 선택하여 이스마엘을 떠나고, 이스마엘은 암몬으로 도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 상당수가 바벨론 왕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더니, 이제 남은 자들마저도 다윗 왕가의 포로가 되어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실상입니다. 평생 주인만 바꿀 뿐 그들이 뿌리내릴 곳은 없습니다.

 

16~18절

이스마엘에게서 인질들을 다시 찾은 요하난과 군 지휘관들은 전후 사정을 모르는 바벨론의 무자비한 보복이 두려워 이집트로 향합니다. 요하난의 처세와 정치적 감각은 탁월했습니다. 이스마엘의 총독 암살 계획을 간파하였고, 그를 제거하여 미연에 사태를 방지하려고 했으며, 애굽의 그늘에서 바벨론의 칼을 피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먼저 알았어야 했습니다.

 

기도

 

악의 간교한 두 얼굴의 위험을 잘 분별할 수 있는 맑은 영혼과 깨끗한 양심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