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그리스도의 십자가

200310(화)-풍랑 속의 주님 (마가복음 4:35-41)

JORC구원열차 2020. 3. 10. 00:05

200310()

풍랑 속의 주님 (마가복음 4:35-41)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건너편으로 배를 타고 가시다가 큰 풍랑을 만나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흔들어 깨우자, 예수님이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잠잠케 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38

식사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3:20; 6:31) 바쁜 일상을 보내신 후에 풍랑으로 흔들리는 배에서 곤히 주무십니다. 사역에 지쳐 잠시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쉬시려 해도 어느새 수많은 무리가 예수님 곁으로 몰려왔던 것입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그들을 목자 없는 양’(6:34)같이 여기시고 가르치시며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서는 타인의 필요를 채울 방도가 없기에, 예수님은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사람들을 섬기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향해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않느냐?’라고 한 것은 그들을 포함하여 죽음이 선고된 모든 죄인을 위해 자기 생명을 내어주시려 한 예수님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뒤따를 길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운 길이지만, 앞서 가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동행해주실 것입니다.

 

39-41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십니다. 주님의 권능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어쫓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시는 데까지 이릅니다. 늘 주님 곁에 있던 제자들도 이 일을 보고 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광풍에 대한 무서움이 예수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더 온전한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그들은 앞으로 더 많은 일과 가르침을 통해 주님을 더 알아가야 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예수님을 더 온전히 알기 위해 지금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37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도 광풍은 몰려옵니다. 우리 인생은 늘 순풍에 돛 단 듯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느닷없이 폭풍우가 치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성난 파도를 만나기도 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신실하게 사는 이에게 닥친 고난은 우리 신앙에 물음표를 던지게 만듭니다(3). 그러나 이런 광풍과 신앙의 고민이 우리 믿음을 더 성숙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이유를 다 알 수 없어도 신뢰하는 마음으로 고난을 헤쳐 나갈 때 주님의 신실하신 인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형통한 삶은 고난이 없는 순적한 삶이 아니라,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지금 내 삶에 찾아온 광풍은 무엇입니까? 어떤 모습으로 광풍을 헤쳐나가고 있습니까?

 

기도

 

예기치 않은 삶의 광풍을 만날 때라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릴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