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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21장] 제자들을 만나시는 부활하신 예수

JORC구원열차 2015. 4. 21. 13:01

[요 21장] 제자들을 만나시는 부활하신 예수

 

[내용개요]

 

본서의 저자는 전장에서 본서의 결론을 내리는 듯했지만, 본장에서 새로운 사건을 소개하고 있다. 본서의 저자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기 위하여 행하신 다른 많은 표적이 있었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그는 본장에서 이 많은 것들 중의 하나를 진술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디베랴 바다에서 그리스도께서 제자들 중 몇몇에게 나타나신 것으로, 본서의 내용은 제자들이 물고기를 잡고 있을 때 나타나셔서 그들의 그물을 채우셨으며, 그런 후 그들이 잡은 것으로 그들과 함께 조반을 드셨던 과정(1-14절)과 조반을 드신 후 베드로와 함께 대화하신 내용으로 예수 자신에 관한 것과(15-19절), 요한에 관한 것(20-23절)으로 이루어졌다. 끝으로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제자가 본서를 기록한 사람임을 밝혀 주는 결론 부분(24-25절)이 기록되어져 있다.

 

[강 해]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심으로써 자신의 부활을 증거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복음 전파 사명을 확인시키셨습니다. 이는 자신이 승천하신 후의 일들을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베드로에게 자신의 양을 칠 것을 부탁하심으로써 예수를 부인한 후 예수의 수제자로서의 자신감을 잃은 베드로에게 확신과 용기를 부여하셨습니다. 본장에서 사도 요한은 자신이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임을 밝힘으로써 자신의 증언의 권위를 증거 하였습니다.

 

1. 고기 잡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

 

1) 고기 잡으러 간 제자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고서도 아직 자신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 베드로가 예수께 부름받기 전에 원래 하던 일이 고기잡이였기에 그는 이제 다시 평범한 어부로 돌아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는 예수께서 자신에게 부여하신 사명을 잘 깨닫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a. 주의 명령을 잊음(마4:18-19)

b. 고기를 잡지 못함(눅5:5)

 

2)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제자들이 고기 잡으러 갔을 때 그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그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고기가 있느냐고 물으시고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명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던짐으로써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그 고기와 떡으로 식사를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고기 잡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장면은 처음 제자들을 부르실 때와 너무나도 흡사합니다. 예수께서는 고기 잡는 자들을 부르셨던 것과 같이 고기잡이 하는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그들의 진정한 사명을 깨닫게 해주셨던 것입니다. 요한은 이 사건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후 세 번째 나타나신 것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a. 성도들의 궁핍을 아심(계2:9)

b. 이적을 위해 물으심(막6:38)

 

2. 베드로에게 사명을 주시는 예수

 

1)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식사하신 후에 베드로에게 세 번이나 자신을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세 번 물으신 것이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부인한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의 질문에 대하여 자신 있게 예수를 사랑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고백은 이전의 인간적인 자신감이나 패기에 근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세 번이나 예수를 부인한 자로서 자신의 연약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진정으로 예수께 대한 사랑을 고백하였던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러한 고백은 그가 초대교회의 영적 지도자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들 감당하다가 순교한 것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도 이러한 베드로의 마음을 아셨기에 자신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시고 그에게 귀한 사명을 맡기셨던 것입니다.

 

a. 주를 제일로 사랑해야 함(마10:37)

b. 사람의 중심을 아시는 주(요2:25)

 

2) 내 양을 먹이라

예수께서는 베드로의 사랑을 확인하시면서 그에게 자신의 양을 먹이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질문을 던지신 목적은 예수를 사랑하는 자의 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가를 알려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베드로를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셔서 예수의 수제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의 베드로에 대한 명령은 또한 주의 일을 하는 자들에게 사역의 동기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교훈하여 줍니다. 주의 일을 하는 자는 예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 일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세상의 더러운 이를 위하여 주의 일을 할 때 삯꾼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사랑하는 자만이 예수의 양들을 사랑함으로써 양육할 수 있습니다.

 

·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함(벧전5:3)

 

3) 베드로의 죽음을 예언하시는 예수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복음을 증거하다가 늙어서 순교당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자신과 같이 죽음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예수의 예언대로 베드로는 순교함으로써 마지막까지 주의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a. 유대인들에게 위협을 받음(행12:2-3).

b. 옥에 갇힘(행12:5)

 

3. 예수가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

 

1) 베드로의 질문과 예수의 대답

예수께서 베드로의 앞일에 대하여 말씀하셨을 때에 베드로는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의 앞일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베드로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인해 제자들은 그 제자는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였는데 이는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오해한 것이었습니다. 예수의 말씀은 요한의 앞 일이 베드로와는 상관이 없으므로 오직 자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주께 사명을 부여받지만 각자의 사명이 다양합니다. 주께서 주권적인 뜻에 의해 사명을 부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오직 자신의 사명을 감당함에 충실하여야 합니다.

 

· 장로로 불림(요삼1:1)

 

2) 복음서의 기록자인 요한

요한은 마지막으로 이 책의 기록자인 자신이 예수의 사랑하시는 자임을 밝혔습니다. 이는 자신이 증거한 복음이 확실한 증거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수의 행한 일이 이 책에 기록된 것 외에도 많이 있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 계시록을 기록함(계1:1-2)

 

결론

예수께서 베드로와 제자들을 만나 마지막으로 사명을 확인시키심으로써 승천하실 준비를 하심은 제자들에게 주어진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인식시켜 줍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명하신 사명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모든 믿는 자들에게 보편적으로 주어지는 복음 전파의 사명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처한 곳에서 언제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여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6절. 오른편에 던지라. 예수는 제자들이 철저히 실패한 것을 아시면서도 명령을 했고 제자들은 즉각적인 복종을 함으로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

15절.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베드로의 대답에 대한 예수의 응답은 베드로에게 부여된 소명이 무엇인지 나타낸다.

22절. 무슨 상관이냐. 베드로는 요한의 운명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예수에게 물었지만 예수의 대답은 그의 운명이 베드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답한다. 이는 각자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를 감당하는 일이 중요함을 교훈한다.

 

[신학주제] - 요한이 간접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저자임을 밝힌 이유.

 

그는 자신의 이름이 본 기록 속에 간직될 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므로 자신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그가 누구를 뜻하는가 하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정도로 묘사해 주고 있으며, 동시에 그가 그리스도를 그렇게 가까이 따랐던 이유를 설명해 주기도 한다. '그는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였으니'라고 표현하는 것은, 주님께서 다른 제자들보다 그에게 특별한 애정을 지니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도 역시 예수님을 따랐는데, 이는 그가 얼마나 깊이 그리스도와의 교제를 사랑했는가를 보여 주며, 그가 계신 곳에 그의 종 요한도 있고자 했던 그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하여 요한에게는 특별히 순교 사명이 아니라 예수의 말씀을 증거하는 역할이 부여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를 예수님과 가장 많이 함께 있었으므로 예수님에 대해 보다 더 증거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실제로 요한은 열두 제자 전체 중에서 순교자로 죽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는 종종 위험과 속박, 그리고 추방에 처했으나, 나중에 많은 나이로 집안에서 죽었다.

 

[영적교훈]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자기의 양 떼를 돌보도록 위탁하셨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을 먹이라”. 이와 같이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맡긴 양들은 “어린 양”과 “양”으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그의 양 떼이며, 그것은 그가 자기 자신의 피로 사신 것이요, 주님은 그들의 목자장이시다. 그러나 그의 양 떼들 중에는 어린 양과 이미 장성한 양들이 있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오늘날 성도들은 각자 자기 믿음의 분량만큼, 그만큼 성장한 양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서로가 서로의 믿음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목자장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베드로에 위탁하신 그 명령이 우리 성도들에게도 위탁된 명령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