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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눅 7장] 구원이 이루어지는 모습

by JORC구원열차 2014. 9. 30.

[눅 7장] 구원이 이루어지는 모습

 

[내용개요]

 

예수께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셔서, 로마 군대 백부장의 종을 고쳐 주신 사건이 전개된다(1-10절). 그 후 나인 성으로 가시다가 한 과부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죽은 아들을 살려 주셨다(11-17절). 이 모든 소문을 들은 세례 요한은 제자들을 예수께로 보내어 당신이 오실 메시야이신지 아니면 다른 메시야를 기다려야 하는지를 질문했는데, 예수께서는 강력한 긍정적인 암시를 주셨다(18-23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례 요한의 사역에 대하여 설명해 주시고, 장터의 아이들의 비유를 베푸셨다(24-35절).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인이 예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씻기웠다. 예수께서는 그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함께 식사하던 바리새인에게 빚을 탕감받은 두 사람의 비유를 베푸셨다(36-50절).

 

[강 해]

 

예수께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복음을 받은 사람들이 구원의 길에 접어들었습니다. 구원의 길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예수의 복음을 듣고 응답하는 사람들은 이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의 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그의 사역은 이제 절정을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자신이 이루어 놓을 구원의 일을 미리 선포하시고 맛보시는 것입니다.

 

1. 기적을 행하심

 

1) 백부장의 청원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지극하시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혈육적인 이스라엘이 아니라 신앙의 혈통을 이은 믿음의 자손들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방인 백부장의 이야기는 예수께서 이방인들에게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지를 알게 합니다. 백부장이 자기 종을 위해서 예수께 간구하는 것은 진정한 믿음에 기인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를 믿는 믿음이 혈통에 의해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진실한 믿음은 그 사람의 처지와 상관없이 그를 구원의 반열에 이르게 합니다.

 

a. 거룩함(유1:20).

b. 보배로움(벧후1:1).

 

2) 예수님의 칭찬

백부장의 청원을 들은 예수께서는 그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진정한 믿음의 소유자요, 이스라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의 칭찬은 그를 많은 사람들보다 뛰어난 믿음의 소유자로 부각시킵니다. 유대인의 자부심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이제 새로운 믿음의 백성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고 인도하시는 그의 백성들이 구분되는 시점입니다. 예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점은 신실한 믿음의 소유 여부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의 나라를 바라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a. 구원에 이르는 것(롬10:9-10).

b. 승리의 보증(대하20:20).

 

3)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인간의 한계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죽음입니다. 누구나 겪어야 하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누구도 진정한 행복을 말할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사건은 그의 능력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메시야로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생명을 부여하시는 분임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인간의 문제는 그에 의해서 해결되어질 것입니다. 예수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믿고 확신하는 가운데 진실로 예수를 구주요 하나님으로서 섬기고 경배해야 할 것입니다. 메시야의 승리가 선포되었습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우리에게 보장되었습니다. 이것을 받아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a. 믿음으로 삶(롬1:17).

b. 믿음을 따라 죽음(히11:13).

 

2. 요한의 증언과 예수의 말씀

 

1) 세례 요한의 질문

세례 요한은 자신이 선포한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의 행하시는 일들이 그에게 전해지자 그는 예수께 질문을 합니다. 메시야이심을 자신이 선언하시는지 알고 싶은 것입니다. 그의 질문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을 그대로 전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메시야가 하시는 일이 이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곧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해방과 구원의 일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하는 일을 보고 메시야임을 깨달아 알라는 의미입니다. 예수께서 자신에 대해 말씀으로 하지 않고 직접 삶을 통해서 보여 주시는 것은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주십니다. 말보다는 실천을 중시해야 할 것입니다.

 

a. 언약된 씨(갈3:16).

b. 평화를 가져오심(사9:6).

 

2) 요한에 대한 예수의 말씀

메시야의 오심에 대한 선포는 세례 요한에 의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인간의 죄를 지시고 해방과 구원의 복된 일을 이루실 분이 오실 것임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는 다른 어떤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감당하였습니다. 구원이 임박한 사실을 널리 알린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요한을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가 어디에 마음을 두어야 하는지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육신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을 보장받는 길입니다.

 

a. 다윗의 자손(마1:1).

b. 복음을 선포하심(사61:1-3).

 

3) 세대에 대한 말씀

예수께서 많은 기적과 이사를 행하시며 인간을 구원하시는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구원의 길에 기쁨으로 걸어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화인 맞은 사람들과 같아서 감각을 잃어버렸고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세례 요한을 통해서 말씀하시고 예수께서 직접 많은 일들로 증거하고 계시는 데도 이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말씀으로 교훈하시고 명령하시는 데도 우리는 그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아니하고 자신이 원하는 욕심에 이끌려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a. 조롱당하심(시22:6-8).

b. 침 뱉음을 당하심(사50:6).

 

3.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

 

1) 마리아가 예수께 향유를 부음

마리아의 행위는 예수의 칭찬을 듣습니다. 마리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는 죄인임을 생각하면 그의 마음을 보시는 예수의 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판단 기준으로 판단해서 절대적인 진리인 양 착각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비범한 판단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진실로 겸손히 나아갈 수 있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 우리의 능력을 자랑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전적인 의뢰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구원하는 길이며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길입니다.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는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겸손히 주님 앞에 무릎을 꿇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a. 유일한 구주(행4:12).

b. 완전한 은혜(행l5:11).

 

2) 빚진 자의 비유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해결 받았을 때 그의 기쁨과 감사는 배로 더할 것입니다. 자신이 죄로 인해서 해결할 수 없는 상태에 있음을 깨달은 사람과 자신이 어느 정도는 의롭다고 생각하는 사람 사이에는 구원의 기쁨과 감격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이 전적인 은혜이며, 우리의 공로는 하나도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한 일은 예수를 십자가제 못박을 일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로 겸손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a. 죄에서의 구원(마1:21).

b. 하늘에서 구원을 찬양함(계7:10).

 

결론

 

예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며 많은 기적과 이사를 통해서 메시야이심을 나타내 주십니다. 이것을 보고 들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예수께서 이루어 주신 길이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의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분과 그의 하신 일을 생각하며 우리의 삶으로 영광을 드려야 합니다.

 

[단어해설]

 

2절. 사랑하는 종. 노예 제도가 있던 당시에 종은 주인의 소유물로 여겨졌다. 대체로 주인은 종을 자신의 집에 있는 짐승들과 같이 취급한 데 비해 여기서 백부장은 자신의 종을 굉장히 아끼는 사람이었음을 암시한다.

7절. 말씀만. 여기서는 '한 마디'라는 의미이다.

11절. 나인.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성읍으로 가버나움의 남서쪽에 위치한다. 이름 그대로 이곳은 예수로 말미암아 참된 기쁨을 경험하게 되었다.

16절. 큰 선지자. '위대한 선지자'라는 뜻이다.

19절. 오실 그이. 메시야를 가리키는 말이다.

25절.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 왕이나 왕족들을 가리키는 풍자적인 말이다.

26절. 선지자보다도 나은 자. 세례 요한의 위대성을 입증하는 말로 예수께서는 세례 요한이 하나님 나라의 예고자라는 사실을 직접 시사하셨다. 그것은 구약의 예언자와는 달리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사람인기 때문이기도 하다.

30절. 율법사. 서기관과 동일한 의미로 율법을 연구하거나 전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31절. 세대. '날, 연수'를 뜻하는 말로 예수를 거부하던 당시의 세태를 가리킨다.

34절. 세리와 죄인. 죄인은 직접 죄를 지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난하거나 병이 들어 유대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도 포함된다. 세리는 세를 거두는 사람이며 여기서는 그들 중에서 특별히 로마 제국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유대인을 가리킨다. 유대 사회에서 종교적, 정치적으로 소외된 죄인과 세리는 예수께서 관심을 가지시는 사람들이기도 했다.

37절. 옥합. 여인들이 향유나 패물 등을 담아 두기 위하여 사용하는 손잡이 없는 둥근 그릇을 가리킨다.

 

[신학주제] - 장터 아이들의 놀이 비유.

 

예수께서는 아이들이 장터에서 장례식 놀이와 결혼식 놀이를 하고 노는 것을 비유로 들어서 세례 요한과 예수 자신의 사역을 거부하는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을 책망하신다. 장례식 놀이와 결혼식 놀이의 비유는 세례 요한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선포에 대하여 지극히 무감각한 가람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이다. 즉 세례 요한이 슬픔의 피리를 불어도 애곡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춤을 추어도 기뻐하지 않는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것이다. 그들은 세례 요한의 극도의 금욕적인 생활을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고 귀신이 들렸다고 비난했고, 예수께서 금욕적인 생활을 하시지 않고 먹고 마시고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된 것에 대해서도 향락주의자라고 비난했다. 그들은 이미 어떠한 방식의 경고도 귀기울이지 않을 만큼 선지자적 경고에 대해 둔감해져 버린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에 대한 비난의 표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4절의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며 세리와 죄인의 친구란 표현을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꾼다면, 탐식가요 술주정뱅이요 거리의 부랑아들과 어울려 다니는 인간이란 뜻이다. 이러한 극도의 부정적인 비난 속에서도 예수의 사역의 성격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예수는 세리와 죄인들과 어울려 다니셨고, 여러 사람들과 식탁 교제를 자주 나누신 것은 분명하다. 어떤 신학자는 예수의 말보다는 예수의 행동에 주목하여 이러한 예수의 식탁 교제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친교 공동체로서 현재적으로 임한 하나님 나라의 실제적 성격과 미래적으로 올 하나님 니라의 예표적 성격을 가장 분명하게 나타내 주는 증거라고 하였다. 결혼식 놀이의 비유에서 결혼식이 상징하는 것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예수의 식탁 교제일 것이다.

 

[영적교훈]

 

예수께서는 옥합을 열어 향유로 발을 씻겨 준 여인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바리새인 시몬에게 더 많은 빚을 탕감받은 자가 더 많이 사랑한다는 진리를 깨우쳐 주셨다. 그러나 이것이 그 여인이 더 큰 죄인임을 인정하는 말씀이라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적인 견지에서 아무리 사소한 죄일지라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똑같은 죄로 취급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더 많은 빚을 탕감받았다는 말은 자신의 죄인 됨을 더 깊이 깨닫게 된 것을 말한다고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