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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렘 47장] 블레셋의 멸망 예언

by JORC구원열차 2012. 9. 15.

[렘 47장] 블레셋의 멸망 예언

 

[내용개요]

 

본장은 열방에 대한 예언의 두번째 부분으로서, 블레셋이 북방 민족인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멸망된다는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 애굽에 부어진 하나님의 진노의 잔이 이번에는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숙적인 블레셋으로 옮겨진다. 이러한 본장은 역사적 시기 및 상황(1절), 바벨론 침입으로 인한 극심한 피해(2-3절), 심판의 목적(4-5절), 블레셋의 철저한 멸망(6-7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 해]

 

본장은 전장에 이어 열국에 대한 두번째 심판 예언으로서, 블레셋의 멸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블레셋은 주전 608년 므깃도 전쟁 후에 느고가 침략을 하였습니다. 애굽이 유다 왕국의 거짓 친구로서 유다를 괴롭힌 것처럼 블레셋 역시 이스라엘의 영원한 적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선민을 괴롭히는 국가를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므로 블레셋 또한 멸망케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1. 북방으로부터 임할 재난

 

1) 하나님의 말씀이 임함

바고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였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그의 모든 사역 활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행해집니다. 선지자는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바벨론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한 때는 므깃도 전쟁이 발생한 주전 608년 이전입니다.

 

a.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임한 말씀(렘47:1)

b. 모든 것이 여호와의 것(시24:1)

 

2) 블레셋

블레셋은 다윗 시대까지만 해도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있었던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국이 남북으로 분열된 이후 블레셋은 유다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변하였습니다. 블레셋은 애굽에 접경해 있었으며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의 자손입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인접해 있으면서 선민들을 수세기에 걸쳐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잡아서 노예로 팔기도 하였습니다(참조, 암1:6).

 

a. 주께서 그 날의 이름을 보심(시37:13)

b.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날(눅21:22)

 

3) 블레셋이 당하는 재난

범죄한 블레셋을 징벌하는 나라는 바벨론입니다. 바벨론은 본문에서 북방에서 일어나 창일하는 시내로 비유되었습니다. 바벨론을 창일한 시내에 비유한 것은 그들의 군사력이 막강하여 무서운 힘으로 블레셋을 침공할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홍수가 일어나면 그 물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됩니다. 블레셋을 침공하는 바벨론 군대는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복수를 대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의 죄악이든지 이것을 묵인하는 일이 도무지 없으십니다. 죄에는 반드시 형벌이 따르는 법이므로 죄와 짝하는 사람들은 형벌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모든 불의에서 떠나며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불의한 자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며, 악을 뿌리면 재앙을 거두게 됩니다(참조, 고전6:9-10).

 

a. 그 벌을 돌이키지 않으심(암1:6)

b. 강물의 흉용함 같음(렘46:8)

 

2. 블레셋이 멸망하는 날

 

1) 엄청난 시련과 재난

북방에서 일어난 바벨론 군대는 블레셋의 사정과 형편을 조금도 고려하지 아니합니다. 그리하여 블레셋이 당하는 피해는 지대하게 됩니다. 그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 거하는 자들이 엄몰될 것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시련과 재난 앞에 블레셋 사람들은 부르짖으며 아우성을 치게 될 것입니다. 인류가 가장 두려워해야 하고 피하는 것이 불가능한 형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죄에 대한 형벌, 악인이 받게 되는 보응입니다. 아무리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일지라도 주께서 행하시는 일들에 대해서는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은 죄를 멀리하고 악에서 떠나도록 해야 합니다.

 

a. 온 땅이 진동함(렘8:16)

b. 넘치는 물 같은 군대(단11:22)

 

2) 자녀를 돌아볼 수 없음

바벨론의 침공으로 블레셋에 거주하는 백성들은 자기들이 낳은 자녀를 돌볼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공포와 혼란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비의 손이 풀려서 그 자녀를 돌아보지 못한다'는 말씀은 강한 대적이 돌진해 오는 데 질려서 대적할 용기들 상실한 채 속수무책이 될 블레셋을 가리킵니다. 너무나도 상황이 급박함으로 자신의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자녀들까지도 돌볼 마음의 여유조차 없게 되는 것입니다.

 

a. 병거들이 급히 동함(렘46:9)

b. 도움을 구하던 나가가 멸망함(사20:6)

 

3) 남은 자가 없게 됨

하나님께서는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갑돌'이란 그레데 섬의 별명으로, 블레셋 사람들은 동족인 블레셋 사람이 당하는 위협에서 구하기 위해 원정군을 보내어 도와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연합까지도 무력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블레셋에 미칠 때에 블레셋 사람들 모두 진멸되고 마는 것처럼 이 땅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자는 없습니다.

 

a. 대적에게 원수 갚는 보수일(렘46:10)

b. 모든 돕는 자를 멸하심(겔30:8)

 

3. 쉬지 아니하는 여호와의 칼

 

1) 가사와 아스글론의 패망

가사와 아스글론은 블레셋의 중요한 도시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모든 것들이 탈취당하고 수치를 달하게 됩니다. 가사에는 슬플 때 머리를 깎는 풍습이 있었고, 아스글론에는 몸을 베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성경에선 머리를 깎는 것은 극히 미천해짐과 부끄러움을 당한 표시이며, 몸을 베는 것은 신의 동정을 얻기 위한 미신적인 행위입니다. 이러한 블레셋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어느 때까지 몸을 상하게 하며 우상에게 매달리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환난을 당할 때 바른 태도를 취하는 것은 그 환난을 극복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a. 앗수르가 칼에 엎드러짐(사31:8)

b. 죽이는 칼(렘15:3)

 

2) 계속되는 재앙

블레셋 거민들은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라고 탄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탄원과는 달리 하나님의 재앙은 계속되었습니다. 그 땅에 전쟁이 뒤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블레셋을 멸망시키려는 하나님의 작정 때문입니다.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장래가 없습니다. 그들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으며 심판을 견디게 못하고 그들의 길은 망하도록 작정되었습니다.

 

a.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킴(렘12:12)

b. 모든 소유를 진멸해야 함(삼상15:3)

 

3) 하나님의 정하신 뜻

블레셋의 멸망은 하나님의 정하신 뜻으로서 반드시 실현되고야 맙니다. 아무도 변개할 수 없고 아무도 업신여길 수 없는 것, 인간의 모든 생각들을 뛰어넘으며 우리의 안력이 미칠 수 없고 반드시 성취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인간의 계획은 수정이나 변경, 취소되는 것도 가능하나 그분의 뜻은 인간의 요구나 주장에 의해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어진 기회를 잘 선용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a. 여호와께서 명정하셨음(렘47:7)

b. 악인을 넘어뜨리심(시17:13)

 

결론

 

오랫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블레셋에 대한 멸망 예언을 통해 선민을 괴롭히고 하나님께 범죄한 나라나 사람들이 반드시 징벌당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에서 온 우주와 만물을 통치하시지만 그 가운데 택하신 자들을 더욱 사랑하시고 풍성한 자비를 베푸시는 분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2절. 엄몰시키리니. 넘쳐흐르는 급류는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며 본문은 블레셋이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할 것을 묘사하고 있다.

7절. 명정하셨느니라. 이 단어의 기본적인 의미는 '정하다'로서  블레셋의 주요 도시 중의 하나인 아스글론에

                         대란 침공이 이미 하나님의 정하신 계획 가운데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신학주제] - 블레셋을 향한 예언.

 

본장은 시적 구조로 표현되어 매우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비유적 표현들을 통하여 바벨론에 의한 블레셋의 참상 을 효과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본장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대적하는 세력은 반드시 멸망된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블레셋은 유다의 해안쪽 광야를 점유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이방 나라였다. 그들은 역사적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유다로 공격해서 못살게 굴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바벨론과 애굽의 싸움을 이용하여 완전히 멸절케 하실 것을 선언하신 것이다.

 

[영적교훈]

 

본장에 보면 블레셋인들이 칼로써 자기 몸을 상해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는 그들의 우상 숭배 행위를 가리킨다고 보아야 한다. 블레셋인들은 멸망의 와중에 이르러서까지도 사악한 종교 행위를 그치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군사력의 약세보다도 창조주 하나님을 외면하고 그릇된 신을 숭배했기 때문에 멸망한 것이다. 이것을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 숭배의 무력함을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