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구약

욥기1 - 욥기 서론/개요

JORC구원열차 2009. 7. 3. 14:18

욥기 서론

 

대부분의 성경학자들은 욥기의 처음 두 장과 마지막 장의 극적인 면을 제외하고는 별로 이용하지 않는다. 나머지 부분은 긴 연설을 모아 놓은 것 같으며, 어느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대화일 것이다. 그러나 욥기를 주의깊게 읽어 보면 그 전하는 내용이 매우 근대적이며 창세 이래 신자들이 직면해 온 한 가지 문제를 다루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욥기:

욥기서를 연구할 때 다음의 사실들을 명심하자.

(1)이 책은 동양사람들의 사상과 표현들로 채워진 동양의 책이다.

(2)이 책은 시적인 책이다(1-2장/ 42:7-27 제외). 그리고 히브리 시는 우리의 시와는 전혀 다르다.

(3)이 책은 하나의 어려운 문제, 즉 “왜 하나님은 의인에게 고난을 주시는가”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이러한 세 가지 특징 때문에 욥기서는 읽고 해석하기에 난해하다. 그러나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 인물:

욥은 이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 시에 등장하는 허구적인 인물이 아니라 역사에 나오는 실제 인물이다. 에스겔이 그의 이름을 말하며(14:14-20), 야고보도 그의 이름을 들춘다(5:11). 욥은 경건한 사람이며 부자이고,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대하여 진지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왜 그에게 그처럼 혹독한 많은 시련을 경험케 하시는지 설명할 수가 없어서 당황했던 사람이다.

 

● 주제:

가장 단순하게 주제를 밝힌다면 욥기는 오랜 세대를 두고 내려오는 의문을 주제로 다룬다고 할 수 있다. “사랑이 많으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왜 경건한 사람들에게 고난을 당하게 하시는가?” 며칠 사이에 욥은 그의 사업과 부와, 아내를 제외한 가족과 건강을 잃었다! 이러한 일이 왜 생겼을까? 그의 세 친구들은 욥이 실제로 위선자였으며, 그의 생활에 숨겨진 죄가 있어서 여호와께서 징계하시는 것이라고 이 문제를 해석하였다. 그러나 욥은 숨겨진 죄가 있음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였고, 그리하여 논쟁이 계속되었다.

 

하나님은 자신이 욥을 해칠 이유가 없다고 2장 3절에서 친히 언급하고 계심에 유의하라! 42장 7절에서는 세 친구들이 하나님에 대해 사실이 아닌 말을 한 것에 대해 문책하신다. 욥은 그의 생활에서 더욱 향상되어야 할 부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우리들 모두가 그렇듯이), 욥이 위선자였던 것은 아니다. 종국에 가서 그는 향상되어야 할 여지가 있음을 시인하였다(42:1-6).

 

하나님께서 죄 가운데 빠져 고집을 부리는 자녀들에게 징계를 가하신다는 것은 사실이다(히 12:1-13). 그리고 이러한 징계는 그의 사랑의 증거이다. 사악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즐기며 살지만 곧 베임을 받게 된다는 것도 사실이다(시 37편 / 73편). 그러므로 신자가 기다리노라면 상 받음을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들은 욥의 생애에 대한 해답이 되지는 못한다. 그는 사악한 사람이 아니었으며 그의 생활 가운데는 징계의 필요성이 없었다. 물론 하나님은 욥이 고난을 당하게 하심에 있어서 거룩한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 그 한 가지 실례로서 사단과 천사들에게 욥은 믿음의 사람이라는 증거를 보이셨다. 천사들이 성도들의 삶으로부터 얼마나 많이 배우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영원 세계에서만 알 수 있을 것이다(엡 3:9-10/벧전 1:12 참조).

 

하지만 욥기의 핵심적인 교훈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다루심에 있어서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순종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있어서는 그에게 유익이 되지 않거나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 일은 생기지 않게 하신다.” 하나님은 자기의 뜻을 우리에게 반드시 설명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주님은 결코 실수를 하지 않으시며 우리를 돌보신다는 것을 우리가 아는 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 그의 친구들:

여기에는 다른 네 사람이 개입되는데, 모두 욥의 친구들이다. 이 책에 나오는 사건들은 수 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진 것임을 명심하자(7:3). 친구들과 이웃들은 욥의 경우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6:15/12:4/16:10/17:1-9).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먼저 말을 했는데 그의 생각은 모두 그가 어느 날 밤에 경험한 “영적인 경험”에 기초하고 있었다(4:12-16).

 

빌닷은 “지혜의 말들”을 알고 있는 “전통주의자”로서 욥의 경우를 그 말들에 적용시키려 하고 있었다. 엘리바스처럼 그도 역시 욥이 위선자라고 믿고 있었다.

 

소발은 매우 독설적이며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에 대하여 자신이 많이 알고 있다고 확신하였다. 이들은 욥에게 논쟁적으로 말하였고 욥도 역시 이를 받아 논쟁하였다.

 

종국에 가서 한 새로운 목소리가 나타나는데(32-37장), 이 사람 엘리후는 젊은이였으며 자기의 견해를 피력하기에 앞서 연장자들이 말을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이 많은 세 사람이 하나님은 의인을 축복하고 사악한 사람을 벌하신다고 주장한 반면, 엘리후는 하나님께서 때때로 자기의 뜻에 따라 의로운 사람을 징계(형벌이 아님)하실 때가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욥이 하나님께 순복하고 그를 의지할 것을 요구하였으나, 그의 태도는 어디까지나 심판관적이고 비판적이었다. 하나님이 나타나셨을 때, 엘리후의 위대한 발언에 대해서 일언반구도 없으셨다.

 

● 인내의 축복:

어떤 의미에서 욥기는 의인이 왜 고난을 당하는 가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주고 있지 않다. 물론 욥은 시련을 겪고 난 후에 보다 나은 사람이 되었으며, 우리가 주님께 순복하고 헌신하는 한, 고난은 정화시키는 효력을 줄 수가 있다.

 

야고보서 5장 11절은 욥을 그 인내로 말미암아 추천하고 있다. 인내(견딤)는 시련 가운데서의 충성을 뜻한다. 이 말을 “참다”라고 번역하면 오해할 수가 있다. 욥은 분명히 그의 친구들과 환경들에 대해 참지 못해 했기 때문이다. 욥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유지했고 종국에 가서는 하나님께서 그의 순결함을 입증해 주시리라 믿고 있었으며, 하나님은 그렇게 하셨다. 이 책의 가장 큰 교훈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절대 주권을 가지고 계시며 그의 뜻에 대하여 우리에게 반드시 설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뜻을 성취하시며(롬 8:28), 그의 뜻이라면 더 이상 문제 삼을 것이 없다.

 

 

욥기 개요

 

1. 욥의 재난 / 욥 1-3장

 

그의 재산/1장 1-5절

그의 불행/1장 6절-2장 13절

그의 당황/3장

 

2. 욥의 변호 / 욥 4-37장

 

일회전 / 4-14장

(1)엘리바스:4-5장/ 욥의 대답:6-7장

(2)빌닷:8장/ 욥의 대답:9-10장

(3)소발:11장/ 욥의 대답:12-14장

 

이회전 /15-21장

(1)엘리바스:15장/ 욥의 대답:16-17장

(2)빌닷:18장/ 욥의 대답:19-20장

(3)소발:20장/ 욥의 대답:21장

 

삼회전 /23-37장

(1)엘리바스:22장/ 욥의 대답:23-24장

(2)빌닷:25장/ 욥의 대답:26-31장

(3)엘리후:32-37장

 

3. 욥의 구원 / 욥 38-42장

 

하나님 이 욥을 겸손케 하심 / 38장 1절-42장 6절(40:3-5/42:1-6 참조)

하나님 이 욥을 영예롭게 하심 /42장 7-17절

(1)하나님이 그의 비판자들을 문책하심 / 42장 7-10절

(2)하나님이 그의 부를 회복시키심 /42장 11-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