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눅 24장]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by JORC구원열차 2014. 11. 25.

[눅 24장]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

 

[내용개요]

 

안식 후 첫 날 새벽에 여자들이 향품을 가지고 예수의 무덤에 갔을 때 무덤 문을 열려 있었고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예수께서 부활하셨음을 알려 주었다. 여자들이 사도들에게 이 사실을 전해 주었을 때 다른 이들은 믿지 않았으나 베드로는 무덤에 달려가서 빈 무덤을 확인했다(1-12절). 부활의 주님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을 베푸셨다(13-35절). 제자들이 모인 곳에 부활의 주님께서 나타나사 구운 생선을 잡수셨다(36-43절). 그리고 나서 성경 말씀을 풀어 가르치시고,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증인으로 삼으시고, 보혜사 성령이 오시기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라고 명하셨다(44-49절). 그 후 예수께서는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제자들에게 축복하시고 승천하셨다(50-53절).

 

[강 해]

 

본장은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이 크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사건으로 생을 마감하자 실망하여 뿔뿔이 흩어진 제자들은 부활 소식을 듣고는 다시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서 말씀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본장은 우리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1. 예수의 부활

 

1) 빈 무덤

안식 후 첫 날 새벽 미명에 큰 지진이 나며 예수님의 시체를 넣어 둔 무덤 돌문이 굴려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때 마침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이 향품을 가지고 주님께서 묻혀 있던 무덤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무덤의 돌문이 옮겨진 것을 보고 무덤 안에 들어가 보니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여인들은 누가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 간 줄 알고 근심했습니다.

 

a. 여인들이 무덤을 찾음(요20:1)

b. 돌로 막은 유대인의 무덤(요11:38)

 

2) 부활을 증거하는 천사들

여인들이 주님의 시체가 없어진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근심하고 슬퍼할 때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여인들은 그들의 찬란한 모습을 보고 놀라서 두려움 때문에 얼굴을 땅에 대었습니다. 천사들은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고 여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천사들의 이 말은 주님께서 부활하셨다는 말입니다. 천사들은 이 서 여인들에게 생전에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 즉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하신다는 말씀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천사의 말을 통해 여인들은 주님께서 하셨던 말씀들을 기억하고 부활을 믿었습니다.

 

a. 성도의 길을 인도하는 천사(행8:26)

b. 산 자에 대해 증언함(히7:8)

 

3) 부활을 증거하는 여인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은 여인들은 빈 무덤과 천사의 말을 열한 사도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여인들로부터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제자들은 그 말이 허탄한 듯이 보여 믿지 않았습니다. 여인들의 말을 들은 제자 중 베드로만이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베드로는 무덤에 가서 빈 무덤을 확인하고 신비감에 싸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원한다면 신앙의 성장을 도모하도록 해야 합니다.

 

a. 부름받은 자들(마4:19-20)

b. 부활 예수를 처음 본 사도(눅24:34)

 

2. 부활하신 예수의 출현

 

1) 엠마오 도상에 나타나심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그 동안 주님을 따라다녔던 두 사람이 엠마오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을 믿지 못하고 커다란 실망 가운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주님에서 그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엠마오로 향하던 두 사람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들에게 찾아오신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과 동행하시면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엠마오로 가던 글로바는 저희와 동행하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분을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a. 그 중에 한 명은 글로바였음(눅24:18)

b. 제자들이 말을 할 때에 그 가운데 서 계신 예수(눅24:36)

 

2) 깨닫는 두 사람

엠마오로 가는 두 사람과 동행하신 부활의 주님께서는 성경에 근거하여 그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은 메시야가 고난을 받고 부활하심으로 영광을 얻으시고 인류의 구원자가 되시리라는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엠마오 도상의 두 사람은 자신들의 목적지에 이르렀을 때 머물지 않고 더 가시려는 예수님께 날이 저물어 가므로 머무르기를 간청했습니다. 그들의 요구대로 예수님은 머무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떡을 가지고 축사하신 후 떼어 그들에게 주시매 그들은 그제서야 눈이 밝아져 예수님이신 줄 알아보았습니다. 엠마오 도상에서 그리스도를 만났고 그분의 가르침을 받았던 두 제자는 예수님이 사라지시자 그때서야 비로소 예수님이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자신들의 마음이 뜨거웠던 사실을 기억하였습니다.

 

a. 성경은 곧 예수에 대하여 증거하는 것임(요5:39)

b. 마음이 청결한 자만이 하나님을 봄(마5:8)

 

3) 사도들에게 나타나심

엠마오의 두 제자들은 즉시 예루살렘에 가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사도들에게 증거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에게 친히 나타나셨습니다. 두려워하고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은 먹을 것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자 받으시고는 그 앞에서 잡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육체로 부활하셨음을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a. 보고도 의심함(마28:17)

b. 음식물의 요구는 육체를 지니셨음을 증거함(눅24:39)

 

3. 마지막 사역과 승천

 

1) 성경을 해석하심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모세의 율법과 선자자의 글과 시편에 예수님을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졌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약 성경을 해석하시며 당신의 모든 사역은 구약 예언의 성취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은 구약에 흐르는 예언이었습니다. 고난은 이면적으로, 영광은 표면적으로 구약에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전파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a. 주의 고난(시22:1)

b. 주의 부활(시16:10)

 

2) 성령을 약속하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보낼 터이니 이 성에 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선지자 요엘을 통해 말세에 성령을 부어 주시기로 약속하셨습니다(참조, 욜2:28-29). 예수님께서도 세상을 떠나시기 직전에 성령 강림을 여러 번 예언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은 주님께서 승천하신 후 열흘 만인 오순절에 모인 제자들 가운데 임했습니다.

 

a. 그리스도를 잉태케 하셨음(눅1:35)

b. 성도들을 권능 있는 증인들로 만드심(행1:8)

 

3) 승천하심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신 주님께서는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면서 사역을 마무리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승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이 모두 끝났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주님은 육적으로 떠나가셨지만 영으로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십니다. 승천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목격한 제자들은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그들에게는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a. 큰 대제사장이 되기 위함(히4:14)

b. 때를 따라 성도를 도우심(히4:16)

 

결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사건을 통해 우리 성도들의 신앙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부활은 성도의 신앙을 좌절하지 않도록 하며, 이 세상의 모든 죄악에 대해 담대하게 맞설 수 있도록 하는 놀라운 힘을 제공해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 신앙을 가지고 세상을 이겨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안식 후 첫 날. 이 말은 누가가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인데 그것은 예수의 부활이 유대인의 전통인 안식일을 깨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바야흐로 예수의 부활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새로운 날 즉 주일에 예배를 드리게 됨을 암시하는 것이다.

3절. 주 예수의 시체. 이 말은 예수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말로 부활한 예수의 능력과 주 되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5절. 얼굴을 땅에 대니. 여인들이 이러한 반응을 한 것은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자. 이 말은 예수의 부활이 확실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8절. 기억하고. 이것은 예수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의 위엄과 예언의 성취를 함축하는 말이다.

12절. 일어나. 이러한 베드로의 행동은 그의 믿음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여타 제자와 같이 의심은 가졌지만 예수가 부활한 빈 무덤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이해된다.

기이히 여기며. 이것은 베드로가 예수의 부활을 신앙으로 이해하지 않고 있음을 암시한다.

14절. 이 모든 된 일. 이것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행했던 일들 즉 성전 숙정 사건부터 십자가에 처형될 때까지의 일들을 가리킨다.

16절. 눈. 여기서는 영적인 인지력을 의미한다.

17절. 슬픈 빛. 이것은 예수께서 부활하는 사실을 믿지 않고 단지 죽음만을 생각한 데 기인한다.

19절.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이 갖고 있는 일반적인 견해로서 예수의 예언자적인 능력만을 인정하는 말이다.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다가 죽음을 당한 것처럼 예수도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단순한 선지자의 자격으로 살다 죽었음을 가리킨다.

21절.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영적인 죄에서가 아닌 정치적인 예속 상태에서 해방시키는 자로 예수를 이해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것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을 믿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5절. 더디 믿는. 원어적으로는 '미련하다, 어리석다'라는 뜻이다. 즉 제자들이 가진 신앙이 성숙되지 못함을 책망하는 말씀이다.

26절. 자기의 영광. 이것은 예수께서 당하는 고난과 죽음 이후 얻게 될 부활과 성도들을 통한 찬양을 가리킨다.

32절. 뜨겁지. 이것은 예수의 말씀 자체에 인간의 마음을 감화시키시는 능력이 있음을 나타낸다.

45절. 성경. 이것은 구약에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신학주제] - 부활의 증거.

 

예수의 부활의 증거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요약 정리하여 네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부활의 강력한 증거는 빈 무덤이다. 부활을 부인하는 사람들은 예수의 무덤이 비어 있는 이유를 여러 가지로 제시한다. 여인들이 다른 무덤을 찾아갔다거나, 예수님이 운명하신 것이 아니라 잠시 기절했을 뿐이라거나,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 갔다거나, 부활 얘기 때문에 당국에서 시체를 압수해 갔다는 설들이 있으나, 그 어느 것도 설득력 있는 설명이 되지 못한다. 둘째, 세마포(수의)가 헝클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부활의 증거가 될 수 있다. 수의는 마치 미이라처럼 시체의 몸을 감싸는 것이었다. 추측컨대 예수의 시신을 감쌌던 수의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한 채였고, 시신만이 증발된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신비로운 부활 사건이 일어난 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셋째, 부활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부활 주님의 현현이다. 부활의 주님께서는 수십 번 나타나셨고, 여러 사람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러므로 환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예를 들어 도마는 부활의 주님이 나타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았다. 그런 사고 방식의 소유자에게 환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심리학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도마는 맹목적으로 믿은 것이 아니라 보고 만지고 난 후에 믿었다. 그리고 고전 15:5-8의 진술을 보면 간단명료하게 부활의 주님을 목격한 사람들의 명단이 나온다. 별다른 부가적인 설명 없이 단순히 목격자의 명단만 기록되어 있는 사실은 오히려 더욱 진솔하고 신뢰할 만한 느낌을 준다. 넷째, 마지막으로 부활의 증거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제자들의 변화된 모습이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 실의에 가득 차 있었고 겁쟁이들이었던 제자들이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할 수 있게 되었는지를 이해하기 힘들다. 부활만이 모든 것을 가장 자연스럽게 설명해 준다.

 

[영적교훈]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주님은 구약 성경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을 가르쳐 주셨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성경에 근거하여 전개되었다.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기준이요, 근거이다. 예수 그리스도조차도 성경에 근거하려 이야기를 진행하신다면 우리 기독인들은 말할 것도 없이 항상 성경 중심적으로 믿고 기도하고 행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