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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단 11장] 기록된 비밀들의 내용

by JORC구원열차 2013. 7. 17.

[단 11장] 기록된 비밀들의 내용

 

[내용개요]

 

본장에는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여러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강대국들이 비록 한 사람의 영웅에 의해 좌우되는 듯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의 강한 간섭에 의거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증거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나라들이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 민족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본장은 먼저 메대 제국의 뒤를 이은 바사 제국을 멸망시키고 중근동의 모든 나라들을 통일한 헬라 제국의 권세를 말하고 있으며 그 헬라 제국이 강성할 때에 나라가 분열되는 예언을 하고 있다(1-4절). 뒤를 잇는 여러 나라에 대한 서술은 종말론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그들은 이집트를 중심으로 지배권을 행사하는 남방 왕과 북방 곧 시리아 왕의 극명한 대립이 서술되어 있다(5-19절). 북방 왕 중에는 비천한 자가 왕의 위를 물려받고 그의 모략으로 남방의 왕을 치게 될 것임이 나타난다(20-27절). 모략이 뛰어난 왕은 거룩한 언약을 거스르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하나님의 능력을 대적하는 교만을 보이게 된다(28-39절). 그러나 마지막 때가 되면 남방 왕과 북방 왕으로 인하여 비천하지만 모략이 뛰어난 왕은 멸망당하게 된다(40-45절).

 

[강 해]

 

본장과 12장에서는 10장 마지막 부분에 언급된 진리의 글에 관한 기록들이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본장에서는 바사 제국의 멸망과 그 뒤를 이은 헬라 제국의 분열에 관한 예언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애굽과 Z부에 위치하고 있는 시리아간의 전쟁과 그에 따른 여러 사건들에 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바사와 헬라의 왕들

 

1) 바사와 헬라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로서 그의 사역자들에게 계시를 보여 주십니다. 비밀한 내용의 첫번째 주제는 바사에서 세 왕이 일어날 것인데 여기서 세 왕은 고레스와 캄비세스, 그리고 다리오 히스타스페스를 가리킵니다. 바사가 강성해질 때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나라를 다스리고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할 것입니다. 이 말씀은 마게도냐의 알렉산더에 대해 묘사한 것입니다. 알렉산더가 강성하여 그 권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그는 갑작스런 병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사후 그의 통치 구역은 그의 자손이 아닌 네 명의 장군들에게 분할되었습니다.

 

a. 하나님이 부여하시는 권세(단4:25)

b. 임의로 행하고 스스로 강대함(단8:4)

 

2) 애굽과 수리아의 동맹

본문에서 남방의 왕은 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애굽을 차지한 프톨레미 1세를 지칭한 것입니다. 프톨레미는 남방에 거하여 애굽이라는 거대한 왕국을 통치하였습니다. 프콜레미의 부하 중 셀류쿠스는 애굽을 반역하여 안디옥을 중심으로 수리아 왕국을 건설하였는데 그 힘이 애굽보다 더 강하였습니다. 수리아 왕국이 강성해지자 애굽과 수리아는 몇 해 후 서로 맹약하였습리다. 애굽은 프톨레미 2세의 딸 베레니스를 안티오쿠스 테오스에게 주어 결혼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두 왕국이 동맹을 하여 힘을 키우려고 하였으나 그들의 계획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a. 여러 날 후에(겔38:8)

b. 헛되어 무익한 노고(전4:8)

 

3) 애굽과 수리아의 교전

안티오쿠스는 본처인 라오디스의 강렬한 질투심에 의해 독살을 당하였습니다. 애굽과 수리아의 결혼 동맹이 깨진 후에 애굽은 수리아를 침공하여 성을 점령하였습니다. 애굽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수리아의 셀류쿠스 2세 칼리니쿠느의 아들들이 애굽을 침공하게 되었습니다. 거듭되는 교전을 통해 시리아 왕은 애굽을 침공하여 토성을 쌓고 견고한 성읍을 취할 것이요, 남방 군대는 그를 당할 수 없을 것이며 택한 군대라도 그를 당할 힘이 없을 것입니다.

 

a. 끝까지 전쟁이 있음(단9:26)

b. 큰 군대(왕상20:28)

 

2.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1) 비천한 자가 등극함

총리 대신인 헬리오도로스에게 필로파토르가 살해되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비천한 사람으로 매우 간교한 자였으며 그는 모든 면에서 왕이 될 자격이 없는 자였습니다. 여기서 비천하다는 말은 출신 성분이 좋지 않다는 뜻이라기보다는 윤리적으로, 인격적으로 비천하다는 말입니다. 훌륭한 발자국, 위대한 삶의 모본을 남긴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도 유독 악한 일생을 보낸 사람들의 뒤를 따르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음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a. 망령된 자(시15:4)

b. 궤휼한 자(사32:5)

 

2) 애굽을 침공함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궤휼로 나라를 얻은 뒤 그를 대적하는 자뿐 아니라 약조한 자들도 기만하여 그들을 정복할 것입니다. 그는 평화 조약을 믿고 무방비한 상태에 있던 애굽을 침공하였습니다. 그는 탈취한 재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환심을 샀습니다 애굽은 많은 군대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작전에 이용당하여 수리아를 당해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권력도 그 시기가 한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a. 여호와를 알지 아니함(삼상2:12)

b. 제 손으로 궤휼을 이룸(단8:25)

 

3) 언약을 모독함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유대 종교에 대해 깊은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중히 여기는 모세 율법과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미워했습니다. 그는 애굽을 침공한 후 많은 재물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가다가 마음에 언약을 깨뜨릴 마음이 생겨 그 일을 행하였습니다. 그는 유대를 통과하면서 잔인한 파괴를 행함으로 언약을 모독하였습니다. 그는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의인들을 핍박하였습니다.

 

a. 마음에서 여러 악한 꾀를 냄(겔38:10)

b. 성도를 괴롭게 함(단7:25)

 

3. 안티오쿠스의 파괴와 멸망

 

1) 많은 나라를 멸망시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의 통치 말기에 자신의 군대를 총동원하여 주변에 여러 나라들을 침략하여 멸망시킬 것입니다. 이때 애굽 왕이 수리아 왕에게 접전하였지만 결과는 완패였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유다 땅까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발아래 짓밟히고 말았습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그가 가지고 있는 외적인 조건이나 풍부한 경험 등에 좌우되는 것이 아닙니다.

 

a. 임의로 행하고 스스로 강대함(단8:4)

b. 중심에 악을 행함(시58:2)

 

2) 괴로워하는 안티오쿠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가장 높은 명예를 갖고 승리에 흥분되었을 때, 그리고 약탈품들을 적재했을 때 동북에서부터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그 소식은 그를 괴롭힐 것입니다. 또는 동쪽과 북쪽으로 파르디아의 왕이 그의 왕국을 내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것입니다. 이것은 수리아 왕으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자신의 계획을 버리게 하였습니다. 악인의 미련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a.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름(단11:44)

b. 물건을 겁탈하며 노략하려 함(겔38:12)

 

3) 악인의 최후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그의 끝이 이를 때 아무도 그를 도와줄 자가 없을 것입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박해하고 주전 165년 초 파르디아의 위협을 막기 위한 국경 수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동족으로 진군하였습니다. 그는 그 해 겨울에 페르시아의 다베에서 병으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악인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데 이를 피하여 숨을 도리가 없습니다.

 

a. 바람에 풀려 간 곳이 없음(단2:35)

b. 끝까지 멸망함(단7:26)

 

결론

 

우리는 본장에서 그렇게도 위세를 떨치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죽음을 통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것인가를 깨닫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는데, 이것이 이내 사라지는 안개와 같음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세상의 형적은 신속히 지나가는 것임을 알고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영원하고 가치 있는 것에 관심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2절. 격동시켜. 원어 <rW[:우르>는 '눈뜨다, 자극하다'라는 뜻으로 주로 역사의 흐름 속에서의 하나님의 개입을 나타낸다.

8절. 노략하여. 원어 <ybiV]B':빠쉐비>는 패전국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는 행위를 말한다.  

20절. 토색하는 자. '억지로 강요하다, 요구하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권세를 이용하여 어떤 보상이나 노동에 대해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감독을 가리킨다.  

28절. 거룩한 언약.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그의 백성이 된다는 모세의 시내 산 언약을 의미한다.

31절. 미운 물건. 원어 <$WQvi:쉬쿠츠>는 '미운 물건, 가증한 우상'을 뜻하는데 항상 우상 숭배 관습과 관련하여 나타난다.  

38절. 세력의 신. 특히 군대의 능력과 힘, 전쟁에서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들을 말한다.

41절. 벗어나리라. 원어 <Wfl]M;yI:미말레투>는 '피하다, 구출하다'는 뜻으로 예상된 위험이나 상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신학주제] -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언.

 

본장은 인간 역사의 종말론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이 많이 등장한다. 즉 북방 왕이니 남방 왕이니 비천한 사람이니 하는 말들은 그 의미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종말론적인 언어인 셈이다. 이스라엘의 주변에 있던 나라들이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대적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민들을 핍박하는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는 모습을 예언하고 있다. 21절에 서술되어 있는 왕은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로 그는 무엇보다 유대 민족을 박해한 사악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데, 그것은 그의 즉위 과정과 통치 행위를 통해 잘 드러난다. 이러한 그의 행위는 폭군이었던 그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은 것도 있지만 그 자신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악의적인 흉계와 권모술수를 거침없이 사용하였던 인물이었다. 그는 주변의 여러 나라와 거짓으로 동맹을 체결한 후에 침략을 감행하는 자이기도 했다.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거룩한 땅인 예루살렘을 침공하여 하나님의 언약 즉 이스라엘을 모든 나라 위에 뛰어나게 하시며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구원자가 되신다는 사실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려고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종말의 때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횡포를 암시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능력을 빙자하여 자신의 뜻을 펼치며 나아가 그리스도의 사역을 부인하고 자신의 그리스도와 같은 자리에 오르려고 하는 행위를 일삼는다. 따라서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에 그분의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영원한 멸망을 받게 되는 것이 필연적인 것이다.

 

[영적교훈]

 

이 세상에는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수 있는 적절한 환경과 사람들이 준비되어 있다. 일순간이라도 신앙의 긴장을 놓친다면 누구라도 하나님의 대적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이 구원받기를 원하고 계시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그 선하신 뜻을 알지 못하고 악한 행위를 일삼는 것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것은 인간의 타락된 본성이 얼마나 뿌리 깊이 남아 있는지를 증거하는데, 성도라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분의 변함없는 사랑을 알며 나아가 그분의 구원 사역이 가져다주는 엄청난 축복을 인정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인간이 거부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은 이 땅에 반드시 실현되며 그분의 능력을 의지하는 자들을 통해 나타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