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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눅 8장] 메시야의 권세를 행하신 예수

by JORC구원열차 2014. 9. 30.

[눅 8장] 메시야의 권세를 행하신 예수

 

[내용개요]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전도 여행을 다니셨고,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 등의 여자들도 예수의 사역을 도왔다(1-3절).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베푸셨고, 나중에 제자들과 계실 때에 그 비유를 해석해 주셨다(4-15절). 또한 등불 비유를 말씀하셨다(16-18절). 예수께서 말씀하시던 중에 모친과 동생들이 온 것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예수의 모친이요 동생이라고 말씀하셨다(17-21절). 호수 건너편으로 가실 때 광풍이 일었으나 예수께서 말씀으로 잠잠케 하셨다(22-25절). 갈릴리 맞은편의 거라사 지방에 이르러 군대 귀신들린 자를 만나서 치료해 주셨다(26-39절). 예수께서 갈릴리에 돌아오신 후 회당장 야이로 딸의 병을 고쳐 주시러 가는 길에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만나서 고쳐 주시었다. 그러는 동안 야이로의 딸은 이미 죽었으나 예수께서 크신 능력으로 죽음 가운데서 살리셨다(40-56절).

 

[강 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해 주십니다. 들을 귀 있는 자들은 그의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비유로 말씀하셔서 귀한 말씀을 돼지에게 주는 일이 없도록 하십니다. 메시야로서 천국의 비밀을 점차적으로 밝히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말씀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십니다.

 

1. 비유로 말씀하심

 

1) 예수를 섬기는 사람들

예수의 행하시는 일이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듣게 되면서 예수의 주변에는 그를 섬기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가장 가까운 곳에는 손수 택하신 제자들이 있었고 그들과 함께 예수의 일을 돕고 섬기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소유를 가지고 헌신적으로 예수의 하시는 일들을 섬기며 봉사하였는데, 이들은 올바른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헌신과 봉사는 예수님의 칭찬을 듣게 됩니다. 우리를 위하시는 분이 그들에게 상급을 내리십니다.

 

a. 많은 사람이 섬김(마27:55).

b. 유업의 상을 받음(골3:24).

 

2)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

예수께서 천국의 귀한 말씀을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심으로 들을 귀 없는 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도 무슨 말씀인지 알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일이 많지만 그 말씀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복음의 길로 나아온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씨가 여기저기에 뿌려졌지만 결실하는 씨는 좋은 땅에 떨어진 씨뿐입니다. 좋은 땅이 되지 못한 자들에게는 결실의 기쁨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준비됨은 결실의 기쁨과 연결됩니다.

 

a. 믿지 않는 자들에게 진리를 감추기 위함(마13:10-11).

b. 예언을 성취하기 위함(마13:34-35).

 

3) 비유의 설명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신 것의 진정한 뜻을 밝히 풀어서 설명해 주십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기 때문에 비유의 말씀을 해석해 주시는 것입니다.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것이 씨를 받은 좋은 땅의 자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말씀이 있으되 그 말씀에 반응하고 말씀을 잘 지켜서 그대로 이루는 결실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좋은 땅으로서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는 길이 됩니다.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확실한 상급을 받게 됩니다.

 

· 요점을 설명함(눅10:27-28).

 

2.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

 

1) 등불의 비유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의 행실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빛으로 부름을 받은 사람들이 어두움에 비추지 않으면 필요가 없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자신을 주어야 합니다. 자신을 내어놓지 않고는 다른 사람들에게 본이 될 수 없습니다. 철저한 헌신이 훌륭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적당히 타협하려는 마음은 모든 것을 망치게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아 진정한 헌신의 일을 회복해야 합니다.

 

a. 근면(잠31:18).

b. 사람 앞에 비춤(마5:15).

 

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

예수께서 자신의 모친이며 동생으로 말씀하신 사람들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말씀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이토록 많은 사랑과 은혜를 베푸시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이 진정 있어야 하는지를 알게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재물과 학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고 실천하는 자세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합니다.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만이 이 권세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대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a. 흠 없이 행함(살전2:10).

b. 성령을 좇아 행함(롬8:4).

 

3) 잔잔해진 풍랑

예수의 권능은 자연의 풍랑까지 잠잠케 하십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분임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놀랄 일이 아닙니다. 만물을 만드신 이가 바람을 잠잠케 했다고 대수로운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가 누구신지 몰랐기 때문에 이 일로 매우 놀랐습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는 창조주이시며 섭리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a. 만물을 창조하심(사40:26).

b. 만물을 주재하심 (대상29:12).

 

3. 권세 있는 예수

 

1) 마귀와 돼지 떼

예수께서 각종 병자들을 고치시고 기적을 행하시는 것은 자신이 메시야임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깨닫고 예수께 나아와 엎드려 경배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어리석은 인간들은 예수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거부하는 잘못을 저지릅니다. 그러나 귀신들은 예수의 신분을 알고 그에게 엎드리어 굴복합치다. 인간들의 마음이 얼마나 어리석고 답답한 존재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귀신이 나가서 온전케 된 사람은 이제 그에게 일어난 일을 온 성내에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전도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a. 하나님이 주신 권세(요17:2).

b.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되심(골2:10).

 

2) 혈루증 앓는 여인

예수의 능력을 알고 있는 사람이 예수의 고치심을 바라는 마음과 그를 의지하는 마음으로 나아올 때 그에게 치유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께서 혈루증 앓는 여인을 보고 하시는 말씀은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믿음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인도하는 능력이 되어 줍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서 우리에게 구원이 일어난 것을 다치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할 때입니다.

 

a. 불구자를 고치심(마9:28).

b. 만물을 복종케 하심(빌3:21).

 

3) 야이로의 딸

회당장 야이로의 딸은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을 입은 사람입니다. 그에게 일어난 일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메시야의 권세를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계에 부딪쳐 있을 때 누구를 의지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의 이적은 사람들의 모든 절망을 없애 버리시고 우리에게 참 희망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어둠과 죽음의 권세에 눌려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밝은 빛과 희망의 나라를 바라보고 힘차게 달려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를 바라보고 그에게 나아가는 발걸음이 복되고 즐거운 일이 되어질 것입니다.

 

a. 부활의 권능(롬1:4).

b. 무한한 권능(마28:18).

 

결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많은 제사와 제물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신실한 신앙의 삶입니다. 우리에게 다른 것으로 요구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과 법을 실천하며 많은 열매를 맺기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의 말씀을 생활의 법으로 여기며 실천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께 그분이 원하시는 실천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4절. 비유. '곁에 두다'라는 원어에서 나온 말로 설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다른 대상을 대조, 대비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어려운 내용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였는데 예수께서는 이러한 그들의 사정을 아시고 비유로 설명하신 것이다.

8절. 들을 귀 있는 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복음으로 초대하는 말씀이다. 이것은 구원이 일반성을 띠긴 하지만 제한성도 있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16절. 평상. 원어적으로는 침상을 의미한다.

23절. 광풍. 원어적인 의미로는 '회오리바람'을 뜻한다. 이러한 바람은 중근동 지방에 자주 일어나는데 여기서는 회오리바람이 심하게 불었음을 나타낸다.

30절. 네 이름. 여기서는 귀신의 이름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것은 예수께서 귀신의 정체를 완전히 파악하시기 위한 조치로 이해할 수 있다.

31절. 무저갱. 원어적으로는 아주 깊은 곳을 의미하는 구약적인 개념이다. 여기는 예수의 능력에 의해 사단이 잠시 동안 갇히는 곳이기도 하며 지옥과도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49절. 괴롭게 하지 마소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비보를 전하는 사람이 예수에 대한 신앙이 없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52절. 울며 통곡하매. 이 말은 장례식의 침통한 분위기를 암시하고 있다.

 

[신학주제] - 예수의 비유.

 

예수의 비유의 대부분이 천국(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유이다. 예수의 비유를 올바로 이해하려면 비유의 내용보다 비유로 말씀하신 까닭을 먼저 알아야 한다. 본장의 씨 뿌리는 자의 비유와 병행구인 마13:10에서 제자들은 예수께서 청중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를 묻는다. 예수께서는 그 질문에 대하여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 외의 사람들에게는 아니 되었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셨다. 동일한 내용을 마가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한다라고 기록함으로써 좀 더 강력한 표현을 사용했다. 즉 비유는 제자들에게는 진리를 알리는 역할을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진리를 가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유는 계시 역할과 은닉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도구인 셈이다. 예수께서 사역의 초기부터 비유를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하나님 나라를 선포한 이후부터 비로소 비유라는 도구를 사용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의 메시야적 사역을 듣고 본 사람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었으니, 하나는 제자들이고 다른 하나는 무리들이다. 예수의 메시야적 사역을 수납하는 자들은 예수의 비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나 예수의 메시야적 사역을 거부하는 자들은 예수의 비유를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비유 해석의 근거가 믿음이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는 제자들에는 비유가 계시되어졌고, 예수를 믿지 않는 무리들에게는 비유가 감취어졌다. 이것이 비유가 가지는 독특한 성격이다.

 

[영적교훈]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은 많은 의사들을 찾아다녔으나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였다. 그 여인에게는 소망이 없었다. 오직 하나 남은 희망은 예수뿐이었다. 그에게는 예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결국 그 여인의 믿음은 자신의 불치의 병을 고침 받았을 뿐만 아니라 구원의 은혜를 받았다. 혈루병 앓던 여인의 사건은 우리에게 첫째, 인간적인 관점에서 불가능한 상황에서 매달리는 믿음이 참된 믿음이고 그와 같은 믿음을 가진다면 능치 못할 일이 없으며 둘째, 예수는 자연계와 인간의 불치의 병들을 모두 정복할 수 있는 능력자이시며 셋째, 예수는 인간의 죄를 구원해 두시는 은혜로운 분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