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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18장] 기도와 영생에 관한 교훈

JORC구원열차 2014. 11. 25. 12:51

[눅 18장] 기도와 영생에 관한 교훈

 

[내용개요]

 

예수께서는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의 비유를 말씀하셨고(1-8절),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의 비유를 말씀하셨다(9-14절). 사람들이 어린아이를 데려옴을 보시고 예수께서는 어린아이들에게 안수하시고 기도해 주셨다(15-17절). 어떤 관원이 예수께 영생에 관하여 질문을 했을 때 예수께서는 가진 모든 재산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명령했으나 그 사람은 재산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근심하며 돌아갔다(18-30절). 예수께서 열두 제자들에게 자신의 메시야 수난을 예고하시고(31-34절), 예루살렘으로 가시다가 여리고에 이르렀을 때 한 소경을 고쳐 주셨다(35-43절).

 

[강 해]

 

본장의 교훈들은 이미 전장에서 언급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입니다. 본장도 여러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기도와 영생에 관한 교훈입니다. 1절부터 14절까지는 인내와 열정을 가지고 기도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응답을 받게 된다는 것과 의로운 자의 기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마음과 부자가 천국에 가기가 힘들다는 것과 수난의 예고와 소경을 고쳐 주시는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기도에 관해 말씀하심

 

1) 불의한 재판관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하여 불의한 재판관과 한 과부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그는 재판관이면서도 법과 공의를 존중하지 않고 재물과 권력을 가진 자들에게는 특별대우를 하며 돈 없는 약한 백성들에게는 포학을 일삼는 자였습니다. 악인의 미련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a. 말씀을 멸시함(대하36:16)

b. 재판관은 공의로워야 함(신16:18)

 

2) 소원을 이룬 과부

불의한 재판관의 관할 하에 있는 도시에 한 과부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억울한 일이 생겨 불의한 재판관에게 자신의 원한을 풀어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은 과부의 원한을 들어주기를 원치 않았지만 그 요구는 끝까지 회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과부가 자신의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찾아와서 간청하였기 때문입니다. 비록 재물과 권력만을 알고 공의를 잊은 재판관이지만 과부의 번거로운 호소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인내와 끈기만으로 승리한 예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대하여 귀를 기울여 주시며 응답해 주십니다.

 

a. 과부를 위해 변호하라고 하심(사1:17)

b. 주를 찾는 자는 버림당하지 않음(시9:10)

 

3) 올바른 기도

예수님은 이어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통해 올바른 기도에 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바리새인의 기도는 기도라기보다는 거의 자기 자랑과 자기만족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따로 서서 기도하면서 자신의 의를 하나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드러내기 위한 내용으로 독백 기도를 했습니다. 그거나 세리는 가슴을 치며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애통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진정 무가치한 자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감히 가까이 가지 못한 상태에서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기도는 책망하시고 세리의 기도는 올바른 기도라고 칭찬하셨습니다.

 

a. 자기를 옳게 보이려는 자임(눅10:29)

b. 세리와 창기가 먼저 하나님 나라를 차지할 것임(마21:31-32).

 

2. 질문과 대답

 

1) 어린이를 용납하라

사람들이 예수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 자녀들을 주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어린아이를 랍비에게 데리고 와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것은 유대인의 관습이었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예수님의 은혜를 덧입고자 할 때에 제자들은 아이의 부모들을 꾸짖으며 접근을 막았습니다. 아이들을 경시하고 귀찮은 존재로 억누른 것은 고대 사회의 공통적인 경향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이와 같은 자들의 것임을 제자들에게 교훈하시고, 어린이들이 당신에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드는 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a. 겸손으로 옷 입으라(골3:12)

b.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어야 함(막10:15)

 

2) 부자 관원의 질문

어떤 관원이 예수님께 나아와서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계명들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 관원은 자기가 어려서부터 그 계명을 다 지켰다고 자신의 의를 주장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이 사람은 그것을 행할 수가 없어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영생의 길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사랑해서는 갈 수 없습니다.

 

a. 구제는 하들에 보물을 쌓아 두는 일임(눅12:33)

b.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됨(딤전6:10)

 

3) 구원은 하나님께 달려 있음

예수님은 많은 재물 때문에 영생의 길을 포기한 관원이 돌아간 후에 부자는 구원받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데 있어서 재물이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를 지적해 준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구원은 하나님게 달려 있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a. 은혜로 구원을 얻음(엡2:8).

b. 하나님은 자기 뜻대로 행하심(단4:35)

 

3. 수난 예고와 소경을 치유하심

 

1) 수난을 예고하심

예수님은 자신에게 응할 선지자들의 기록이 성취될 날이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에 수난을 예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은 당시의 정치적, 종교적, 사회적인 복잡한 사정에 의해 작정되었으나 그 모든 배후에는 하나님의 엄숙한 섭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방인들에 의해 조롱을 받고 능욕을 받으며 침 뱉음을 당하고 채찍질 을 당할 것에 대한 예언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죽음을 당하게 될 것과 삼 일 만에 살아날 것을 예고하셨습니다.

 

a. 예언의 성취를 말함(눅24:46)

b.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짐(마27:1-2)

 

2) 눈먼 거지의 간청

예수님은 드디어 여리고에 도착하셨습니다. 여리고에서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한 소경은 심상치 않은 무리의 소동을 듣고 그 연고를 물었습니다. 그는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자신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호소하는 소경을 일반 군중은 꾸짖어 조용히 하라고 제지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사람들의 반응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더욱 소리 질러 구원을 호소했습니다.

 

a.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음(마21:22)

b.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자비하심(시145:8)

 

3) 치유 받은 소경

큰소리로 호소하는 소경을 제지하던 군중과는 달리 예수님은 머물러 서서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병 고침을 호소했던 소경은 치유를 받았습니다. 눈을 뜨게 된 소경은 즉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을 따라다녔으며, 주위에 있던 많은 사람들도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a. 무리를 보고 민망히 여기심(마9:36)

b.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림(시29:2)

 

결론

 

우리는 불의한 재판관에게 나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해결해 달라고 하는 과부를 통해 우리의 기도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그 동안 많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어도 응답을 받지 못한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그 가운데 상당수가 간절함과 끈기가 부족했음을 알고 더욱 힘써 기도하여 응답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2절. 무시하고. 이 말은 상대방을 인격적으로 멸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3절. 과부. 가난한 사람과 같이 외롭고 약함의 대명사로 자주 등장한다.

9절. 의롭다고. 의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전혀 흠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인간이 스스로 의롭다고 자신하는 것은 모두 교만의 결과이다.

12절. 가슴을 치며. 자신의 죄에 대한 철저한 자복을 의미한다.

17절. 받들지. '영접하다, 인정하다'를 의미한다.

26절. 구원. 신약에서 이 말은 예수를 통한 영생 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 기도.

 

기도는 신자와 하나님 사이의 대화이다.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기도이다. 그러므로 기도 응답의 유무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신분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라서 언제든지 기도로써 하나님과 대화를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가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들어주셔야만 하는 분이라는 사고방식을 벗어 던져야 한다. 우리가 정성껏 기도하고 간절히 매달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들어주기 싫더라도 어쩔 수 없이 들어주어야만 하는 분이 아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사고방식이 암암리에 신자들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를 공로화하는 것이다. 보통 기도보다는 금식 기도가 효험이 있고, 사흘 금식 기도보다는 일주일 금식 기도가 효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발상 자체는 지극히 율법적이고 비신앙적인 것이다. 기도에 대해서 신자의 특권을 가지고 하나님과의 대화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영적교훈]

 

바리새인의 기도는 자기를 의롭다고 여기는 교만한 마음이 깔려 있었던 반면에 세리의 기도는 자신의 죄인 됨을 고백하는 기도였다. 바리새인은 외형적인 율법의 형식만을 준수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세리는 스스로를 낮추는 내면적인 겸손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 또한 이러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