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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구약

에스더2 - 에 1~4장(왕관을 쓴 에스더)

by JORC구원열차 2009. 7. 3.

1. 에스더 1-4장 / 왕관을 쓴 에스더

 

이 책의 처음 네 장은 이 줄거리에서 네 가지 주된 특징을 소개한다.

 

1. 아하수에로 왕 (에 1장)

 

서론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아하수에로”는 바사의 통치자를 칭하는 말이었다. 그의 이름은 크세르크세스였으며 주전 486년에서 465년까지 통치하였다. 역사는 그가 충동적인 통치자였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에스더서에서도 이러한 면을 찾아볼 수 있다. 왕이 하만에게 갑자기 큰 권위를 주고 그 칙령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잊어버린 것에 대하여 주목하자! 또한 얼마나 충동적으로 그의 사랑하는 아내를 내버렸으며 또 나중에 이 일을 얼마나 후회하는지 눈여겨 보자!

 

1) 잔치(1-12절)-

이 궁중의 집회 목적은 그리이스에 대항하여 전쟁을 준비하며 그의 우두머리들과 지도자들과 상의하기 위한 데에 있었다. 크세르크세스는 애굽에 반역하여 그리이스를 정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이 집회는 180일 동안 계속되었으며, 이 기간이 끝날 때쯤에는 거대한 잔치를 열었다. 이 일은 주전 483년, 크세르크세스 3년에 있었던 일이었다. 다니엘이 예언했던 대로 메대와 바사가 권력을 쥐고 있었다(단 2:36- 이하 참조).

 

잔치는 왕의 아름다운 궁정에서 7일간 계속되었다(5절). 물론 술이 있었으며 손님들은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었다. 바사의 관습에 따라 여인들은 그들대로 따로 잔치를 차렸다. 자기 손님들을 즐겁게 하는 데 급급하여 크체르크세스는 남자들의 잔치에 왕비를 초청하였다. 그러나 와스디는 거절하였다(“와스디”라는 이름은 “아름다운 여인”이란 뜻이다). 의심할 나위 없이 와스디는 왕과 그의 손님들이 술에 만취되어 있다는 것과 그녀의 출현은 보다 깊은 혼란을 초래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2) 폐위(13-22절)-

왕은 자기의 변덕스러움을 충족시키는 일에 와디스가 공식적으로 거절함으로 말미암아 어안이 벙벙하여 기절할 정도였다. 그는 고문들과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에서 크세르크세스가 많은 사람들의 충고를 들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역사는 그가 자기의 몇몇 참모들에게 줄로 조정되는 “꼭두각시”였다고 말해 준다. 사람들은 와디스를 폐위시키고 온 나라 안에 공식적인 본보기로 삼으라고 충고하였다.

 

바사의 “우편제도”는 아마도 고대 세계에 있어서 가장 훌륭했던 것 같다. 이 제도는 옛날 역마제도처럼 노선을 따라 요소, 요소마다 기운찬 말과 마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왕은 그의 칙령이 온 땅의 가정들을 견고하게 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그 일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후에 그의 결정을 후회하였다는 것은 분명하다.

 

2. 왕비 에스더 (에 2장)

 

1장과 2장 사이에 최소한 4년이 지났다. 이 기간 동글 크세르크세스는 피해가 막심한 그리이스 정벌에 나섰다(주전 481-475)년). 그는 씁쓸한 결과를 가지고 돌아왔으며, 자기의 가정에서 어떤 류의 위안을 추구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 때 그는 와디스가 폐위되고 왕비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였다. 물론 그의 별궁에는 많은 여인들이 있었으나 아름다운 왕비를 그리워하였다. 고문들은 그에게 또 다른 왕비를 얻으라고 충고하였다. 그들은 와스디가 왕궁에 돌아온다면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리하여 이상적인 왕비를 위한 대대적인 탐색이 시작되었으며, 여기에 에스더가 포함되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는 사촌 간이다. 모르드개는 그녀를 자기의 딸처럼 키웠다. 모르드개는 아마도 궁정에서 소임을 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성문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에스더에게 “대회에 출전하도록” 권하였으나, 그녀가 유대인이란 것을 알리지 못하게 하였다. 이것은 에스더가 금지된 음식을 먹고 구약의 율법을 어느 정도 어겼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방인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켜갈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것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말인가? 물론 이 율법은 구원에 관계된 근본적이고 영원한 법이 아니라 임시적인 규율이었다. 그러나 이 율법 역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바벨론에 있는 다니엘은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목표를 세웠다. 하나님은 그를 크게 축복하셨다! 에스더가 용기있는 여성임을 스스로 입증하였으므로 우리는 그녀를 판단하지 않는다. 특별한 준비를 한 후에(12절)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갔다. 그리고 선택을 받았다.

 

그녀가 “다른 것을 구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다른 여인들처럼 화려한 보석들로 자신을 장식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녀는 자신의 미와 품성에 의존하였다(벧전 3:3-4 참조). 그녀는 479년에 왕비가 되었고 그녀를 높이기 위해 큰 잔치가 벌어졌다. 21-23절에서 우리는 별로 중요할 것 같지 않는 일을 본다. 그러나 나중에 문제가 되었다. 아마도 이 사람들은 와스디에 대한 처리 문제로 인준을 얻지 못하자 왕을 죽이려고 했던 것 같다.

 

3. 원수 하만 (에 3장)

 

5년이 지났으며(7절), 사단은 일을 개시하였다. 하만의 승진은 그를 흥분시켰으며 살인자로 변하게 하였다. 신실한 유대인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고 이 일은 교만한 통치자로 하여금 더욱 화가 나도록 만들었다. 궁정에서는 모르드개가 유대인임을 알고 있었으나(5절) 에스더가 유대인인 줄을 모르고 있었다. 하만은 모르드개에 대한 원한으로 말미암아 모든 유대인들을 멸망시키기로 결심하였다(계 9:11). 하만과 점쟁이는 제비를 던져 일 년 후로 시행 일을 정했다.

 

하만은 은 일만 달란트(25,000,000달러)를 왕에게 바치고 유대인을 죽일 권한을 샀다. 하만은 유대 사람들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였다. 물론 사단은 거짓말쟁이요 살인자다. 어리석게도 크세르크세스는 하만에게 반지를 주었으며 자기 왕비의 목숨을 위협하는 것인 줄도 모르며 칙령을 인준하였다! 하만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그는 바사인들에게 광대한 왕국의 곳곳에 사는 유대인을 죽이고 파괴하며 약탈하라는 내용의 법령을 바로 그 달에 기록하여 발송하였다. 왕이 수백만의 백성을 쓸어버리라는 명령을 단 일 분만에 만들고, 다음 순간에는 먹고 마실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현대 역사의 지령자들은 똑같은 일을 행하고 있다(하만에 대한 추가 자료는 서론을 참고하라).

 

4. 모르드개 (에 4장)

 

왕의 문에 앉아 있는 늙은 유대인은 이제 무대의 전면에 등장한다. 그는 민족을 구하도록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그릇이었다. 즉각적으로 모르드개는 공식적인 곡을 시작하여, 왕의 문에서도 곡을 하였다! 그는 에스더에게 국적을 감추라고 조언한 일이 있기는 하지만 자기의 민족이나 자기의 하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성문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하며 울었고, 그의 영향은 전염병같이 퍼졌다.

 

에스더는 그에게 새로운 옷을 보내어 중단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행동을 설명하는 말을 보냈다. 궁 안에 있는 에스더는 진행되고 있는 모든 정책과 정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던 것 같으며 한 달 동안 왕을 뵌 일이 없었다(11절).

 

모르드개는 칙령을 복사해서 그녀에게 보냈으며, 그녀는 실제의 상황이 얼마나 절실했는가를 깨달았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두 종류의 성도를 본다. 한 편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는 채 즐거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다른 한 편은 시대의 표징을 알기 때문에 슬퍼하는 사람들이다.

 

11절에서 그녀는 핑계를 대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히 상황을 설명하는 것인가? 그녀는 유대인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것을 깨달아야만 했다. 에스더는 하만의 참된 성품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것임을 명심하라.

 

하만은 왕의 총애를 받는 사람이었으며 에스더는 그의 성실성을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 모르드개는 그녀가 궁에 있더라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임을 상기시켰다. “만일 네가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하나님은 다른 데로 말미암아 구원하시리라!” 모르드개는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으로 인하여 하나님이 그 민족을 결코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에스더의 분별있고 영적인 반응을 칭찬한다. 그녀는 기도를 요청하였다. 그녀는 왕의 면전에 나간다는 것이 죽음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에 자신을 “산 제사”로 드렸다.“죽으면 죽으리라.” 이 말은 순교자의 절망적인 외침이 아니었다. 그녀의 하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려는 신자의 의지를 간증하는 것이었다(단 3:13-18). 에스더는 이제 자기의 백성을 드러내도록 강압을 받았다.

 

빛을 말 아래에 오래 숨겨 둘 수가 없다. 구약의 에스더와 신약의 아리마대 요셉(요 19:38-42)은 특별한 환경에 두셨다가 특별한 일을 성취하도록 “숨겨 놓은” 신자들이었다(요 19:38 의 “은휘하더니”라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비밀히”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몸을 장사지낼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그를 숨겨 두셨다).

 

우리는 이 장들을 현대의 영적인 일에 적용시키지 않을 수 없다. 사단은 파괴자이며, 수 백만의 사람들이 누군가 그들을 구속하지 않기 때문에 지옥으로 가고 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왕같이 먹고 마시고 생을 즐기며 위험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다른 이들은 모르드개같이 저주받은 백성들을 구하는 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에스더처럼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하여 중재하는 사람들도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