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3(목)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 (고후 7:2-16)
고린도 교회와 바른 관계를 맺기 원했던 바울이 디도 편에 보낸 편지는 잠시 그들을 근심하게 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그를 기쁘게 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4절
고린도 교회를 향한 자신의 진실하고 의로운 사역을 상기하면서 오해와 비방으로 좁혀진 마음을 넓히고(6장 13절) 자신과 자신의 말을 받아달라고 거듭 부탁합니다. 얼마든지 그럴만한 위치에 있었는데도 그에게서 권위적인 모습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교회를 세운 자신을 반대하고 오해했는데도 그는 그들을 함께 죽고 함께 살고 싶을 만큼 사랑했으며, 여전히 그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들의 현재보다는 하나님께서 빚어가실 미래를 보았고, 그들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서로 영접하지 못하게 하는 오해와 비방과 이해타산적인 관계는 우리 안에 없습니까?
5~7절
마게도냐에서도 복음으로 인한 고난이 사방에서 바울을 에워쌌지만,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가져온 디도와의 만남은 그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주었습니다. 성도들이 자신을 그리워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바울의 권면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하나 된 공동체가 성도의 위로이고 고난을 넉넉히 이겨낼 수 있게 하는 힘이었습니다.
9~11절
사도가 보낸 엄한 편지를 받고 성도들이 근심하였지만, 그것은 사망에 이르는 세상 근심이 되지 않고 구원에 이르는 회개로 이끌었습니다. 바울과의 관계 회복을 향한 간절함, 지적한 죄에 대한 적절한 두려움과 분노,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단호한 결단 등 성도들은 자신들의 깨끗함을 뚜렷하게 드러내 보였습니다. 사도는 자신에 대한 호감을 잃는 것보다 성도들이 은혜를 헛되게 하는 것을 더 두려워하였기에, 그들을 근심하게 하는 경고와 책망을 전한 것입니다. 거룩한 근심을 낳는 충고와 책망이 살아 있는 교회입니까?
12~16절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을 믿었습니다. 비록 문제가 있지만 그들을 자랑할 정도로 믿었습니다. 디도가 가서 확인하기 전부터 그들이 꼭 돌이켜서 그들의 간절함이 하나님 앞에서 드러날 것을 굳게 신뢰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이시는 인내와 기대가 이와 같지 않을까요? 우리는 나를 미워하고 질시하는 지체들에게 이런 기대를 포기하지 않는 성도입니까?
기도
세상 근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는 회개의 마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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