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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9장] 그리스도의 사역

JORC구원열차 2014. 9. 30. 13:04

[눅 9장] 그리스도의 사역

 

[내용개요]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신유와 축사의 능력을 주어 선교 사역지로 파송하신다.(1-6절). 헤롯은 예수로 인한 표적들을 보고 예수가 누구인가를 알고자 하였다(7-9절). 사도들이 선교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 예수와 사도들과 많은 무리들이 광야에 모였는데, 여기서 유명한 오병이어의 사건이 일어난다(10-17절). 그 후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계실 때에, 주는 그리스도시라는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들으신 후에 자신의 메시야 사역에 대해 가르쳐 주신다(18-27절). 그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는 변화산에 올라가사 영광스럽게 변화된 모습으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종말에 관해 말씀을 나누신다(28-36절). 산에서 내려오셔서 귀신 들린 아이를 제자들이 고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시고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신 후에 그 아이를 고쳐 주신다(37-42절). 나중에 다시 예수께서는 메시야 사역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신다(43- 45절). 제자들이 누가 크냐는 토론을 벌이는 것을 보고 겸손을 가르치셨고(46-48절), 드디어 때가 되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신다(49-62절).

 

[강 해]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실 일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메시야 이신 예수께서 기적과 이사를 행하시고 우리를 위한 최종적인 사역을 감당하시기 위해서 자기에게 정해진 길로 걸어가십니다. 제자들에게 친밀히 말씀하시고 메시야의 놀라운 일들을 자세히 보여 주십니다. 구원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길이 그의 앞에 놓여 있기에 그는 그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가 하시는 일을 바라보며 우리의 삶의 방식도 정리해야 할 것입니다.

 

1. 무리를 배불리 먹이심

 

1) 열두 제자의 파송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위임할 사역을 실천하도록 여행을 보냈습니다. 그들에게 능력과 권세를 주고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게 하기 위해서 내어 보내신 것입니다. 인간적인 능력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에 의해서 그들은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이상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자신을 믿고 능력을 과신하고 있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a. 열두 제자(마10:1-4).

b. 복음 전파(눅4:43).

 

2) 오천 명을 먹이심

예수께서 많은 무리들이 광야에서 주리고 있을 때 그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시는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가 오천 명쯤 되는 무리를 먹이신 것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를 예수께서 해결하신 것입니다. 메시야로서 인간의 배고픔을 해결하시고 풍족하게 해주신 것은 그의 나라에서 누릴 것을 미리 맛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의 나라를 바라고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예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하시고 풍족히 베풀어주신다는 것을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드리고도 마음이 편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예수의 약속과 인도하심 때문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

 

a. 하나님의 은혜(행14:17).

b. 선한 열매(약3:17).

 

3) 베드로의 고백

예수에 대한 베드로의 고백은 예수의 칭찬을 듣게 됩니다. 예수에 대한 제자들의 고백은 이제 예수께서 어떠한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밝히는 계기가 됩니다. 메시야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교정하시고 우리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길을 걸어가시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우리를 구원하실 구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였고 예수는 그대로 수용하셨습니다. 참 신앙의 고백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a. 주를 섬김(롬12:11).

b. 사명 완수(눅12:50).

 

2. 수난 예고

 

1) 첫번째 수난 예고

예수께서 자신이 당할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를 따르는 길은 생명을 얻는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예수와 함께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먼저 그 길을 걸어가시고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보기에는 모든 것을 잃는 길 같지만 예수와 함께 걸어가는 그 길이 생명과 영광의 길입니다. 이 길은 찾는 이가 적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성도들의 발걸음은 그리스도를 향한 것이어야 합니다. 오직 그 곳에만 생명이 있고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수난을 무서워하지 말고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a. 예언(벧전1:11).

b. 영광에 이르는 길(히2:9-10).

 

2) 영광스러운 변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움을 잠시 보여 준 것은 제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영광에 대한 보장이요, 영원한 생명을 얻는 길임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광채는 제자들에게 황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인간들의 생각과 경험으로는 알 수 없는 경험을 하고서 그들에게 주어진 것은 예수의 말씀에 대한 확실함입니다. 이것을 보고도 믿지 않는 자들은 그들의 보응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의 일을 인도하실 뿐 아니라 그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는 바라볼 뿐입니다.

 

a. 사람에게 나타내심(요2:11).

b. 영원한 것임(히13:21).

 

3) 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심

제자들이 귀신들린 아지를 고치지 못하고 당황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그 아이를 고치시고 제자들에게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다시 알리셨습니다. 메시야로서 세상의 모든 권세를 이기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이루시기 위해서 감당하시는 사역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기신 권세를 물려받은 사람들이 그 일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권세와 능력을 주셨는데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 또한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a. 하나님의 뜻을 행하심(요6:39).

b. 생명을 주심(요10:10).

 

3. 예수를 따르려면

 

1) 두번째 수난 예고

예수께서 자신이 당할 일에 대해서 두번째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데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고난을 당하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모든 일을 해결하신다는 것입니다. 영광스러운 모습이 먼저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십자가의 일이 먼저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일을 묻기도 두려워하였습니다. 우리는 고난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예고하시는 예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입니다.

 

a. 고난에 동참함(빌3:10).

b. 신자들에게 위로가 됨(고후1:5-6).

 

2) 누가 제일 큰 자인가

제자들에게 관심이 되는 것은 예수께서 이루실 나라에서 누가 제일 큰 자로서 권세와 능력을 행사하는지에 있었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어리석은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그들의 관심과 다르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일에 열성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가장 작은 이가 가장 큰 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을 내어 주시고 철저히 낮아지셨는데 그를 따르는 자들이 높아지려고 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예수를 본받는 자들은 예수를 따라서 철저히 낮아져야 합니다.

 

a. 신자들의 행동 규범(롬12:16).

b. 그리스도의 모범(요13:4-5).

 

3) 예수를 쫓으라

인간의 모든 일이 허무한 것이지만 예수를 따르는 길은 복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 길에는 영원한 생명이 있으며 영광이 있고 기쁨과 희락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걷기 위해서는 그가 제시하신 방법대로 살아가야 하는데, 예수께서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예수만 바라보고 그를 향해서 힘차게 달려가라고 하십니다. 이러한 초대에 응하는 사람에게 그의 구원의 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합당한 자에게 합당한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a. 그리스도를 본받음(빌3:10).

b. 복된 특권(행5:41).

 

결론

 

예수께서는 자신이 가실 길을 걸어가시면서 제자들에게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초대는 지금 우리에게도 임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말씀을 듣는 사람들이 자신의 방법대로 살아가면서 예수의 인정을 받기를 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예수를 따라서 그와 함께 동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그가 이루시는 일을 바라는 전적인 의뢰만이 그를 기쁘시게 합니다.

 

[단어해설]

 

5절. 먼지를 떨어 버려. 이것은 유대인들의 관습 중에 하나인데 이방인의 짐을 지나 온 후에는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렸다. 예수께서 그러한 관습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이유는 구원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염두에 두심 때문이다.

7절. 분봉왕. 정복한 나라가 클 경우에 시행하는 제도로서 왕에게 분할 받은 땅을 다스리는 영주에 해당한다.

12절. 먹을 것. 이것은 여행 중에 먹는 음식을 의미한다.

21절. 경계하사. 원어적으로는 '책망하다'를 의미한다.

23절. 부인하고. 인간의 본성이 원하는 것도 거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그 본성이 타락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를 선하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변화시켜야 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신학주제] - 자기 십자가를 지라는 의미.

 

예수를 따르는 자들은 예수의 제자들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명하셨다. 십자가는 원래 로마의 사형 도구이다. 오늘날로 치면 교수대와 같은 것이다. 교수대의 밧줄을 네 목에 걸고 나를 따르라는 명령인 셈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자기 십자가란 인생살이 중에 당하는 어떤 어려움이 아니라 자기의 목숨을 걸고 예수를 따르리라는 마음의 각오이다. 자신의 육체의 큰 질병이나 가혹한 육체적, 정신적 압박감과 같은 것을 내 몫의 십자가라고 생각하는 것은 예수님의 명령을 오해하는 것이다. 실제로 십자가를 지고 죽으라는 말이다. 여기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는 예수를 믿음에 있어서 목숨을 걸라는 의미이다. 둘째는 나의 옛 사람을 십자가 위에서 죽이라는 의미이다. 이것은 사도 바울의 거룩한 산 제사를 드리라(참조, 롬12:1)는 권면과 통한다. 제사란 본래 짐승의 피를 드리는 것이다. 피는 죽음을 의미한다. 그런데 바울은 산 제사를 드리라고 권면한다. 산 제사란 나의 옛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새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예수께서 자신을 십자가의 제물로 드리신 것같이 우리도 옛 사람을 십자가에 제물로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새 사람의 부활을 체험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울이 말한 산 제사의 의미이다. 그리고 이것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의미이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삶으로 돌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 사람의 새로운 가치관으로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교훈]

 

누가 크냐는 제자들의 토론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자가 큰 자요,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이가 큰 자라는 가르침을 베푸셨다. 하나님께서는 일등을 원하시지 않는다. 세상적인 척도에서의 일등이나 성공은 우리 연약한 인간의 소원일 뿐이지 하나님의 소원은 아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그러한 세상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가장 작은 자가 되기를 힘쓰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소원보다 하나님의 소원을 소중히 생각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