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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단 8장] 숫양과 숫염소 환상

by JORC구원열차 2013. 7. 17.

[단 8장] 숫양과 숫염소 환상

 

[내용개요]

 

종말에 나타날 인자에 관해 예언하고 있는 전장에 이어 본장에서는 종말에 이루어질 심판의 현상들에 대해 예언하고 있다. 이는 종말에 나타날 인자가 필연적으로 인류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과 구원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벨사살 왕 삼년에 이상을 보게 되는데, 그 이상에는 한 뿔이 다른 뿔보다 긴 두 뿔을 가진 숫양이 나타나 임의로 행하고 스스로 강대해지는 모습이 나타난다(1-4절). 또한 얼마 후 두 뿔을 가진 숫염소가 나타나 숫양을 짓밟고 심히 강대해지게 된다(5-8절). 숫염소의 뿔이 현저히 커져서 영화로운 땅과 하늘 군대에 미치고 이천삼백 주야까지 성소와 제사가 더럽힘을 받을 것으로 나타난다(9-14절). 다니엘이 본 환상은 하나님의 정한 때 끝에 관한 일이며 세상의 마지막 때에 궤휼에 능하고 권세가 강한 자가 나타나 거룩한 백성들을 멸할 것이라는 예언이었다(15-27절).

 

[강 해]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 첫번째의 환상을 본 후 2년이 지난 후에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이상을 받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니엘은 본장에서 메대와 바사 두 나라를 상징하는 숫양의 두 뿔과 마게도냐를 상징하는 숫염소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다니엘이 본 환상은 가브리엘이라는 하나님의 천사가 설명해 주었습니다. 

 

1 . 숫양과 숫염소의 싸움

 

1) 때와 장소

전장에서 네 짐승의 환상을 본 다니엘이 2년 후에 다시 하나님께로부터 이상을 받았습니다. 벨사살 왕 3년에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은 을래 강변에서 이상을 보았습니다. 을래는 페르시아의 수산 옆을 흐르는 강 이름입니다. 을래 강은 수산 성 북동쪽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일을 위해, 특별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꿈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계시하는 내용이 종종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다양할 뿐 아니라 신묘막측해서 인간의 지혜가 미치지 못합니다.

 

a. 벨사살 왕 삼년(단8:1)

b. 눈을 들어 바라봄(단10:5)

 

2) 숫양의 이상

다니엘이 을래 강변에서 이상으로 본 숫양은 페르시아 제국의 수호신으로 메대 바사 제국을 상징합니다. 숫양에게 난 두 뿔은 다 길었는데 한 뿔이 다른 뿔보다 길었고 그 긴 것은 나중에 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난 뿔은 이 두 나라 중 바사 즉 페르시아가 더 강성하여 후에 페르시아 제국으로 통일될 것을 암시합니다. 페르시아는 바벨론, 알메니아, 수리아, 이집트 등 여러 나라를 침략하여 정복하였습니다.

 

a. 뇌 속에 이상(단7:15)

b. 사자같이 뜯고 찢음(시7:2)

 

3) 숫양을 이기는 숫염소

숫양이 강성해질 때에 서편에서 숫염소가 등장하였습니다. 숫염소는 두 뿔을 가진 숫양에게 달려가서 그를 쳐서 두 뿔을 꺾고 숫양을 땅에 엎드러뜨리고 짓밟았습니다. 이는 알렉산더가 이끄는 마게도냐 군대가 그 주변 국가들을 정복하는 모습을 보여 준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인 다리오 3세를 잇수스 전투와 아르엘라 전투에서 격파함으로써 메대 바사 제국은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숫염소의 큰 뿔이 꺾이는 것은 알렉산더 대왕의 죽음을 의미합니다. 현저한 뿔 넷은 알렉산더의 사후 4명의 장군에 의해 나라가 분할 통치될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세상 역사의 흥망 성쇠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 강하기가 철 같음(단2:40).

b. 먹고 부숴뜨리고 발로 밟음(단7:19)

 

2. 작은 뿔의 행동과 세력

 

1) 작은 뿔에 대한 환상

네 뿔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남편과 동편과 또 영화로운 땅을 향하여 심히 커졌습니다. 9절의 그중 한 뿔은 알렉산더 왕의 사후 바벨론과 시리아 지역을 차지한 셀류쿠스 왕조의 여덟째 왕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많이 죽이고 가혹하게 핍박하였습니다. 유대교에 대한 에피파네스의 모독은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훼방과 성전 모독, 성전 제사의 폐지, 제단에 부정한 제물을 바쳐 성소를 더럽힘, 참된 신앙생활의 방해 등입니다. 그는 일시적으로 형통하였으나 그 대가로 영원한 형벌이 주어지게 됩니다.

 

a. 영화로운 땅에 섬(단11:16).

b. 하늘의 주재를 거역함(단5:23)

 

2) 이상을 알고자 하는 다니엘

을래 강변에서 하나님의 이상을 받은 다니엘은 그 뜻을 알고자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시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지각이 아무리 뛰어나도 하나님의 비밀을 전부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셨고, 계시해 주시는 범위 내에서만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상을 본 다니엘은 그것의 정확한 뜻을 알기 위해 힘쓴 것입니다. 이와 같은 태도는 성도들이 가져야 할 마땅한 태도입니다.

 

a. 모든 일의 진상을 물음(단7:16)

b. 듣고도 깨닫지 못함(단12:8)

 

3) 가브리엘의 등장

다니엘이 이상의 뜻을 알려고 할 때 사람 모양 같은 것이 섰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는 견해도 있으나 문맥으로 볼 때 가브리엘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왔을 때 다니엘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이는 그의 경건한 태도를 가리켜 줍니다. 탁월한 지도력이나 정치적 역량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는 사람은 인간적 여건들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실패합니다.

 

a. 지혜와 총명을 주러 옴(단9:22)

b. 환상이 무엇인지 보여 줌(슥1:9)

 

3. 환상에 대한 해석

 

1) 정한 때 끝에 관한 계시임

다니엘이 본 이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계시입니다. 본장의 정한 때 끝은 안티오쿠스의 통치와 유대교 박해가 끝나는 시기를 가리킵니다. 다른 측면에서 이때는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때가 끝난 후를 가리킵니다. 즉 메시야의 등장으로 인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때를 가리킵니다. 사람이 세운 계획은 경우에 따라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계획이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경되는 법이 없습니다.

 

a. 작정된 일이 반드시 이룸(단11:36)

b. 끝 날에는 업을 누리게 됨(단12:13)

 

2) 숫양과 숫염소의 뜻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이 본 이상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이요, 털이 많은 숫염소는 헬라 왕이며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입니다. 메대와 바사는 하나로 연합하여 숫양으로, 헬라는 숫염소로 묘사되었습니다. 숫염소에서 나온 뿔은 알렉산더 대왕으로 그는 순식간에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였으나 갑작스런 열병으로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숫염소의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 네 뿔이 났는데 이는 마게도냐가 알렉산더 사후 네 나라로 분리될 것을 가리킵니다.

 

a.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음(단5:31)

b. 놋으로 된 배와 넓적다리(단2:32)

 

3) 교만의 최후

네 나라로 분할된 마게도냐는 마지막 때 한 왕이 일어났는데 그는 안티오쿠스를 가리킵니다. 그는 자신의 통치하에 있는 모든 나라의 헬라화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종교, 법, 풍습을 단일화한다는 칙령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만왕의 왕까지 대적할 만큼 교만해졌는데 죽기 전에 정신 질환으로 고생하다가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습니다. 다니엘이 본 이상을 해석한 가브리엘은 이상을 간수하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의미입니다.

 

a. 궤휼로 나라를 얻음(단11:21)

b. 자기 뜻대로 행함(단11:36)

 

결론

다니엘이 보았던 이상은 미래에 일어날 대환난에 관한 것입니다. 그 시기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입니다. 우리는 죄악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어떠한 형태의 죄악이라도 철저하게 멀리하는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5절. 숫염소. 숫염소는 속죄 제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매우 사나운 성질 때문에 힘의 상징으로 묘사된다.  

9절. 작은 뿔. 여기서의 작은 뿔은 헬라 제국에서 나온 네 나라 중 셀라큐스 왕조를 계승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를 가리킨다.  

16절. 가브리엘. '하나님의 용사'라는 의미로 성경에 언급된 두 천사 중의 하나인데 주로 하나님의 뜻을 알리는 하나님의 사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25절. 깨어지리라. 원어 <rb'v;:솨바르>는 '깨뜨리다, 산산조각 내다'는 뜻으로 주로 하나님이 주어로 언급될 때 심판과 형벌의 행위를 나타낸다.  

27절. 혼절하여. 재난이나 절망적인 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여기서는 다니엘이 동족이 겪게 될 고통 때문에 상당히 괴로워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신학주제] - 종말에 일어날 일들.

 

다니엘이 본 이상은 이 세상의 역사에서 일어날 일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역사상에서 이미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메대와 바사는 바벨론을 멸망시키지만 결국 바사 제국이 왕성한 정복 사역으로 강대해진다. 이후 서편에서 일어나는 헬라 즉 그리스 제국의 폭발적인 무력과 전쟁 수행 능력으로 인하여 바사를 비롯한 중근동의 광대한 지역이 복속된다. 그러나 알렉산더 왕이 죽고 난 후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분할된다. 다니엘이 본 이상에는 그 나라 중에서 특히 셀류쿠스 왕조를 계승한 안티오쿠스 왕조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그 왕조가 유대교와 성전을 자주 모독했기 때문이다. 나아가 그 왕조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전형으로도 이해되며, 무엇보다 이 세상의 종말에 나타날 현상은 인기 힘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는 일로 나타난다. 종말에는 사악한 인간들이 그들의 교만과 능력을 극단적으로 사용하여 거룩한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을 대적하지만 끝내 하나님의 능력으로 심판을 당하게 될 것임을 보여 준다.

 

[영적교훈]

 

인간의 역사에 하나님의 개입이 없다면 그 역사는 무의미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 다니엘이 본 이상은 인간의 역사가 가져다주는 한계성을 실감하게 하는 것이다. 많은 나라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통해 영원한 제국을 꿈꾸어 보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어 내지 못하는 것이다. 종말에는 성도들에게 많은 유혹과 그에 따른 고난이 있겠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자들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