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13장] 예루살렘의 정화와 구원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복음 시대에 관련된 약속들과 예언이 나타난다. 먼저, 죄에 대한 격멸과 용서에 대한 약속들이 나온다(1-6절). 그리고 유다 나라가 멸망할 것과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을 성결케 하신다는 약속이 나온다(7-9절).
[강 해]
본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때에 일어나게 될 일들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날에는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심판을 받아 제거될 것입니다. 또한 메시야의 죽음과 마지막에 있을 심판을 예언하고 있는데, 구원받을 하나님의 백성은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될 것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1. 우상 숭배자와 거짓 선지자에게 임할 심판
1) 제거당할 거짓 선지자와 우상
스가랴 선지자는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다윗의 족속과 예루살렘 거민을 위하여 열릴 것임을 예언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을 열어 주시겠다는 말씀은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음을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과 거짓 선지자들을 멸하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죄인의 더러움을 씻기심이 개인 적인 일일뿐만 아니라 모든 악의 세력에 대한 심판임을 나타낸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와 우상 숭배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세력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a. 주께서 벌하심으로 거꾸러짐(렘8:12)
b. 우상들을 멸하심(겔30:13)
2) 부모에게 찔릴 예언하는 자
거짓 예언을 하는 자는 그 낳은 부모가 그에게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여 살 수 없다고 말하면서 칼로 찌를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상을 숭배하고 거짓 예언을 하는 자들에 대하여 심판을 행하실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부모에게 죽음을 당할 것임을 말씀하긴 것은, 인간의 모든 관계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법의 준엄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멸망을 당하게 됨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거룩한 자들은 하나님의 새 예루살렘 성에서 영생을 누리게 되지만, 악인들은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못에 던져짐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a. 각 사람이 그 형제를 도륙함(출32:27)
b. 하나님의 명령(신18:20)
3) 이상을 부끄러워할 선지자
그날에 선지자들이 예언할 때에 그 이상을 각기 부끄러워할 것이라는 말씀은 그들의 예언이 거짓임이 밝히 드러날 것임을 의미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자신들의 거짓됨이 밝혀지면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자신이 선지자가 아니요 농부이며 어려서부터 사람의 종이 되었노라고 고백할 것임을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가 아님을 증거한 것입니다. 선지자는 사람의 종이 된 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종이 된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종이 된 자는 사람의 뜻을 좇아 거짓을 예언하게 되지만, 하나님의 종 된 참 선지자는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증거합니다.
a. 선지자들이 수치를 당함(렘2:26)
b. 해가 져서 낮이 캄캄함(미3:6)
2. 메시야의 죽음 예언
1) 목자를 치라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칼로 목자를 치라고 하였는데, 이는 장차 메시야를 죽이게 될 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대한 예고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지게 됨과 같이 메시야가 죽으면 그를 따르던 양들이 우왕좌왕하며 흩어질 것임을 예고하셨습니다. 이러한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히셨을 때 실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를 따르던 제자들 이 죽음을 두려워하여 모두 제 갈 길로 흩어졌던 것입니다. 복음서 기자들은 본문의 말씀을 적용시켜 기록하였습니다(참조, 마26:56).
a. 주께서 세우신 목자(겔34:23)
b. 양의 큰 목자이신 예수(히13:20)
c.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심(사40:11)
2) 작은 자들 위에 드리울 하나님의 손
하나님께서는 작은 자들 위에는 자신의 손을 드리우리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언약 백성에 대한 구원을 예고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은 많은 양 떼들에게 두려움을 주었지만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그들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써 죄악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을 행하셨고, 부활시키심으로써 구원할 자들을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들을 구원하시며 교만한 자들을 심판하시어 멸망시키심으로써 공의와 사랑의 법을 실천하셨습니다.
a. 전능하신 하나님(사9:6)
b. 주께서 일으키신 한 의로운 가지(렘23:5)
3.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1) 종말의 심판과 영원한 하나님 나라
하나님께서는 메시야의 시대가 오면 삼분지 이는 멸절을 당하고 온 땅에 남을 자들이 삼분지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많은 자들이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게 되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공의를 행하시면서도 풍성하신 사랑을 베푸시는 결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세상을 멸하시되 모두 멸하지 아니하시고 구원할 자들을 택하시어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증거하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때에 의인과 악인을 나누어 구원과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a. 거민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심(슥11:6)
b. 진노가 황폐케 하는 자에게 쏟아짐(단9:27)
2) 연단받을 구원받는 자
하나님께서는 땅에 남을 삼분지 일을 불 가운데 던져 은같이 연단하며 금같이 시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 구원들 받을 자들이 평안한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깃이 아니라, 불같은 시험을 거쳐 정화된 후에 구원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정금이 나오기 위해서는 뜨거운 풀무불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해야만 하듯이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려운 시험을 거쳐 믿음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 단련하사 정금같이 나오게 하심(욥23:10)
b. 마음을 연단하심(잠17:3)
3)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것이라고 본문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부르는 자들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그들을 자기 백성이라고 부르시고 그들은 여호와를 자신의 하나님이라고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 관계를 나타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의 왕이 되시어 그 들을 다스리시고 보호하여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 그에 대하여 백성은 하나님을 왕으로 섬겨 그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여야 할 의무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짐 나라를 세우시고 그 안에 거하는 성도들의 왕이 되시어 다스리시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를 찬양하며 섬기게 되는 것이 글시야 왕국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a. 주께서 돌보심(슥10:6)
b. 예루살렘에 거하게 하심(슥8:8)
결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된 성도들은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게 됨을 기억하여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실망치 말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섬겨야 합니다. 그러한 자만이 구원받을 삼분지 일에 포함되어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단어해설]
1절. 열리리라. 샘의 물이 솟아나는 모습을 나타낸다.
3절. 찌르리라. 원어 <rq'D::다카르>는 '관통하다'라는 뜻으로 거짓을 말하는 선지자는 반드시 죽음 당할 것임을 나타낸다.
7절. 흩어지려니와. '깨뜨리다, 산산히 부수다'는 뜻으로 타락한 이스라엘 공동체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여 준다.
[신학주제] - 그리스도의 고난.
본장은 예루살렘의 회복을 예언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이스라엘의 영적 의미를 회복하실 분은 정치적 메시야가 아니라 고난받는 종으로서의 메시야이시다. 힘없는 순한 양처럼 인간의 모든 질고와 고통을 홀로 감당하시고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최후까지 십자가에서 피와 물과 진액을 흘리신 그리스도의 고난은 직적 예루살렘을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뜻이셨다.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그를 따르던 수많은 자들이 흩어졌으나, 그리스도의 삶이 영적 회복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음을 깨닫게 하였다.
[영적교훈]
그리스도의 고난은 결코 힘없이 몰락한 종교 지도자의 최후가 아니다.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적 싸움의 승리이다.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이제 우기는 영적 이스라엘에 속하는 축복을 누리게 되었고, 영원한 하늘나라의 소망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의 고난은 우리의 영적 싸움이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완벽한 보장이요 은혜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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