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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2장] 하나님의 심판과 진정한 유대인

JORC구원열차 2016. 4. 9. 15:53


[롬 2장] 하나님의 심판과 진정한 유대인

     

강 해

 

바울은 율법을 가졌으면서도 지키지 않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유대인의 죄악이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며 이방인들도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하여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교훈하였습니다. 또한 구원의 은총도 믿음으로 영적 이스라엘 백성 된 자가 받게 되며 표면적 유대인은 구원의 조건이 되지 못함을 증거함으로써 복음으로 인한 구원 역사를 강조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공정한 심판

 

1) 핑계치 못할 죄인

바울은 남을 판단하는 자들이 그 판단한 것으로 자신을 정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남을 판단하여 정죄하는 그 율법을 자신이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면하지 못할 것인데 이는 자신의 판단한 그 판단으로 심판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긍휼을 의지할 존재이지 자신이 재판관이 되어 다른 사람을 정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남을 판단하는 교만한 자는 곧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자초하는 것입니다.

 

a. 의인과 무죄자를 정죄함(시94:21)

b. 이웃을 비방함(렘9:4)

 

2)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판단

바울은 스스로 범죄하면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역사를 시작하셨고 마치실 뿐 아니라 모든 역사의 과정 속에서도 역사하시는 창조주요 심판주요 섭리자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의 판단에서 예외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각자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한 인간은 누구도 하나님의 판단에서 피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이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일점 일획이라도 다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누구도 피할 수 없이 반드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a. 심판대에서 드러남(고후5:10)

b. 심은 대로 거둠(갈6:7)

 

3) 진노를 쌓는 자들

바울은 교만한 인간이 하나님의 오래 참으시는 사랑을 멸시한다고 책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길이 참고 계시지만 하나님을 무시하는 악인들은 하나님이 없다고도 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부정하면서 계속해서 범죄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우심을 오히려 무시하고 조롱하며 비웃는 자들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임할 진노를 자신에게 쌓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참으심과 구원의 길을 무시하고 자신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자들은 하나님께 노와 분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반면에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들은 영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a. 진리를 좇지 않음(롬2:8)

b. 마음을 강팍케 함(히3:15)

 

2. 하나님의 보응

 

1) 차별 없는 심판

사도 바울은 악행자에게는 하나님께서 환난과 곤고를 주실 것인데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둘째는 헬라인에게라고 말씀했습니다. 유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받은 자들로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은총을 먼저 받은 만큼 그 책임이 더 큼을 나타냅니다. 유대인들이 선민이라고 해서 죄에 대한 환난과 곤고가 면제되는 것이 아니고 선민인 만큼 오히려 더 큰 징벌이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헬라인들에게도 죄악에 대한 응보로 환난과 곤고가 따르게 됩니다. 그들은 비록 율법을 받지 않았지만 사도 바울을 통해 복음을 받았고 또 복음을 받기 전에는 양심에 따라 죄악을 심판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방인들도 유대인과 마찬가지로 환난과 곤고가 있는 것입니다. 선민이라 해서 특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방인이라고 해서 용서나 불이익이 있는 것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 동등한 자격으로 심판받고 또한 구원받는 것입니다.

 

a. 유대인과 이방인의 하나님 되심(롬3:29)

b. 회개할 기회를 동일하게 주심(행20:21)

 

2) 차별 없는 상급

사도 바울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악을 행하는 자는 영혼에 환난과 곤고가 있고 선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과 헬라인이 똑같은 조건으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받게 됨을 강조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에 민족이나 혈통적 차별이 있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장차 성도들에게 나타날 영광은 현재의 고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입니다(참조, 롬8:18).

 

a. 부르심에 차별이 없음(롬9:24)

b. 차별 없는 은혜(롬10:12)

 

3)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는 심판

유대인 자신들이 육적 혈통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이유로 자긍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방인들을 무시했고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구원에 관계되고 이방인들은 구원과 무관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이러한 유대인들의 통념을 깨고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누구나 다 자신이 행한 대로 하나님께 축복과 저주를 받음을 주장했습니다. 즉 누구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구원받는다는 것이 사도 바울이 주장한 하나님의 복음의 비밀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적인 조건과 모습을 보시고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중심의 믿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a.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딤후4:1)

b. 회개치 않은 자의 심판(롬2:5)

 

3. 율법과 유대인

 

1) 율법을 범하는 유대인

바울은 유대인이 스스로 율법을 가르치는 선생이라고 믿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율법을 가르치고 자신들은 그 법을 무시하여 지키지 않음을 인하여 책망하였습니다. 그들의 외식적인 행위가 오히려 이방인들 중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에게 율법을 주심은 그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선민임을 자랑하면서도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않을 때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졌던 것입니다. 이러한 유대인의 행위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을 악행으로써 예수께서도 유대인들의 외식적인 종교 행위를 정죄하시며 저주하셨습니다.

 

a. 율법이 있다고 말할 수 없음(렘8:8)

b. 하나님을 거스름(사3:8)

c. 하나님의 뜻을 저버림(눅7:30)

 

2) 마음의 할레자인 유대인

바울은 유대인과 할례자의 개념을 재해석함으로써 하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 백성의 위상을 교훈하였습니다. 육체의 할례자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마음으로 할례를 받은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을 믿는 자가 진정한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 자임을 증거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은 율법의 의미를 완성함으로써 하나님의 구속 비밀을 밝히 드러냈습니다.

 

a. 마음에 할례를 행함(신10:16)

b.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고전7:18-19)

c. 하나님을 아는 자(골1:10)

 

결 론

공평하신 하나님의 심판은 악인에게는 징벌을 내리시고 의인에게는 구원의 복을 내리시는데, 의인은 스스로의 교만을 버리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자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율법의 정죄로부터 해방되어 구원을 소유한 자들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내용개요

 

사도 바울은 종교적으로 교만해져서 남들을 판단하는 유대인들의 잘못을 책망한다(1-5절). 그리고 나서 종교적으로 강팍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한다. 율법을 받은 자들에게는 율법의 표준대로 심판하고, 율법을 받지 못한 이방인들에게는 양심대로 심판한다(6-16절). 한편, 바울은 유대인의 우월감을 공격한다. 종교적으로 스스로 의롭다 하는 자들의 표본인 유대인들은 천국에서 가장 큰 원수로 지목될 것을 말하고 있다(17-29절).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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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진리대로. 하나님의 판단이 '참되다'라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하나님의 판단은 사실에 근거하여 행해짐을 뜻하고 있다.

5절. 고집. '완고, 강팍'이란 뜻으로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계속된 범죄로 인하여 심판받을 자들을 지칭할 때 쓰였다.

8절. 불의. 원어 <ajdikiva:아디키아>는 하나님의 뜻을 좇지 않고 자신의 의를 추구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9절. 환난. 원어 <qlivyi":들립시스>는 '종이나 나그네의 괴로움, 억압, 질병'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종말적 심판과 함께 행해질 악인에 대한 환난을 말한다.

11절. 외모로 사람을 취함. '편파적으로 판단하다, 사정을 두고 판단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12절. 망하고. 전쟁터나 감옥 등에서 '파괴되고, 멸망하게 됨'을 의미한다. 이 말은 또한 단순한 물질적인 파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의 절망적인 운명을 말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14절. 본성으로. 토라의 규정 외의 '어떤 일정한 행위'를 지시한다고 보아, 따라서 '본성으 로'라는 표현은 '율법'에 대조되는 개념으로 이해될 수 있다.

17절. 의지하며. '의존 하다, 희망을 갖다'라는 뜻으로 어떤 것에 전적인 희망을 거는 것을 의미한다.

20절. 훈토. '훈련시키는 사람, 선생'이란 뜻으로 율법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서 '믿음과 질서' 안에서의 바른 성장을 위해 모든 제반 사항을 실행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23절. 욕되게.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 할 값을 치르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을 모욕하다' 라는 의미이다.

 

신학주제 - 하나님의 심판.

 

성경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많이 가르친다. 그러나 인간은 이 말씀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두려워할 줄 모른다. 그 이유는 인간의 마음이 세상에 몰두하여 내세를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타락 이후 처음으로 노아 시대 때 물로 심판하실 것을 말하셨다. 당대의 인간들은 모두 세상적인 가치관에 빠져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다. 먹고 즐기며 정욕의 노예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모두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이 물의 심판 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에 어긋날 때마다 분명한 심판을 언도 하셨다. 영원한 생명의 길을 버리고 죽음의 길로 가고 있는 그들에게는 하나님을 올바로 인식하고 따르게 하는 채찍이 필요했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건은, 결국 미래의 종말에 온 인류에게 다가올 생명과 지옥의 심판을 미리 확증하신 것이다. 십자가의 공로로 생명의 길에 들어선 자는 하늘나라의 백성이 되는 심판이 주어질 것이고, 멸망의 길에 들어선 자는 지옥의 영원한 형벌의 심판이 주어질 것이다.

 

영적교훈

 

우리는 매일의 삶 속에서, 과연 심판 때에 생명을 보장받을 수 있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오고야 만다. 영원한 천국과 지옥의 심판이 그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영원한 심판 이전에 성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하는 의무를 확인하는 심판을 내리신다.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고 있는가에 대한 확인으로 하나님은 성도의 삶을 심판하시고, 잘못을 일깨워 주신다. 하나님을 늘 의식하고 사는 길만이 이 진노의 심판의 면하는 길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