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사도행전9 - 행 8장(사도행전에 나타난 복음)

JORC구원열차 2009. 7. 16. 13:32

8. 사도행전 8장 / 사도행전에 나타난 복음

 

1-7장은 시련의 기간을 묘사했는데, 이 기간 동안에는 왕국이 이스라엘에게 세 번 제시되었다. 8-12장은 이동의 기간을 묘사하며, 이 기간 동안에는 다음의 변화가 일어난다.

 

활동의 중심지가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이동한다.

메시지가 유대인들로부터 사마리아 사람들에게로, 그리고 이방인들에게로 전해진다.

지도자로서, 베드로의 왕국 사역이 끝나고 바울이 그를 대신한다.

세례(침례)는 더 이상 신자들이 성령을 받는 필수 조건이 아니다.

“공산 체제”를 이루었던 “왕국의 경제”는 지교회로 말미암아 본래대로 되돌아갔다. 교회는 오순절 이후로 존립해 있었으나 하나님의 계획 안에 들어있는 그 의미와 위치는 바울의 은혜의 사역을 통하여 계시되었다.

왕국의 복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으로 대치된다.

 

구스(이디오피아)내시가 만일 흑인종(그가 흑인이었다고 말하는 이들이 더러 있음)이었다면 창세기 8-10장에 나오는 노아의 세 아들들과 닮은 세 사람의 뚜렷한 회심자를 보는 셈이다. 구스인은 함족이고 유대인은 셈족이며, 이방인 고넬료는 야벳족이다. 이리하여 우리는 복음이 전 인류에게 전파되고 있음을 그려볼 수 있다.

 

1. 복음 전도자 빌립 (행 8:1-25)

 

사단은 신자들을 삼키려고 다시금 사자처럼 공격한다. 이 큰 박해를 주도한 지도자는 바울이었으며, 그는 이 사실을 여러 차례 시인했다(행 26:10-11/행 22:4-5/행 18-20/딤전 1:13/고전 15:9/갈 1:13). 바울이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다고 분명하게 언급하는 것을 눈여겨보자. 이 말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서 교회의 위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교회가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사도들이 예루살렘을 떠나 주님의 사명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박해를 허락하셨다고 가르치는데, 이 말은 전혀 틀린 말이다. 처음에 사도들은 그 도시를 떠나지 않고 용감하게 남아서 유대 지도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요행을 바라고 있었다. 사도들은 예루살렘 내에서 이러한 사역을 할 수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하신 명령은 거기 머물러 있으라는 것이었다. “땅 끝까지“ 복음을 가져간 사람은 바울이었다.

 

박해는 봉사의 기회이다. 빌립은 여기서 신약 복음 전도자의 본보기로 주어진다. 그보다 앞선 스데반이 그러하였듯이, 집사로서 부름을 받은 빌립은(6:5) 영적인 은사를 더하여 주시는 것을 깨닫고 위대한 복음 전도자가 되었다. 그는 복음을 가지고 사마리아로 갔으며, 이는 그리스도께서 요한복음 4장에서 행하셨던 일과 같다. 이렇게 되어 사도행전에서는 처음으로 말씀의 사역이 유대영역으로부터 이동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고린도후서 13장 8절은 우리가 진리를 거스려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빌립은 이 말을 입증한다. 박해는 구령의 문을 열어 놓았을 뿐이다. “큰 박해”로 시작된 일은(1절) “큰 기쁨”이 되었다(8절).

 

사단이 파괴를 통해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번에는 속임수로써 뜻을 성취하려고 한다. 사자가 뱀이 된다(요 8:44). 마술사 시몬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고백하고 세례(침례)까지 받았으나, 이후의 사건들은 그의 마음이 변하지 않았음을 입증한다. 그의 “신앙”은 요한복음 2장 23-25절에 설명된 것과 같았다. 결국 시몬은 구원을 받지 못한 것이다.

 

베드로는 20절에서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라고 말했으며, 또한 “이 문제”(21절), “이 도”)에는 네가 관계(교제)될 것도 없고 분깃될 것도 없느니라“고 말했다. 23절은 그가 불의에 매인 바 되었음을 시사한다. 시몬은 사단의 모조품이었으며 “마귀의 자녀”였다.

 

참된 씨(그리스도인/ 마 13:36-40 참조)가 뿌려지는 곳에는 어디나 사단도 그의 모조품을 뿌린다.

 

베드로는 오순절 날 “천국의 열쇠”를 처음으로 사용하여 유대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놓았다. 그는 사마리아인들에게 성령을 전해 주었을 때 천국 열쇠를 두번째로 사용한다.

 

이제까지는 사람들이 성령을 받으려면 세례(침례)를 받아야 했는데 이제는 안수함으로 받는다(9:17 의 바울의 경우 참조). 사도행전 2장 38절이 오늘날을 위하여 하나님이 설정하신 본보기라고 가르치는 사람들은 사마리아, 신자들이 세례(침례)를 받은 지 며칠 후에 성령을 받았는가를 설명하려면 곤란한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다. 사도행전 10장에 이르러서 이방인인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명령을 접하게 된다. 곧, 말씀을 듣고, 믿고, 성령을 받고, 세례(침례)를 받는 것이다.

 

2. 개인 전도자 빌립 (행 8:26-40)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사마리아에 주신 것 같은 부흥을 즐거워할 것이지만,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 이러한 모임을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빌립은 주님께 순종하여 나라의 높은 공직에 있는 구스인을 발견하였는데, 그는 유대인의 신앙에 개종했음이 분명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효과적인 개인 전도와 구령의 필수 요소들을 본다.

 

1) 하나님의 사람-

빌립은 성령께 순종적이었으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갔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구주이심을 알고 있었다. 다른 이들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방법은 조직적인 기구나 세상적인 방법이나 높은 권력으로 진흥시키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사람들, 곧 성령께 순종하려는 헌신한 사람들이다.

 

빌립은 흥이 넘치는 공식 집회를 기꺼이 떠나 하나님만이 보실 수 있는 은밀한 장소에서 한 영혼을 도와 평화를 찾게 하는 복음 전도자였다.

 

2) 하나님의 영-

성령은 추수의 주님이시며 우리가 전도할 권능을 가지게 되는 것도 성령을 통해서이다(행 1:8). 성령은 빌립이 그 사람에게 가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 성령께서 이 탐구하는 죄인에게 성경을 열어 놓으셨으며, 이 죄인의 마음을 구주께 열어 놓으셨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그리고 성령만이 복음의 진리를 그 죄인에게 가르칠 수 있으시다.

 

성령께서 준비된 종과 준비된 죄인을 함께 만나게 하실 때에 논쟁이나 논란이 없을 것이다.

 

3) 하나님의 말씀-

로마서 10장 17절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한다. 여기서 사용된 성경은 이사야 53장인데 하나님의 어린 양에 대한 놀라운 구약의 상징이다. 이 성경에서부터 빌립은 그리스도를 전파했다. 빌립은 그 사람이 읽던 곳에서 시작하여 성경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그가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참된 회심이 있을 수 없다. 다음의 구절들을 깊이 숙고하자(요 5:24/엡 1:12-14/살전 2:1-6/살후 3:1/딤후 4:1-5/딛 1:3). 열매를 맺는 개인 전도는 말씀의 씨를 뿌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것이다.

 

구스(이디오피아)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세례(침례)를 받음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입증하였다. 빌립은 사역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끌려 갔으나 그 구스 내시는 기뻐하며 그의 길을 갔다.

 

빌립이 성에서 그리스도를 전파하였을 때 큰 기쁨이 있었고(8절), 사막에서그리스도를 전했을 때에 새로운 신자는 기뻐하며 자기의 길을 갔다. 기쁨은 참된 회심의 증거이다.

 

▣ 실천적인 교훈

 

박해는 봉사의 기회일 때가 많다. 순교자의 피는 여전히 교회의 씨앗이다.

 

사단은 밖으로는 박해하고(사자), 안으로는 가장하여(뱀)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한다. 말씀에 순종하면 언제나 사단을 무찌른다.

 

거대한 복음 전도 모임은 놀라운 것이지만, 한 영혼의 중요성을 절대로 잊지 말도록 하자.

 

참된 구령은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그리스도께 중점을 두어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과 하나님의 말씀은 언제나 함께 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