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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13장] 구브로에서의 전도사역

JORC구원열차 2016. 2. 18. 09:47

[행 13장] 구브로에서의 전도사역

 

강해

 

사도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이 시작됩니다. 본장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은 전도 및 선교의 사역을 성령께서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세움을 받아 안디옥 교회의 파송으로 선교사의 여행은 시작된 것입니다. 이방인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려고 택함 받은 그릇으로서의 삶을 바울은 그의 사역에서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1. 안디옥 교회의 선교사 파송

 

1) 선교의 전진기지

복음의 기쁜 소식이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을 거쳐 마침내 안디옥까지 전해졌습니다. 당시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 중에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이라는 매우 관심을 끄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나바와 시므온과 루기오와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 그들이었습니다. 성령의 지시는 틀림없이 교회의 여러 선지자 중 한 사람을 통해 주어졌을 것입니다. 그 한 사람이 금식하며 기도할 때에 성령의 분명한 메시지를 받은 것입니다. 즉, 바나바와 사울을 더 먼 지역의 사역을 위해 안디옥 교회에서 따로 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동료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분명한 뜻으로 인정하고, 그 두 사람을 파송하기에 앞서 안수함으로써 그 뜻을 순종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안디옥의 온 교회는 바나바와 사울의 선교 사역에 동참했습니다.

 

a. 교회의 선지자(엡4:11)

b. 성령의 사역(행16:6)

 

2) 구브로에 나타난 복음의 능력

그후 바나바와 사울은 오른테스 강 하구에 있는 안디옥 항구 실루기아 피에리아로 내려가 배를 타고 구브로 섬으로 향했습니다. 구브로는 바나바의 고향이었습니다. 당연히 바나바의 마음을 더욱 끌었음은 분명합니다. 구브로의 살라미에 도착하여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섬 전체를 횡단 여행하며 복음을 증거 했습니다. 구브로 섬은 그 길이가 약 224km이며 그 폭은 약 96km가 됩니다. 당시 구브로 섬은 인구가 조밀한 편이었습니다. 따라서 선교사 일행은 구브로 섬에서 많은 시간을 들여 복음을 전했을 것입니다. 선교사 일행이 구브로 섬의 서쪽 끝에 있는 바보에 도착했을 때 총독 서기오 바울을 만납니다. 그 총독은 바울이 전한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총독 서기오 바울은 유대주의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었고, 엘루마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 박수 바예수의 영향을 받았었습니다. 바예수가 바울의 전도를 방해하자 바울은 그의 악행을 책망하고 바예수는 소경이 되었습니다. 이 사실은 서기오 바울이 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보에서 사울이 총독 서기오 바울을 만난 후부터 사울은 계속 바울로 불립니다.

 

a. 거짓 선지자(마7:15)

b. 악의 관영(롬1:29)

 

2. 비시디아의 안디옥에서

 

1) 요한 마가의 이탈

이 선교사들의 안디옥 출발 때에는 요한 마가를 수종자로 둔 바나바와 사울로 언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구브로를 떠날 때에는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됩니다. 라나바의 위대성은 그가 기꺼이 바울을 지도자로 내세움으로써 드러납니다. 그래서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은 배를 타고 밤빌리아의 버가로 갑니다. 그러나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요한 마가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된 경우를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즉 그는 자기 삼촌이 부차적인 위치로 밀려난 상태에서 계속 여행을 하고 싶은 심정이 사라졌을지도 모르며, 바울과 바나바가 버가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들어가기로 결정하자 처음 따라 나설 때의 예상보다 기간도 길어지고 고생도 예상되므로 포기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무슨 이유로 일행을 떠났든 간에, 바울은 그것을 옳지 않게 여겼습니다.

 

a. 수종자(딤후1:18).

b. 사역자의 임무(고전1:17)

 

2) 안식일의 첫 설교

비시디아 안디옥은 로마의 통상 요충지로 해발 900m나 되는 곳에 있었습니다. 이 도시는 행정상으로는 로마의 속주 갈라디아에 속했습니다. 그 곳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갈라디아의 여러 도시에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관행대로 도착 후 첫 안식일 아침에 그 곳의 회당을 방문하였습니다. 개회 기도와 성경 낭독이 있은 후, 회당장이 이 두 방문객에게 혹시 예배자들에게 권할 말이 있으면 하라고 청했습니다. 바울은 그 부탁에 응했습니다. 바울은 이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에 행하신 권능의 역사를 토대로, 최근에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권능의 역자들을 선언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의 구원이 이날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 참석한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에게 값없이 제공되었습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바울은 예수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고전3:10)

 

3. 안식일의 두 번째 설교

 

1) 유대인들의 시기와 논쟁

바울의 설교는 회당에 모인 유대인들과 특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 중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믿었습니다. 이때 참석했던 이방인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그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 다음 안식일에는 이방인들의 큰 무리가 회당에 나왔습니다. 회당의 정회원 중 많은 사람들은 바울을 시기했고 바울이 설교를 시작하려고 하자 공박하고 비방하며 나섰고, 자연히 집회는 무질서하게 되었습니다.

 

a.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시31:19)

b. 비방함(벧후2:12)

 

2) 제자들의 기쁨과 성령충만

복음 전파의 놀랄 만한 성공은 유태인들의 시기를 불러일으켜 유대인들은 바울의 말을 변박하고 비방했습니다. 심지어는 핍박을 계속하여 성밖으로 쫓아내기까지 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잠시 중단하고 선교 활동의 새로운 전환점을 선포합니다. 이방 선교를 위한 새로운 출발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예언의 성취라고 선포한 것입니다. 쫓겨난 사도들은 성령과 기쁨이 충만한 가운데 사역을 계속해 나갔습니다.

 

이방의 빛(눅2:32)

 

결론

사도행전에서 이방인들이 복음을 열렬히 받으려고 하는 반면 유대인 공동체의 대다수는 복음을 배척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바울의 사역은 이방인에게로 향하게 됩니다. 그는 사49:6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회복의 메시지를 이스라엘에게 전하고 또한 이방인에게 빛이 되라는 사명을 말합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종으로 오신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복음 사역에 참여케 하신 이유를 알게 합니다.

 

내용개요

 

본장은 바울의 제1차 전도 여행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교회사적 의미에서 바울의 선교 여행은 그 중요성이 막중하다. 그것은 지금까지 예루살렘과 사도 중심적인 유대교적 기독교에서 환골탈태하여 전 세계에로 향한 범민족적인 기독교로 전환하게 된 분기점을 바울의 선교 여행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바울의 제1차 이방 선교 여행은 이방인의 세속사를 향한 하나님의 구속사 진입의 제 일보에 해당하는 이정표로서, 겨자씨와 같은 복음의 생명력과 성장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필경 하나님의 구속사가 지니는 세속의 보편사에 대한 우위를 잘 보여 주고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본장은 바울과 바나바의 파송(1-3절), 제1차 전도 여행의 시작으로 구브로 전도(4-12절), 비시디아 안디옥 교회(13-41절), 이방인 전도 및 유대인들의 핍박(42-5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울이 이 전도 여행을 할 때 사용한 방법은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에서 행하셨던 것과 동일하게 말씀 선포와 기적이었다.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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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교사들. 사도들 및 선지자들 다음에 언급되는 것으로 교회의 예배를 맡아 일하는 감독과 집사를 가리킨다.

8절. 박수. 페르시아 사제 계급의 일원, 초자연적인 시작과 능력을 갖고 사용하는 자, 마술가, 그리고 비유적으로 속이는 자라는 의미를 지니다.

13절. 이르니. 원어 <h\lqon:헬돈>은 오다 또는 가다라는 뜻으로 사람들이 현장에 또는 결정적인 사건들이나 자연적인 사건에 오는 것이나 때때로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을 뜻한다.

18절. 간. 원어 <crovnon:크로논>은 시간의 경과의 의미를 갖기도 하고 또는 '시점, 날짜' 등을 뜻한다.

19절. 멸하사. 원어 <kaqelw;n:카델론>은 '끌어내리다, 잡아떼다, 멸망시키다'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멸망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22절. 증거하여. 원어 <marturhvsa":마드튀레사스>는 '마음 속에 품다, 관심을 갖다'라는 뜻으로 성경에서는 법률적 용어로 고소 따위에 증인하는 것으로 쓰이며 사건의 선포, 확증 등을 의미한다.

23절. 씨. 동식물의 씨를 뜻한다. 또한 핵심 또는 기초를 뜻하며 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력을 지녔음을 나타내는데 신약에서는 자손, 후손으로 쓰인다.

26절. 말씀을. 구약에서는 하나님의 말씀, 예언적 계시를 의미하며, 신약에서는 중요 진술을 전달해 주는 수단이다.

27절. 정죄하여. 원어 <krivnante":크리난테스>는 '고르다, 결정하다, 판단하다'라는 뜻으로 신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용법은 신의 심판을 표현하는 것이다.

30절. 살리신지라. '세우다, 죽은 자를 깨우다'라는 뜻으로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들의 부활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 구브로에어의 선교의 의의.

 

바울과 바나바가 도착한 첫번째 선교지인 구브로는 안디옥의 서남방에 위치한 섬으로 바나바의 출신지였다. 여기서 이들의 복음의 능력은 무속과 대결하여 그것을 단숨에 거꾸러뜨렸다. 이 사건은 향후 험난한 선교 사명을 감당해야 할 바울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복음 전파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는 구브로의 총독 서기오 바울의 회심은 더욱더 그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서기오 바울은 바울의 이방 선교를 통한 최초의 공식적인 개종자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속사에 있어서 한 특정한 시기에 구속사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유대 민족의 임무가 실질적으로 마감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 사건 이후로 전개되는 구속사의 실질적인 대상이 이방인이 되므로 이 사건은 복음을 유대교적 범주 속에서 재해석하려는 유대인의 모든 시도를 부인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한 서기오 바울의 개종은 오늘날 세대주의자들의 견해를 정면으로 공박한다. 그들은 종말에 천년 왕국이 건설될 때 유대 나라의 복귀와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피 제사가 거행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바,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의 구속사의 최종적 목적을 망각한 소치로서, 유대인은 구원의 대상이 아니라고 하는 교만한 성경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의 구브로에서의 선교는 하나님의 구속사의 흐름을 밝혀 줌과 동시에 모든 전도 사역의 최종적 주관자는 하나님이지만 실질적 사역자는 인간임을 드러내 주고 있다.

 

영적교훈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꾼을 부르시고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도록 하셨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함으로써 썩어져 가는 세상에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다하였으며, 진리의 횃불을 밝혀 주어 그 시대를 이끌어 갔다. 갈수록 험악해져 가는 각박한 세상이지만, 모든 성도들은 세상을 향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할 사명을 부여받고 있다. 내가 이웃에게 복음을 전해야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를 그들을 위해 택하셨고, 내가 그 일에 합당한 일꾼이라고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그 상황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성도의 능력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