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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9장] 개종된 바울

JORC구원열차 2016. 2. 18. 09:42

[행 9장] 개종된 바울

 

강해

 

어떤 사람들은 사울의 개종을 오순절 이후 교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믿고 있습니다. 누가는 이 사실을 사도행전에서 세 번이나 기록하고 있어, 이 일의 중요성을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은 하나님의 택한 그릇,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엄청난 체험을 하게 됩니다.

 

1. 사울의 회심

 

1) 핍박자 사울

복음이 예루살렘 밖으로 멀리 전파되고 있는 동안 사울은 교회에 계속해서 가혹한 핍박을 행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사울의 증오는 너무나 컸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의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했습니다. 사울은 스데반의 설교를 듣고 마음이 상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 당연히 스데반을 산헤드린 앞에 고발했을 것입니다. 또한 사울은 스데반의 죽음에도 지도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다메섹의 성도들을 열심히 핍박했습니다. 그는 아마도 약 일 년 간 계속적으로 교회를 핍박했을 것입니다. 사울이 개종 후 선교를 위해 열심을 내는 것처럼 개종 전에는 그의 열심 있는 성격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한 것입니다.

 

a. 성도를 미워하는 이유(요15:19)

b. 잘못된 열심(빌3:6)

 

2) 예수님을 만난 사울

사울은 교회를 핍박하기 위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회개하였습니다. 다메섹에는 만 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으므로 회당도 여러 곳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다메섹으로 들어가기 전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습니다. 갑자기 빛이 사울을 둘러 비추었고 이어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누가는 그때 예수님의 하신 말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땅에 엎드려졌고 사울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 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라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 질문에 사울은 “주여 뉘시오니이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에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하는 응답이 들렸습니다. 이 말씀으로 사울은 자기가 핍박해 온 예수가 지금 하늘에서 자기와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심히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사울에게 성으로 들어갈 것을 명하시고 행할 것을 알릴 사람이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은 일어났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어서 길을 가던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 성으로 들어갔습니다. 사울은 유다라는 사람의 집에서 기도하면서 사흘 동안을 금식했습니다.

 

a. 그리스도의 음성(계1:15)

b. 바울을 부르심(갈1:1)

 

2. 사울을 찾은 아나니아

 

1) 아나니아의 문안

아나니아는 예루살렘에서 박해를 피해 온 사람이 아니라, 원래 다메섹에 거주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울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가 왜 다메섹으로 오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님으로부터 사울이 머물고 있는 곳을 찾아 그에게 메시지를 전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나니아는 지시받은 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아나니아가 사울에게 건넨 '형제 사울아'라는 첫 마디는 이전에는 박해자였던 그를 이제 기꺼이 그리스도인들이 나누는 사귐 안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아나니아의 안수를 받은 사울은 다시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된 사울은 곧 세례를 받고 사흘 만의 금식을 끝냈습니다.

 

a. 아나니아(행22:12)

b. 영적 형제(히2:11)

 

2) 이방인의 사도

주께서는 아나니아에게 사울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은 왕들을 포함한 무할례자들을 위한 사도인 바울이 되었습니다. 물론 바울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도 사역하였습니다. 그렇게 심하게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사람이 복음의 증거자로 바뀐 것입니다. 이 예언의 부분적인 성취가 바울의 고난의 열거에서 잘 보여지고 있습니다(참조, 고후11:23-27).

 

a. 선택된 사람(고전1:27)

b. 의인의 고난(롬8:17)

 

3. 사도들에게 인정받은 사울

 

1) 다메섹에서의 전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사울은 다메섹의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각 회당에서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대인의 회당에서 유대인에게 전도하는 일은 사울의 선교 여행상의 전략이기도 했습니다. 20절에서는 유일하게 '하나님의 아들'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사울이 배운 첫 번째 교훈은 예수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주 예수가 메시야라는 진리를 전하는 데 있어서 그의 신학적인 훈련을 매우 유리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는 힘있게 예수님을 전했고, 다메섹의 유대인들을 굴복시켰습니다.

 

a. 바울이 그리스도를 전함(딤전1:15)

b.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함(행22:22)

 

2) 제자들과의 사귐

사울은 원래 다메섹의 교회를 핍박하려고 예루살렘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믿는 자들과 연합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사울이 복음 사역에 가담했으나, 믿는 자들은 그를 신뢰하기를 거절했습니다. 다메섹에서는 아나니아가 필요하듯, 예루살렘에서 그는 바나바가 필요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신자들은 바나바를 통하여 사울의 회심을 확신했고, 사울을 자기들과 함께 머물도록 허락했습니다. 거기에서도 사울은 예수의 이름을 담대히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루살렘의 형제들은 그를 가이사랴로 데리고 가서 그의 고향 다소로 보냈습니다.

 

a. 바나바(행4:36-37)

b. 성도의 교제(요일1:7)

 

4. 베드로의 기적

 

베드로는 유다 근방의 순회 선교에 참여하여 룻다로 갔습니다. 룻다에서 그는 8년이나 침상에 누워 있던 중풍병자 애니아를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기적적인 치유를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욥바에서는 다비다라는 한 사랑스러운 여제자를 죽음에서 살렸습니다. 이 다비다는 가난한 자의 구제로 유명했습니다. 베드로는 욥바에 도착하자, 울고 있는 사람들을 내보내고 도르가 즉 다비다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도록 명령했습니다. 이 기적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주를 믿었음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그는 또한 다음 사역의 준비를 위해서 피장 시몬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a. 그리스도의 능력(마9:6)

b. 죽은 자를 살림(막5:41-42)

 

결론

한 사람이 주께 헌신할 때 놀라운 일이 벌어짐을 우리는 성경의 많은 부분에서 보게 됩니다. 사울의 회심이 그러합니다. 그 자신이 유대교에서 훈련받았던 많은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그가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선교를 준비시켰고, 그가 철저하게 주님을 대적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때가 되매 부르셔서 이방인의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를 맞아들인 공동체의 결단과 열려 있는 모습입니다. 사울이 소중하듯이, 그 공동체도 더욱 귀한 것입니다.

 

내용개요

 

본장에는 사울의 회심 사건과 베드로의 사역이 기록되어 있다. 사울의 회심 사건이 갖는 의의는 본장 이후로부터 본서의 마지막 부분까지 나오는 내용과 본서 이후에 연결되는 신약 성경의 삼분의 일 가량을 점하는 바울 서신들의 존재가 본장에서의 회심 사건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각된다. 그래서 본장 전체를 통하여 부각되는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복음의 확장”이다. 기독교로 개종한 사울과 베드로의 사역 활동은 총체적으로 그리스도 교회가 확장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러한 본장은 다메섹 도상의 사울(1-9절), 아나니아의 안수(10-19절), 다메섹에서 전도하는 사울(20-25절), 예루살렘에서 전도하는 사울(26-31절), 애니아의 치유(32-35절), 다시 살게 된 다비다(36-43절)로 구성되어 있다.

 

단어해설

(원어가 깨어져 보이실 때는 왼쪽 카테고리 <블러그에 사용된 폰트>에서 원어폰트를 다운 받아 설치하시면 정상으로 보입니다.)

 

10절. 환상. 보는 이의 놀라움을 동반한 관상을 뜻한다. 이 환상은 인간의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초자연적인 세계의 소리나 개방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27절. 담대히 말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상대가 누구이건, 말하는 자의 능력에 상관없이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말함을 뜻한다.

 

신학주제 - 바울의 자질.

 

바울의 외모를 소상하게 알려 주는 성경 구절은 별로 없다. 특이할 것은 그가 비록 활동적 기질을 갖고 있었지만 신체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뒤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바울은 정확하게 무슨 병인지는 모르나 신체적 지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울은 자질 면에 있어서는 매우 뛰어난 특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즉 탁월한 변론 능력과 종교적 영감, 날카로운 지성과 지칠 줄 모르는 정열, 성실과 용기 등이 그의 천부적 자질이다. 이와 같은 자질은 바울을 바리새인들 중 유망한 청년이 되게 하였고 나아가 기독교 교회의 전무후무한 지도자가 되게 하였다. 즉, 이러한 바울의 자질을 예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사역에 사용하신 것이다.

 

영적교훈

 

회심하기 전 사울은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고 하지만 그의 유대교 생활과 활동은 하나님의 힐책을 받았다. 요컨대, 사울은 모세 율법이 진정한 권위를 지닌 것으로서 율법을 준행함이 구원의 필수 조건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율법이 단순히 인간의 죄를 깨닫도록 인도하는 몽학 선생에 불과함과 예수가 곧 하나님이심을 깨달았을 때 그에게는 진정한 회심이 뒤따랐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 중에는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이시며 무엇보다 그가 곧 하나님임을 알면서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성도들은 그들을 회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