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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말 1장]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한 이스라엘의 죄악

by JORC구원열차 2014. 5. 31.

[말 1장] 하나님의 사랑을 배신한 이스라엘의 죄악

 

[내용개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하나님에 대하여 아주 배은망덕하여, 그들이 받은 은혜를 감사할 줄 모르고 있기에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책망하신다(1-5절). 저들은 매우 부주의했으며, 제사 제도를 지킴에 있어서 태만했다. 제사장들이 특별히 그러했는데 눈먼 희생 제물과 병 든 제물을 하나님의 제단에 바치는 불경건을 자행하였다(6-11절). 또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이 거룩하지 못하고, 여호와의 상을 더럽히고 토색한 물건과 병 든 것을 가져오는 일에 꾸짖고 계신다(12-14절).

 

[강 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주권적으로 택하시어 구원의 은총을 베푸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여 부정한 제물을 제단에 드렸음을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이방 열국에 의해 경외와 영광을 받으실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그 이름을 멸시하므로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1.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

 

1) 야곱을 택하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이스라엘을 택하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은혜는 에서가 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에서 야곱을 택하셨다는 데 있었습니다. 야곱은 외적인 조건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을 아무런 조건이 없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서와 야곱이 어미의 태중에 있을 때에 이미 동생인 야곱을 사랑하시어 택하셨음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에게 언약을 주시어 그의 자손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셨던 것입니다.

 

a. 자기 기업으로 택하심(신7:6)

b. 만민 중에서 택하심(신10:15)

c. 큰 자가 섬기게 함(창25:23)

 

2) 에서를 미워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므로 누구를 이유 없이 미워한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에서를 미워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지 못하였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할 자들을 예정하시어 택하셨지만 세상의 모든 자를 택하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누구를 택하시고 누구를 버리셨는지에 대해서는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에 의해 결정될 뿐이라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토기장이가 자신의 뜻에 의해 어떤 그릇은 귀하게 쓰임받게 만들고 어떤 그릇은 천하게 쓰임받게 만드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선택도 그러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a. 둘 중에 하나를 더 사랑함(창29:30)

b. 하나님의 공평하신 처사(창29:31)

c. 황무한 들이 되는 에돔(욜3:19)

 

2. 이스라엘의 외식적인 제사

 

1) 하나님을 공경치 않는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존경치 않음을 책망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존경하여야 할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아비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심은 이스라엘과 언약 관계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창조하셨고 그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시어 자기 백성을 삼으심으로써 스스로 그들의 아비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지켜 보호하시기를 아비가 자녀를 양육함과 같이 하여 먹이시고 입히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실 때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 것을 명하셨지만 방자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여 가증한 죄악을 일삼았던 것입니다.

 

a. 주의 성물을 더럽힘(겔22:26)

b. 말로 주를 괴로우시게 함(말2:17)

 

2)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죄악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눈먼 희생으로 드림으로써 범죄하였음을 말씀하시면서 그것들로 세상의 권세자에게 드려도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림에 있어서 율법에 따라 흠 없고 티 없는 것으로 드려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좋은 것을 아까워하여 나쁜 것으로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하나님께 범죄하였는데,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실제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형식적인 제사를 드렸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드리는 제사가 형식적인 것이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간구를 들어 응답지 않으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심판을 때리시겠다는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받으심에 있어서 제사를 드리는 자들의 중심의 믿음을 받으시는데, 이스라엘 백성이 병 든 제물을 단에 바쳤다는 것은 곧 그 중심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잊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손으로 드려지는 제물을 받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그들을 기쁘시게 받지 아니하시겠다는 의미였습니다.

 

a.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삼상2:17)

b. 주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아야 함(레21:6)

 

3)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께서는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자신의 이름이 크게 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였으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다스리시는 주권자로서 모든 민족에게 영광과 찬송을 받으실 것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이 이방인들에 의해 높임을 받을 때 이방인들이 깨끗한 제물을 자신에게 가져 와 드리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매우 파격적인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이 드리는 제사는 부정하여 받지 아니하시고 이방인들이 드리는 제사는 깨끗하여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심은 매우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은 장차 이방인들에게 베푸실 구원 역사의 비밀을 계시하심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예언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어 그 복음을 믿은 모든 이방인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모든 삶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뜻을 좇는 영적 예배 즉 산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a. 주의 구원이 만방에 알려짐(시67:2)

b. 열방이 주 앞에 경배함(시22:27)

 

3.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이스라엘에 임할 심판

 

1)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함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이 장차 하나님께 드릴 순전한 제사를 예언하시면서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정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는 이스라엘의 제사에 대하여 책망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께 드리는 제사를 멸시하여 귀찮게 여기고 코웃음하였다고 책망하셨습니다. 그들은 제사의 중요성을 망각하여 하나님의 명하신 법도대로 제사하지 않고 저는 것, 병 든 것을 가져다가 제단에 드렸습니다. 이는 그 들의 하나님께 대한 자세가 어떠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가치한 것을 제물로 드림으로써 하나님을 무가치한 존재로 취급하고 말았습니다.

 

a. 주의 마당만 밟음(사1:12)

b. 성전을 도적의 굴혈로 만듦(렘7:11)

c. 주의 이름을 더럽힘(겔36:22)

 

2) 저주받을 사기자들

하나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흠 있는 것으로 서원 제물을 드렸음을 책망하시면서 그러한 자들을 사기자들이라고 지칭하셨습니다. 그러한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부정한 것을 드린 것은 곧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부정하고 멸시한 행위로서 우상 숭배의 죄악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또한 서원하는 제물을 부정한 것으로 드렸다는 것은 서원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조차도 없었음을 보여 줍니다. 지킬 마음도 없는 서원을 하는 것은 사기 행위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러한 마음의 자세를 아시고 멸망의 저주를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a. 온 나라가 저주를 받음(말5:9)

b. 주의 이름을 경외치 아니함(신28:58)

c. 소멸하는 불(히12:29)

 

결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하나님을 경외치 아니하므로 하나님의 심판 저주를 받았음을 기억하여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좇아 순종함으로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4절. 헐리라. 원어 <sr"h;:하라쓰>는 '쓰러뜨리다, 돌파하다, 뒤집어엎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파괴를 주로 묘사하는 말이다.

7절. 더러운 떡. 떡은 제사에 사용하는 것으로 더러운 떡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는 자들의 마음이 거룩하지 못함을 나타낸다.

13절. 번폐스러운고. '피로하다, 슬프게 하다, 성나게 하다'는 뜻으로 형식적으로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를 하나님께서 결코 받지 아니하심을 암시한다.

 

[신학주제] - 하나님의 사랑.

 

선지자 말라기는 당시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의미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종교적 행위를 강조하기 전에 먼저 그런 행위를 가능케 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케 한바, 곧 하나님께서 저들을 사랑하시는 것만큼 저들은 그것에 대한 감사 행위로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종교적 행위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께서 저들을 사랑하신 사실의 확실성을 먼저 변증한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사랑하신 사랑은 무엇보다도 저들을 택하신 사랑이다.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택하셨다는 뜻이다(참조, 창25:23, 롬9:10-17). 에서는 야곱의 형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도리어 야곱에게 장자의 기업을 주신 것이다. 이것을 보면 선택은 반드시 자연적 질서로 말미암아 지배되는 것은 아니다. 선택은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행위이다. 참사랑은 이렇게 객관적 조건에 영향을 받아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을 행하는 주체자의 무조건적 결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미 이스라엘을 조성하실 때 그들의 공로나 의를 보지 않으셨다. 무조건적으로 그들을 택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장차 이스라엘을 통하여 영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성하기로 작정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가장 결정적인 사건은 십자가이다. 인간의 죄악으로 영원한 형벌에 처해진 상태를 인간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기에 하나님이 직접 인간이 되셔서 인간의 죄를 피로 속하여 주셨다. 그리하여 당신 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 인간에 의해서는 전혀 구원의 길이 없게 하시고 전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의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그들을 애굽에서 구하셨고, 후에는 가나안의 연단을 통해 강력한 왕정 국가로의 성장을 허락하셨으며, 바벨론 포로 기간 중에도 항상 회개와 애통을 촉구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곧 온 인류를 구원하시는 우주적인 사랑으로 나타나셨다.

 

[영적교훈]

 

신자의 사는 것과 죽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가능하다. 신자가 구원의 반열에 오른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어떤 의나 공로도 신자의 구원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하나님의 전적인 선택적 사랑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구원에 대해 요즘 공로나 의를 인정하는 경우가 있다. 칼빈은 이런 요소를 인정하는 경우 단호히 이단이라고 정죄하였다. 자력 구원은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을 거부하는 신앙이다. 올바른 신앙은 인간의 무능력과 전적인 부패를 인정하고 오로지 하나님께로부터만 구원의 길이 열려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만이 인간을 구원해 주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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