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20(목)
약한 것들을 자랑하리라! (고후 11:16-33)
바울은 자신을 자랑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인 줄 알면서도 대적자들의 헛된 자랑을 꺾기 위해 자신의 체험과 관련된 자랑을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6~18절
거짓 사도들의 부질없는 자랑에 미혹된 성도들을 돌이키기 위해 사도 역시 그들 못지않은 인간적인 자랑거리가 있음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자랑거리가 있어도 감춘 것은 그것이 사도에게 필요한 진정한 자격 요건이 아니기 때문이었음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19,20절
어리석은 자를 용납하는 고린도 성도들은 사실 지혜로운 자가 아니라 헛똑똑이들이었습니다. 자신들을 종처럼 다루고 비인격적으로 대하는데도 맹목적으로 복종했습니다. 참 지도자는 종을 삼지 않고 자유케 하고, 자신을 희생하기까지 성도들을 섬기며, 참으로 지혜로운 성도는 육신적인 자랑거리로 장식된 자보다 십자가의 지혜를 따라 사는 이를 참 지도자로 여길 것입니다.
18,21,22절
바울도 민족적 혈통과 선민의 지위, 율법과 할례의 전통을 자랑하는 거짓 사도들처럼 육체적으로 자랑할 만한 조건을 모두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내세우지 않은 것은 그 조건이 하나님 백성 되는 것과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익숙하고 안락한 기독교 문화 속에 푹 젖어 사는 것일 뿐 그리스도인은 아닐 수 있으니, 나와 우리 자녀들의 신앙을 진지하게 돌아보십시오.
23~27절
바울은 거짓 사도들처럼 자신도 그리스도의 일꾼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증거로 죽음을 넘나든 숱한 역경의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뒤따른 행적들입니다. 거짓 사도들은 도저히 제시하거나 행할 수 없는 내용들입니다. “주여 주여” 하고 기사와 이적을 행할 줄 아는 이들은 많지만, 주의 뜻에 순종하면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적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28,29절
육체적인 고통을 겪었을 뿐 아니라 모든 교회를 향해 날마다 염려하는 목자요 아비였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일이었습니다.
30~33절
바울의 자랑은 자신의 약함이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광주리를 타고 가까스로 도망할 만큼 약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함이 주의 능력을 드러내는 통로기에 그것이 바울의 가장 큰 자랑거리였습니다.
기도
주 안에서 약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도리어 그 약함 때문에 주를 의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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