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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암 5장] 타락한 이스라엘의 살길

by JORC구원열차 2014. 1. 22.

[암 5장] 타락한 이스라엘의 살길

[내용개요]

 

본장은 그 주된 사상을 신명기에 의존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장이다. 특히 본장은 아모스의 세번째 설교로서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이 종교적인 데 그 원인이 있지만 아울러 회개의 방법도 함께 시사하고 있다. 아모스는 본장을 통해 동포와 민족을 향한 애정어린 충고와 함께 간절한 권면도 하고 있다. 그러므로 본장은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아야 하는 이유와 그 아픔에 대해 언급하는 전반부(1-17절), 그리고 여호와의 날이 심판의 날이 될 것임을 예언하는 중반부(18-20절),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향해 있지만 반면에 우상으로도 향해 있음에 대한 이중적인 삶을 꾸짖고 있는 후반부(21-27절)로 나눌 수 있다. 본장이 강조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적인 생활과 일상적인 삶이 철저하게 이중적인데 대한 경고로서 여호와의 날 곧 심판의 날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강 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하지 않음으로 여호와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에도 여호와께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이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는 탄식어린 경고와 간절한 권면을 하게 됩니다. 아울러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개하면서 백성들의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의 구원의 길

 

1) 이스라엘 멸망에 대한 노래

아모스는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자극을 주고자 이스라엘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슬픈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슬픈 노래를 백성들이 듣도록 권고하였습니다. 이 노래의 내용은 여로보암 2세 때의 찬란하게 번영했던 이스라엘이 적군의 침략으로 졸지에 무너지고 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전쟁에 나간 수많은 이스라엘 군사들이 힘없이 죽음을 당하여 이스라엘의 집들은 황폐해지고, 기쁨과 평화가 변하여 슬픔과 탄식만이 도성을 메우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노래를 하는 아모스의 마음은 한없이 슬펐으나 한편으로는 그래도 소수의 남은 자가 있기에 그들에게 회개의 권면을 하고자 했습니다.

 

a. 이스라엘을 위한 애가(겔19:1)

b. 슬픔의 노래(애2:1)

 

2) 여호와를 찾으라는 권면

그래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찾으라고 간곡하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 길만이 살길임을 아모스는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에 가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 곳은 원래 이스라엘의 선조들이 제단을 쌓으며 하나님을 만나던 곳이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곳에 우상의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여호와와 우상을 함께 섬기는 혼합된 신앙을 갖고 있었기에, 아모스는 이러한 혼합된 신앙을 버리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와 여호와만을 찾고 섬길 때 구원을 얻게 되리라고 간절키 선포하고 있습니다.

 

a. 여호와를 찾으라(대하15:2)

b. 하나님의 진노의 불(사9:18-19)

 

3) 심판주 되시는 여호와

아모스는 이제 이스라엘의 정치와 사회를 주관하는 지도자들을 향해 그들의 죄를 지적하면서, 무엇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지도자들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올바르게 집행되어야 할 사법 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불의를 행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지도자에게 아모스는 하나님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요, 낮과 밤은 물론이거니와 인간의 모든 역사도 섭리하시는 주관자요, 이 세상의 권력과 힘까지도 패망시키는 심판주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여호와께서 인간의 모든 불의와 부정을 엄하게 심판하시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a. 창조주 여호와(암9:6)

b. 심판주 되시는 여호와(렘50:32)

 

2. 이스라엘의 타락상

 

1) 지도자들의 도덕적 부패

아모스는 지도자들의 도덕적인 타락의 상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직하고 의로운 자를 미워했으며 협박하였습니다. 또한 가난한 자들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착취했습니다. 이렇게 지도자들의 부정과 불의가 너무 심하자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침묵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며 잠잠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만은 그들의 죄를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그저 보고만 있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악한 지도자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은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를 없애 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난한 자들이 헐벗은 것처럼 이들도 헐벗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a. 의인들을 미워함(사29:21)

b. 부자들의 악행(약2:6)

 

2) 열려 있는 구원의 길

참으로 이스라엘은 죄악이 관영하였기에 멸망의 심난을 피할 수 없었으나 아직까지는 구원의 길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다시 한번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모스는 이제라도 살기 위하여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라고 간곡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영원토록 동행할 것이며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리라고 약속해 주었습니다.

 

a. 선을 구하라(신30:19)

b. 악을 미워하라(롬12:9)

 

3) 이스라엘의 타락의 결과

아모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이 마침내 멸망을 당하고 슬피 애통하는 날이 올 것을 아모스는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집과 거리마다 죽은 자를 위한 탄식과 슬픔이 충만하며, 더 이상 울 수가 없어 대신 울 수 있는 사람을 부를 정도로 참담하게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자연히 기쁨의 상징이었던 포도원에도 슬픔과 눈물만이 있게 될 것입니다. 이 모는 상황은 이스라엘 가운데를 지나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야기된 결과입니다.

 

a. 애통하는 백성들(렘9:17-18)

b. 가운데로 지나시는 심판주(출12:12)

 

3. 확실한 여호와의 심판

 

1) 여호와의 날에 대한 착각

아모스는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에게 그들이 갖고 있는 막연한 소망까지도 부질없는 것으로 말하면서, 그들의 희망까지도 여지없이 깨뜨리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악은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마지막 여호와의 날에 구원의 축복을 받으리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모스는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에게 여호와의 날은 멸망을 당하는 심판의 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사자, 곰, 뱀 등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경고하였습니다.

 

a. 여호와의 날(욜1:15)

b. 도망할 수 없는 심판(사24:18)

 

2) 피할 수 없는 여호와의 심판

하나님은 돌이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죄가 무엇인지를 재차 지적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외형적인 종교 생활이나 의식적인 제사 행위를 원치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공법과 정의를 지키는 진실된 마음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종교적인 위선 행위를 너무나 미워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신앙과 삶이 혼연 일체가 되어 의롭게 살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게 되면 이스라엘이 마침내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서 쫓겨나 다메섹 밖으로 사로잡혀 가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만홀히 여긴 대가를 이스라엘이 혹독하게 치르게 되리라는 경고였습니다.

 

a. 의식적인 제사 행위(사1:11)

b. 사로잡혀 가는 이스라엘(왕하17:6)

 

결론

 

아모스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내다보면서 애통에 잠겼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심판에서 모면할 수 있는 길과 진정으로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것을 언급하면서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아모스의 호소도 무용지물이 될 정도로 이스라엘은 불의와 부정으로 얼룩진 마음만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자연히 여호와의 날에 멸망의 심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여호와만을 찾으며 자신들의 불의와 위선을 버리기만 해도 되는데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단어해설]

 

4절. 살리라. '살다, 생명을 갖다, 소생되다'라는 뜻으로 생명의 회복 뿐 아니라 번영함의 의미도 가진다.

7절. 인진. 원어 <hn:[}l':라아나>는 '쓴 쑥'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법을 인진처럼 변하게 만든 이스라엘의 죄악성을 나타내고 있다.

12절. 허물. 원어 <[v'P,:페솨>는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하는 것을 뜻하는데 다른 사람의 개인권이나 재산권에 대한 침해, 하나님의 율법과 계약에 대한 거역들을 의미한다.

16절. 광장에서. 촌락이나 마을 안에 있는 광장이나 시장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다. 이 광장은 공공 장소인데 특별히 이스라엘이 배교하였을 때는 이곳이 우상의 산당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21절. 미워하여. 원어 <anEc;:사네>는 '미워하다, 증오하다'라는 뜻으로 아무런 친교나 관계를 맺지 않으려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감정을 나타낸다.

 

[신학주제] - 여호와의 날이 보여 주고자 하는 의미.

 

아모스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이 심판의 날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물론 이것은 아모스 선지자만의 주장은 아니다. 다른 선지자들도 심판의 날에 대해 공통적으로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심판의 날에 앞서 먼저 회개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예언을 받아들이지 않는 백성들에게 이 심판이 반드시 임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아모스는 이 여호와의 날에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무조건 다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정의를 세우고 불의를 제거하는 자만이 심판의 면제 대상에 해당되었다.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 백성은 이 날에 이방인처럼 함께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예언이 문자적으로는 바벨론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성취되고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또한 그것이 구체적으로 증거되었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는 날 이 예언은 종국적으로 실현될 것이다. 남북 이스라엘이 멸망당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신약 시대 이후에도 종말에 대한 예언은 계속 나타났고 구원과 심판이 구체적으로 증거되었다.

 

[영적교훈]

 

아모스 선지자는 본서를 통해 두 번이나 여호와를 찾으면 살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결국 본장을 통해서 아모스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성도가 하나님 편에서 공의를 세우고 정의롭게 살며 우상을 멀리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멸망당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우상에 빠져 버려서 공의를 제대로 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 성도는 먼저 하나님 앞에서 제사 의식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며 정의롭게 살면서 여호와의 날을 준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