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구약에서의 성령사역 (제 1 - 3부 최종회)

 

40-구약에서의 성령사역

 

우리는 보통 성령님의 사역을 신약 시대 즉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 성경의 사역만을 중히 여길 때가 많다. 또 성령님의 사역을 성도들의 개인적인 '보혜사' 중심으로 국한시켜 생각할 때도 많다. 그러나 성령님은 성부·성자 하나님과 더불어 태초부터 만물의 창조와 섭리 사역을 행하신 분으로 구약성경은 곳곳에서 증언하고 있다. 다만 '성령'이라는 직접적인 언급이 없고 모형적으로 계시되었다는 것이 신약의 사역과 다른 점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그리스도'를 모형으로, 그림자로 계시한 구약성경의 내용과 동일하다.

 

창 1:2 은 성령께서 창조주이심을 극명하게 증언해 주는 구절이다. '하나님의 신'으로 계시된 성령께서 창조 세계의 질서를 맡으신 것으로 나타나 있다. 성부 하나님을 창조의 계획과 설계자라고 한다면 성자 그리스도는 그 창조의 대행자요(골1:16,17) 성령 하나님은 창조 세계를 질서 있게 하시고 거룩하고 아름답게 단장하셔서 창조를 완성시킨 분이시다.

 

창1:26 에는 흙으로 빚어진 '육'의 상태인 인간에게 '생기'를 주신 분으로 계시되었다. '생기'는 '호흡, 영, 바람'이라는 뜻으로 '성령'을 가리키는 구약의 용어이다. 실로 성령님의 은총이 있어야 인간은 비로소 '인생'이 된다. 즉 성령님의 중생, 내주, 인도의 은총과 단절된 인간은 영적으로 죽은 자요 사망과 절망 안에 있는 버려진 존재요 죄인일 뿐이다.

 

노아 시대에 인생들의 죄악이 하늘에 사무치고 또 하나님의 성도들까지 세상과 연합하는 지경에 이르자(창6:2,5) 성령께서는 인생들을 떠나시기로 하셨다(창6:3).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라는 뜻이 그것이다. 그리고 성령님은 한탄하시고 근심하신다(창6:7). 그 후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홍수로써 세상을 심판하신다. 성령은 계속 근심시켜 드리면 화를 당한다는 진리를 잊지 말자.

 

족장 즉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시대에는 '성령'이나 '하나님의 신'이라는 명칭은 없다. 그러나 성경은 족장들의 삶 속에 '보혜사'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은총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주고 있다. 아브라함과 하나님 사이에 '계약'이 체결될 때 '타는 횃불'로 인을 치신 사실이 증언되어 있고(창16:17,18), 아브라함이 세상 죄악의 권세와 유혹에 실족하려는 위기를 은밀한 역사로 구해 주신 분이 바로 성령님의 사역이시다(창20:6). 이와 같은 '보혜사'로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도우시고 보호하시는 사역은 그후 야곱에게도 베풀어졌다.

 

사기꾼 야곱을 '이스라엘'로 성화시키고 또 비겁한 이삭을(창26:6,7) 담대하고 온유하게 만들고(창26:27,28), 요셉에게 꿈을 주시고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섭리하시고 애굽의 감옥 속에서 구해내서 국무총리로 만들어 주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그분의 꿈과 환상을 주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그분의 꿈과 환상을 주신 '영감의 사역'이 없었다면 요셉은 애굽에서 이름 없이 흙을 돌아갔을 것이다(창40,41장).

 

민 11:17 에는 성령께서 모세를 도우시는 분과 성도들에게 '지혜'를 주신 분으로 계시되어 있다. 즉 모세에게 영감을 주셔서 '모세오경'의 구약성경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 성막과 성구를 만드는 지혜를 주셨고(출31:3) 이스라엘 민족을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현현하사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분이시다.

 

구약 성경 사사기는 실로 신약의 사도행전과 비견할 만큼 성령님의 사역이 증언되어 있다(삿3:10 ; 6:34 ; 11:29 ; 14:6 ; 15:14). 사사들을 세우시고 그들에게 능력과 지혜와 용기를 주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그래서 이 땅에서의 구약 교회를 악의 무리들로부터 보호하시고 승리케 해주신 사역이 바로 사사시대 사역의 의미이다.

 

선지자 사무엘 시대의 성령님 사역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선지자 학교를 세우심(삼상19:18-24). 사울 왕을 세우심(삼상10:6), 그에게 임하셔서 지혜와 용기를 주셨다(삼상12:6). 다윗 왕을 선별하여 기름 붓도록 해주심(삼상16:6-13). 사울이 타락하자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삼상16:14) 다윗을 사무엘로 하여금 선별하도록 지혜를 주셔서 세우셨다.

 

왕국 시대는 한마디로 성령님의 구원과 심판이 병행되어 나타난 시대였다. 성군 다윗을 도우신 성령님의 역사, 또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은총으로 구약 교회인 이스라엘 민족은 흥왕했다. 이때에 성령님의 감동으로 시편, 잠언, 전도서 등의 성경이 기록되었다. 그 후 솔로몬 성전에 임재하셨던 성령께서 이스라엘 민족의 타락으로 성전을 떠나버리는 비극이 있었다(겔10:18,19). 그 후 이스라엘 민족은 앗시리아와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되고 포로로 잡혀갔다.

 

은혜로운 일은 성령께서 친히, 포로로 잡힌 바벨론의 그발 강가까지 자기 백성들을 찾아오신 일을 볼 수 있다(겔1장).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은 거의가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이다. 성령께서는 그들에게 영감을 주사 그 일을 가능케 한 것이다. 이스라엘 민족이 율법에 실패하자 예언자들을 통해서 장차 구세주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겠다고 구약성경으로 언약해 주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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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 40과에 걸쳐서 정리된 <하나님을 바로 알자>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 1 부 성부 하나님

 

01-하나님은 과연 계시는가?

02-먼저 하나님을 알자

03-하나님의 본질을 알자

04-하나님의 속성을 이해하자

05-체험을 통한 하나님의 별칭의 의미

06-하나님 이름의 계시적 의미를 알자

07-하나님의 엄청난 계획과 언약을 알자

08-야웨의 계획 과정1 (창조역사에서)

09-야웨의 계획 과정2 (구원의 서정에서)

10-하나님의 계획, 예정, 작정, 창조, 섭리 용어의 이해

11-십자가로 인한 성도의 특권

12-삼위일체를 확실히 이해하자

 

제 2 부 성자 하나님

 

13-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기 원하자

14-그리스도의 생애에 나타난 성부 하나님의 사역

15-그리스도 인격의 단일성

16-그리스도의 신성

17-그리스도의 인성

18-신성에 대한 이단들

19-인성에 대한 이단들

20-그리스도의 신분

21-속죄의 완전성

22-그리스도의 심판 사역

23-그리스도의 재림 사역

24-그리스도의 왕적 사역

25-그리스도의 속죄(atonement) 사역

26-그리스도의 제사장(Priest)사역

27-그리스도의 선지자 사역(Prophet)

28-그리스도의 중보사역

 

제 3 부 성령 하나님

 

29-성령 그는 누구신가?

30-성령세례와 성령충만

31-성령충만과 성령내재

32-영감사역

33-성령의 계시사역

34-성령세례를 좀 더 생각해보자

35-성령의 열매

36-성령세례와 불세례

37-성령과 교회--

38-성령의 중생사역

39-성령과 말씀과 메시야의 성품

40-구약에서의 성령사역

 

********** Halleluja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