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핵심성경연구-신약

에베소서1 - 개요 및 서론 / 엡 1장(놀라운 이야기)

JORC구원열차 2009. 7. 25. 00:11

에베소서 개요

 

1. 교리 :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자의 축복 / 엡 1-3장

 

-핵심 사상 : 축복

-핵심 절:1장 3절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소유/1장 1-14절

(1)아버지(성부)로부터 온 소유/1장 1-6절

(2)아들(성자)로부터 온 소유 /1장 7-12절

(3)성령으로부터 온 소유/1장 13-14절

 

-교화를 위한 기도/1장 15-23절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위치 /2장

(1)부활하여 보좌에 오름 /2장 1-10절

(2)화목케 되어 성전을 이룸 /2장 11-22절

 

-능력을 위한 기도 /3장

 

2. 의무 :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자의 행위 / 엡 4-6장

 

-핵심 사상:행하라

-핵심 절:4장 1절

 

하나됨으로 행하라 /4장 1-16절

순전함으로 행하라 /4장 17-32절

사랑함으로 행하라 /5장 1-6절

빛으로 행하라 /5장 7-14절

주의깊게 행하라 /5장 15-17절

조화되게 행하라 /5장 18-6장 9절

(1)남편과 아내 /6장 18-33절

(2)부모와 자녀 /6장 1-4절

(3)주인과 종 /6장 5-9절

승리함으로 행하라 /6장 10-24절

 

교리와 의무에 관한 책으로서 본 서신이 얼마나 균형을 잘 유지하는지 보라. 먼저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루신 일들을 상기시킨 다음,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말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인의 교훈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부요함을 알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결코 그리스도를 위하여 행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행함은 우리를 부르심에 달려 있다. 참으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1-3장대로 살기를 원하고 교리를 연구하지만, 우리는 4-6장에 따라 움직이며 그 의무를 실천해야 한다.

 

 

에베소서 서론

 

▣ 도시:

 

에베소는 소아시아의 대도시들 중의 하나로서 로마의 이 지역 수도였고 아데미 숭배의 중심지였으며, 부요한 상업 중심지일 뿐 아니라 광대한 항구로서 세계 무역을 초치하고 있었다. 아데미 신전은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였고, 아데미 숭배는 열성적으로 신봉되고 있었다(행 19:23- 참조). 에베소는 그 지역의 중심 도시였으므로 바울이 3년 동안이나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는 사실이나(행 20:31), 또는 전 아시아 지역으로 복음을 퍼뜨린 도시였다는 점은(행 19:10) 전혀 놀라울 것이 없다.

 

▣ 교회:

 

바울은 그의 2차 전도 여행에서 이 도시를 잠깐 경유해 가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그의 조력자로 남겨 두었다(행 18:18-28). 그후 3차 여행에서 바울은 에베소에 돌아와(행 19:1-41) 3년 동안 머물렀다(행 20:31). 그의 사역은 유대인 회당에서 시작되었으나, 동족들로부터 그의 메시지가 거부당하자 그는 두란노라고 불리우는 학교로 옮겨 약 2년 동안 전파하며 가르쳤다(행 19:9).

 

에베소서에서의 바울의 사역은 대단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그 도시의 마술사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왔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마술에 관한 책들을 불태웠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참 하나님을 섬기는 데로 인도되었으며, 아데미 신상을 팔던 은장색들에게는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울의 불명한 가르침과 전도는 적들을 매우 자극하게 되어 그는 그 도시를 떠나지 않을 수 없었다. 후에(행 20장) 그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길에 에베소교회의 장로들을 만났다.

 

▣ 서신:

 

바울은 이 편지를 기록할 때에 죄수의 몸으로 있었다(3:1/4:1). 그가 어떻게 죄수가 되었는지는 사도행전 21장 15절 이하를 참고하라.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갔던 그는 거짓 고소로 인하여 체포되었다. 그의 재판은 분명치 못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이사랴에서 2년 동안이나 옥에 갇혀 있었다(행 21:27-26:32). 그는 황제의 재판을 요청하여 로마로 보내어졌다(행27-28장). 자기의 집에 거주하는 죄수로서, 그는 자유롭게 방문객을 맞을 수 있었고, 이 때에 에베소서를 기록하였다. 이 서신은 두기고에 의해 전해졌는데,(6:21) 아마도 이 사람은 오네시모와 함께 골로새서를 전하는 일 또한 도왔을 것이다(골 4:7-9).

 

이 서신은 에베소교회로 보내어졌으나, 소아시아의 많은 교회들 가운데 회람되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 서신은 일반적으로 교회의 진리에 대해 전하고 있는데, 이는 고린도전, 후서나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은 지교회의 특정한 문제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어느 면으로 보나, 에베소서는 교회서신이며, 하나님의 심중에서의 교회란 무엇이며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실제적으로 어떤 기관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바울의 논점은 그리스도와 교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의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있다.

 

본 서는 영원 전에서 영원한 미래로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는 신자가 천국에 앉아 있으며 또한 지상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행하는 것을 본다. 에베소서가 우리에게 하나님이 교회에 대하여 알리고자 하시는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지는 않지만, 성경의 어느 곳에서도 본 서신만큼 교회 교리와 그리스도인의 실제 생활에 대해 고양시키는 부분은 없다. 사도행전 20장에 기록되어 있는 에베소에서의 바울의 사역과, 에베소서에 제시된 교리를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 에베소서에 제시된 교회:

 

옥중서신(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에서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 신부, 성전으로 비유하여 집합적인 개념으로 나타내며, 또한 디모데전, 후서나 디도서와 같은 목회서신에서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지체로서 다루고 있다. 이 두 가지 강조점은 균형잡힌 사역을 위해서는 모두 필요하다. 확실히,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한 전체의 몸으로서 보신다. 그러나 사역에 관한 한, 지교회를 통하여 일하신다.

 

성령의 세례(침례)를 받은 신자들로 이루어지는 “보편적 교회”는 정당한 개념이지만, 이 “보편적 교회”가 지교회의 개념을 대신할 수는 없다. “보편적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거나, 선교 병원을 세우고, 성찬을 집행하거나, 가난한 가정을 구제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신약 성경에서 지교회는 대단히 강조되어 있다. 만약 각 구성원들이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그들의 위치를 인식한다면 지교회의 사역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1. 에베소서 1장 / 놀라운 이야기

 

이 장에서의 핵심 사상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소유하는 “축복” 즉 우리가 소유하게 된 영적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써 기인한다는 사실이다(1:3). 바울은 하나님의 삼위가 각각 우리를 축복하셨음을 알리며, 이 축복과 능력을 우리가 이해하여 우리의 삶에 있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한다(15-23절).

 

1.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온 축복(1:1-6)

 

1) 우리를 택하심(3-4절)-

이것은 선택에 대한 놀라운 교리로서, 우리가 충분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온전히 즐거워할 수는 있는 교리이다. 은혜의 신비한 비밀에 대해 설명하려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보아 우리를 택하신 것이 아니라, 은혜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신 것이다(고전 1:26-29/살후 2:13-14/요 6:37 참조).

 

2) 우리를 양자로 삼으심(5절)-

선택이란 사람에 대한 말이며 목적에 따라 예정하는 일을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성도들(따로 분리되어진 사람들)이 되도록 선택하셨으며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목적이 성취되도록 예정하신다(롬 8:28- 참조).

 

신약에서 “양자”란 미성년인 아들을 온전한 성인의 지위에 두는 아버지의 공식적인 행위를 말한다. 여기서는 외부에서 맞아들이는 행위가 아니라, 가족을 성년의 특권과 축복의 지위에 두는 일이다. 이것은 가장 어린 그리스도인이라도 그리스도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3) 우리를 용납하심(6절)-

우리 자신에게는 하나님께 용납될 만한 것이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용납되어졌다.” 이에 대한 아름다운 예화를 빌레몬서에서 읽어 보자. “너의 노예 오네시모를 영접하되 나를 영접하듯 하라”고 바울은 썼다. 비록 우리가 죄를 범하였으나 그리스도는 아버지 하나님께 “나를 영접하듯이 이 성도를 받아 주소서”라고 말씀하신다.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구절을 바울 서신 전체를 통하여 추적해 보라. 감동을 느낄 것이다.

 

2. 성자 하나님으로부터 온 축복 (엡 1:7-12)

 

1) 우리를 구속하심(7상반절)-

십자가 위에서 자기의 생명을 주심으로 그리스도는 죄의 노예였던 우리를 값주고 사셨다. 우리는 죄의 형벌과 권세에서 현재 구속되었으며, 죄의 면전에서 우리를 구원하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의 미래의 구속도 소유하고 있다(4절).

 

2) 우리를 용서하심(7하반절)-

“용서한다”는 단어는 “멀리 보낸다”는 뜻이다. 죄는 무거운 짐이며, 죄인이 그리스도께로 향할 때 멀리 보내어진다. 그리스도는 그 짐을 십자가로 가지고 가셨다(벧전 2:24). 속죄일에 광야로 보내어지는 속죄양은 이것을 상징한다(레 16:20-22 참조).

 

3)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심(8-10절)-

“비밀”은 계시를 통해서만 알려지는 하나님의 진리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목적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목적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함께 모으는 일이다. 오늘날 현대는 서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전쟁이 있고, 대립과 분열이 있다. 그러나 어느 날, 하나님은 새로운 창조를 통하여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실 것이다.

 

4) 우리를 상속자로 만드심(11-12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기업을 주셨을 뿐 아니라(벧전 1:3-4) 우리를 그리스도의 기업으로 삼으셨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요 성전이며 신부이다. 그리고 우리는 어느 날 주님의 영광에 참예할 것이다. 우리는 참으로 놀라운 미래를 소유하고 있다.

 

3. 성령 하나님으로부터 온 축복 (엡 1:13-14)

 

1) 우리를 인치심(13절)-

이 중요한 구절은 구원을 요약해 준다. 죄인은 진리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으며, 성령을 받고, 영원히 인침을 받는다. “그 안에서 또한 믿어(믿고 난 후)”라는 말은 “너희가 믿을 때에”라는 뜻이다. 왜냐하면 성령은 죄인이 그리스도를 믿는 즉시 그의 마음에 들어오시기 때문이다. 그의 인치심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소유하시고 보호하실 것임을 뜻한다. 아무도 하나님이 인치신 것을 폐할 수 없다.

 

2) 우리에게 보증이 되심(14절)-

사업상 “보증금”이라고 하면 구입한 소유물에 대해 지불하는 돈을 뜻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미래를 사셨지만 우리는 아직 그 모든 축복 가운데로 들어가지 못하였다. 하나님은 우리가 온전한 구원을 체험하고 영광 중에서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들을 받을 수 있음을 확신하도록 “보증금”으로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다.

 

이 세 부분의 끝절마다 자기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왜 우리들을 축복하셨는지에 대해 바울이 설명하고 있는 바론 주의해서 살펴보자.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기 위하여!”(6, 12, 14 하반절)라고 귀결되어 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를 구원하셔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죄인을 구원하실 때 그것은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 그렇게 하시는 것이다.

 

4. 이해를 위한 기도 (엡 1:15-23)

 

에베소서에는 “너희가 알게 되기를 원하노라”(1:15-23)와 “너희에게 있게 되기를 원하노라”(3:13-21)는 두 가지 기도가 나온다. 첫번째 기도는 교화를 위한 것이며, 두번째는 능력을 위한 것이다. 바울은 먼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에 대해 알게 될 것과, 두번째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축복이 적용되기를 위해 기도한다. 바울이 기도하는 바를 살펴보자.

 

1) 하나님께서 영적인 이해를 주실 것(17-18상반절)-

영적인 진리들은 영적으로 분별되어야 하며(고전 2:9-16), 이러한 이해력은 오직 성령으로부터만 올 수 있다. 성령은 말씀을 기록하셨으므로,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 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2) 주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될 것(18 중반절)-

하나님께서 세상이 있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셨으므로, 우리는 영원에 대한 복된 소망을 가지고 있다. 4-6절은 이러한 부르심에 대하여 요약하고 있다. 위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것(빌 3:14)과 거룩한 부르심(딤후 1:9) 하늘의 부르심(히 3:1)을 알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결코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할 수 없을 것이다.

 

3) 주님의 기업의 부요함을 알게 될 것(18 하반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기업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에게 기업이 된다(11절). “부요함”이란 단어는 에베소서에 종종 나오는데, 부족함이 없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더 이상 필요한 것이 없음을 뜻하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그리스도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를 알게 될 때 어느 정도 성장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에 기쁨을 드리는 삶을 시작하게 된다.

 

4) 주님의 능력을 알게 될 것(19-23절)-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부활시키신 그 능력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그리스도는 이미 죄와 죽음과 세상과 사단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셨다. 우리는 승리를 위하여 싸우지 않는다. 오히려 승리로부터 싸움을 시작한다.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앉아 있으며, 그 곳에는 능력과 평화와 승리가 있다.

 

물론 이 모든 축복들은 1-2절에서 설명한 조건들을 갖춘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다. 확실히 바울은 죽은 성도들이 아니라 살아 있는 성도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음에 유의하자. 이러한 성도들은(구별된 성도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였고 이제 하나님의 평화를 누린다. 교회가 사람들에게 “성도”라 이름지운다고 가르치는 곳은 성경 어느 곳에도 없다. 하나님만이 죄인을 성도로 만들 수 있다. 그는 살아 있는 동안에 성도가 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죽은 후에는 심판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