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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말 2장] 이스라엘의 죄악과 파기된 언약

by JORC구원열차 2014. 5. 31.

[말 2장] 이스라엘의 죄악과 파기된 언약

 

[내용개요]

 

하나님에 의해 정해진 두 가지 커다란 규례가 있는데 이스라엘은 이것을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장들을 준엄하게 책망하고 계신다. 먼저, 성직의 임무를 맡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것을 더럽혔다. 그래서 저들의 죄는 그만큼 깊어졌고, 그 일로 인해 심히 경고를 받았다(1-9절). 다음으로 혼인 규례를 어긴 이스라엘에 대한 책망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이방인들과 혼인하고 아내를 부당하게 대하며 내쫓아 버리고 아내를 의심스럽게 여겼던 사람들과 제사장들에 의하여 더럽혀졌다(10-16절). 이렇게 하나님을 모독한 실제 원인은, 하나님을 완전히 자기 인간들처럼 여기며, 사실상 하나님은 안 계시다고 말하는 뚜렷한 무신론 때문이다(17절).

 

[강 해]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였음을 지적하면서 특히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보적 사역을 감당하여야 할 제사장들의 죄악을 지적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내를 버려 이혼을 하고 궤사를 행하며 이방 신을 섬기는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함으로써 하나님의 법을 떠나 범죄하게 되었음을 책망했습니다.

 

1. 파기된 평강의 언약

 

1) 말씀이 없는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그들의 복을 저주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제사장들이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이었습니다. 그들의 복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은 제사장들의 특권이 제함당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제사장뿐만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기를 싫어하여 그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빼앗기게 되며 저주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종자를 견책하실 것이요, 절기의 희생의 똥을 그들의 얼굴에 바를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제하여 버림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이는 거룩하게 구별받은 제사장들에게는 가장 치욕적인 저주였습니다. 이는 곧 그들로부터 제사장의 특권을 박탈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생명까지도 멸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심판 선언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특권을 부여받은 자는 그 권리만큼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에는 그에 대한 보응이 뒤따르는 것입니다.

 

a. 주의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말1:6)

b. 성읍과 들에서 저주를 받음(신28:16)

c. 죄악이 주 앞에 있음(시109:15)

 

2) 언약을 위한 하나님의 명령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향한 심판 선포의 의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레위와 세운 하나님의 언약을 항상 있게 하려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레위인과 세운 언약은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신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지키시기 위하여 그들의 죄악에 대하여 단호한 심판을 내리신다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에게 언약을 주신 목적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으로서 이스라엘로 하나님을 경외케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레위인과 제사장들의 사역은 백성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의 율법으로 교훈하여 백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좇아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레위인과 제사장들은 모든 백성의 모범이 되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기에 힘을 다하여야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 남아 사회를 정화시키며 타락의 길로 치우치지 않도록 진리를 사수하는 역할을 감당하여야 했으나 오히려 범죄하여 백성을 멸망의 길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a.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음(사27:9)

b. 이스라엘을 기쁘게 받으심(겔20:40)

 

3) 레위의 언약을 파한 제사장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은 여호와의 사자가 되어 여호와의 말씀을 증거하여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의 입술에 여호와를 아는 지식으로 가득하여 백성이 제사장에게 나아와 지식을 구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이 먼저 하나님의 지식을 버리고 어리석은 세상의 지식으로 가득할 때 백성이 제사장에게 와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을 수가 없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이 오히려 백성으로 율법에 거치게 만들었음을 책망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하고 본연의 자세를 버리고 부정하여졌을 때 많은 사람이 마음놓고 죄악의 길로 치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버리고 율법을 행할 때에 편벽되이 한 것에 대한 보응으로 그들을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제사장들은 자신들의 직위를 이용하여 탐심을 채우려고 하나님의 공의를 무너뜨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예언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질 때 제사장들이 죽음을 당하고 온갖 수치를 당함으로써 성취되었습니다.

 

a. 규례를 가르쳐야 함(레10:11)

b. 정로를 버림(사30:11)

c. 이상을 보지 못함(미3:6)

 

2. 이스라엘의 범죄

 

1) 궤사와 이방인과의 통혼

말라기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하였다고 책망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언약 공동체로서 혈연적인 유대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특수한 관계를 맺은 공동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는 서로 종을 삼지 말 것을 명하셨습니다. 또한 경제적인 종속을 막기 위해 토지의 영구한 매매를 금하시고 한시적인 매매만을 인정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에는 이방 신을 섬기는 여인을 아내로 삼은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방 여인들과 결혼을 하면서 그들이 섬기던 우상 숭배가 이스라엘 사회에 들어왔고 또한 이방의 부정한 문화들이 침투함으로써 이스라엘 사회는 하나님과의 언약 공동체로서의 성결성을 상실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여인과 통혼하여 하나님의 법을 어긴 자에 대하여 심판을 내리시되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라도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즉 제사장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자를 가리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멸하시겠다는 예언입니다.

 

a. 형제마다 온전히 속임(렘9:4)

b. 형제를 헤하려 함(행7:26)

c. 백성 중에서 끊쳐짐(레18:29)

 

2)아내에게 궤사를 행하는 죄악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되 눈물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한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중에 이혼당한 여인들의 눈물과 탄식을 지칭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탐욕으로 아내를 버리는 일에 대하여 정죄하시며 그로 인하여 허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받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짝 지우심은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함이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부부 사이에서 경건과 성결성을 유지하여야 했습니다. 성결한 가정은 온 사회의 경건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인 부부 사이에서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이혼함으로써 하나님과 사람에게 범죄하였습니다. 어려서 취한 아내를 버리고 재혼하는 것은 음행하는 죄를 범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합당치 않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육체의 정욕을 위하여 하나님의 법을 버렸습니다. 결혼 제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언약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 관계를 깨뜨리는 것은 하나님의 법도에 대한 도전이요, 궤사로서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범죄입니다.

 

a. 소시의 짝을 버림(잠2:17)

b. 조강지처를 즐거워해야 함(잠5:18-19)

c. 사람이 나누지 못함(마19:6)

 

3) 여호와를 괴롭히는 죄악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을 괴롭게 하면서도 언제 자신들이 여호와를 괴롭게 하였느냐고 묻는다고 말씀하심으로 그들의 패역한 죄악을 지적하셨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괴롭히는 것은 범죄함으로써 하나님의 영을 근심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어 언제나 그들 중에 거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아니하고 자기 뜻대로 행하여 범죄에 빠질 때 하나님의 영은 근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서 여호와께서 행악하는 자를 선히 보시며 기뻐하신다고 말하였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불법을 행할 뿐만 아니라 불법을 정당화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불법을 행하도록 권면하였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하나님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질문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존재와 공의로운 심판을 믿지 아니하므로 범죄를 행하였음을 의미합니다.

 

a. 주를 시험하며 탐지함(시95:9)

b. 하나님이 알지 못한다 잠(시73:11)

c. 주는 행동을 달아 보심(삼상2:3)

 

결론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생명과 평화의 언약을 맺었으면서도 범죄하므로 그 언약을 파기하고 저주를 받게 되었음을 기억하여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성도의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경성하며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8절. 거치게. 원래는 육체가 약하거나 공격자로부터 힘겹게 도피하는 상태를 의미하지만 파멸이나 멸망을 당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17절. 선히. 가장 진리에 가까운 상태를 가리킨다. 여기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악행을 범하고도 하나님의 눈에 선히 보이려고 했음을 지적하고 있다.

 

[신학주제] - 제사 직분.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인간에게 죄 사함의 길을 알려 주셨다. 그것은 바로 피 흘림의 속죄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분명히 보이셨는데 바로 '모리아 산 번제물'로 장차 나타날 대속의 원리를 알리셨다. 이삭을 바치려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린 양의 피를 준비해 놓으시고, 이삭 대신 그 어린 양의 피를 하나님의 번제물로 바치게 하셨다. 그 후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고 가나안에 정착해 갈 때 이 어린 양의 제사 제도를 정규적인 행사로 규정하셨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제사 의식에 참여할 의무가 생기게 되었고, 죄 사함의 원리는 피 흘림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히 이 거룩한 의식에 봉사할 직분자들을 세우셨는데 레위인이 바로 그들이다. 레위인들 중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세주시고 그 후손들에게 이 직분을 계승하여 지킬 것을 정해 놓으셨다. 레위인들은 성전에 관계된 일에 봉사함으로 토지의 분배시 해당되는 부분이 없었으나 다른 지파의 십일조로 생활하게 된다. 특히 제사장들은 구별된 직분으로 특성상 거룩한 일에만 봉사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에 봉사하는 자들이기에 거룩한 신분을 얻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거룩한 직분을 잊어버리게 되었고, 바벨론에서 귀환한 후에는 옛 직분의 거룩함을 상실하고 자신들을 더럽혀 갔다.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전과 제사 의식도 더럽혀 하나님을 더럽히는 죄를 저지르게 된다. 이것이 극도에 달한 때가 예수님 당시이다. 성전을 강도의 굴혈로 만들고, 하나님 앞에 구별된 삶을 추구하기보다는 세속적 정치의 모략과 술수를 부려 하나님이신 예수를 처형하는 돌이킬 수 없는 죄를 범하게 된다.

 

[영적교훈]

 

참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단번에 드리신 십자가 제사이다. 구약의 제사는 어린 양의 피 흘림의 제사였기에, 반복적이고 불완전한 제사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몸소 하나님의 몸으로 인간이 되셔서, 흠 없고 죄 없는 완전한 어린 양으로 희생 제물이 되셨다. 완전한 희생 제사에 의해 우리는 더 이상 구약적인 피 흘림의 제사가 필요없게 된다. 예수님의 완전한 제사 의식으로 우리는 이제, 사망의 상태에 서 생명의 상태로 옮기어졌고 새롭게 되었다. 더 이상 구약과 같은 번거로움이 필요 없고 직접 우리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기도할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의 속죄 제사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