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8(화)
자기를 칭찬하는 자와 주께 칭찬받는 자 (고후 10:12-18)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어 분량 밖의 자랑을 일삼는 거짓 사도들과는 달리 바울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분량의 한계를 따라 사역하고 또 자랑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바울은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과 같은 부류에 들거나 견줄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과장과 허풍으로 자신을 과시하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주목받는다 해도, 우리 성도는 새겨듣지도 말고 비교하여 자신을 초라하게 여겨서도 안 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한계와 악함을 모르는 어리석은 자들이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지혜인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살기 때문입니다(예레미야 9장 23,24절). 우리의 기준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나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3~16절
바울은 하나님께서 사역하도록 정해주신 구역 안에서 자랑했습니다.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은 것과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않겠다(로마서 15장 20절)는 원리를 따라 사역했습니다. 고린도도 이 원칙에 해당하는 지역이었기에 바울은 사적인 이익을 도모하려 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거기까지 나아갔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자신의 신실성과 사도권을 주장한 것은 정당한 일이었습니다. 그의 관심은 자신의 영향력 확대에 있지 않고 복음의 확산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있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와 복음을 자랑하기보다는 기업처럼 생존을 위해 우리 교회와 지도자를 자랑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작은 교회들이 문을 닫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지교회의 확장을 위해 분량 밖의 자랑을 늘어놓는 일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열망보다 내 교회만의 성장을 향한 열망이 더 커지면서 사랑보다 경쟁심을 부추긴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봅시다. 나는 단호하게 복음과 그리스도만 자랑합니까?
17,18절
참된 자랑과 칭찬은 주에게서만 나옵니다. 그렇지 않은 것은 자기도취적인 칭찬과 자랑일 뿐입니다. 주 안에서 자랑하는 자는 누구나 오직 자신을 “통해서” 주께서 보이시는 능력과 주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일 밖에는 말할 것이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로마서 15장 17,18절). 그리스도인은 “옳은 자”가 아니라 주 안에서 “옳게 여기심을 받은 자”이고, 주 안에서 “자신”을 자랑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만을 자랑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주 안에서 나를 자랑하지 않고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역사하신 주님을 자랑하게 하소서.
'말씀 묵상 > 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820-약한 것들을 자랑하리라! (고후 11:16-33) (0) | 2009.08.20 |
---|---|
090819-중매하는 자와 미혹하는 자 (고후 11:1-15) (0) | 2009.08.19 |
090817-주께서 주신 권세 (고후 10:1-11) (0) | 2009.08.17 |
090816-씨와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 (고후 9:1-15) (0) | 2009.08.16 |
090815-선한 일을 조심히 하라! (고후 8:16-24) (0) | 2009.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